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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주는 이미 작년부터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을 시도하는 건 그냥 개인에 대한 탄핵이 아니라 좀 더 큰 공격을 위한 밑밥깔기인걸 알아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지금은 친윤이니 비윤이니 하는 정쟁에 집중할때가 아니라 모두 힘 합쳐 총선대비를 해야 한다." 고 말해왔음. 이상민 장관이 탄핵되면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동훈 장관, 더 넘어 윤석열 정부 자체를 탄핵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경고였음.

그리고 실제로 일이 그렇게 되고 있음. 한동훈이 아니라 원희룡 탄핵설을 논의하고 있긴하지만, 양평 땅이 어쩌고 하는건 갤주가 몰랐던 범위의 사안이니 얼추 맞았다고 보면 됨. 그렇기때문에 갤주는 진작부터 "이상민 장관의 자진사퇴"를 피력했었음. 정말 이 제안을 윤석열이 받아들였다면 민주당이 탄핵 발의를 하기도 전에 정부가 선수치는 그림이 나왔겠지.

어차피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마음만먹으면 국힘의 협조 없이도 탄핵을 통과시킬 수 있고, 그렇다면 탄핵을 막는 남는 방법은 이상민 장관이 자진사퇴 하는 것뿐이거든. 아무리 민주당이 막나가도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사람더러 "ㄴㄴ 사퇴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탄핵안 준비할게"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물론 "설마 진짜 헌재가 탄핵을 받아주겠어? 그렇게 보면 굳이 사퇴할 이유가 없지 않나?" 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민생의 관점에서 보면 자진사퇴와 탄핵에는 큰 차이가 존재함. 전자는 사퇴시키고 빨리 새 장관을 임명시켜 국정공백을 매꿀 수 있지만 후자는 텀이 있거든. 그걸 이번 수해 사태로 단단히 느낌.

뉴스에 여당 대표가 어딜 방문했고 야당 대표가 어떤 말을 했고 이런건 나와도 막상 담당 부처인 행안부는 언급도 없지? 실무야 차관이나 밑사람들이 묵묵히 하고 있겠지만, 이걸 총지휘할 장관이 부재하니까 대응의 신속함은 둘째치고 책임지고 진두지휘할 사람이 없음. 당연히 핵심 수장이 없으니까 민주당의 공격대상은 장관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에게로 직통 연결이 되고 그 결과 지지율이 내려갔음.

나는 이번 수해 사태를 보고 만약 윤석열이 안철수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이상민이 자진사퇴하는 형식으로 일을 깔끔하게 매듭지은 후 즉시 새로운 장관을 임명해서 공백을 매꿨다면, 현시점에서 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꺾이지 않았을까 생각함. 결과적으로 이상민은 탄핵이 아니라 자진사퇴의 방식으로 자리를 비우는 게 정부여당 입장에선 좋았을 것 같음.

그리고 위 페북에서 안철수는 이런 말로 끝을 맺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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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당대회는 대선 때 윤석열을 선택했던 지지층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사분오열되는 계기가 되었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는 다들 잘 알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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