다만 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된 점은 변수로 지목된다. 교육감 선거가 정당을 대표하는 선거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성향의 진보 후보가 61.94%로 당선된 점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지역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가늠자일 수도 있다.그럼에도 울산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판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울산 6개 선거구 중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동구를 제외한 단체장 자리 6석을 차지했고, 대선 승리로 여당 지위까지 수복했다. 남구을 김기현 의원이 최근 당 대표까지 맡으면서 울산 정치판은 여당 주도 분위기다.

6개 선거구 가운데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곳은 4선 김 대표의 지역구인 남을이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럴 경우 배턴을 이어받을 후계구도에 초점이 모인다. 회자하는 대표적인 인사는 서동욱 남구청장이다. 정치 경력과 인지도 등을 고려할 때 김 대표 후계 구도에 가장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공천 경쟁자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거명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박성진 전 울산시당 정책부의장이 물망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