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임 대법원장 후보 내정과 맞물러 곧 떠날 대법원장 김명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돈다.

그런데 안까들은 이걸 이용해서 또다시 선동질에 들어가고 있다. 사실 주장도 다양한데, "안철수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을 지지했다"로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김명수 자체가 안철수 추천픽이었다!" 이러면서 발없는 소문이 새끼를 치는 중이다. 상식적으로 1일 1 문재인까를 시전하여 문모닝 소리까지 들은 안철수가 픽한 놈을 문재인이 좋다고 임명하는 것 자체가 앞뒤 안맞는 논리구조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이야기는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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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선동은 새삼스레 지금 튀어나온 게 아니다. 사실 서울시장 재보궐때 안철수가 지지율 높을 무렵 조급해진 나경원과 오세훈이 먼저 써먹은 프레임이다. 그걸 그냥 최신형 정보인것마냥 재탕하는 게 2023년 선동의 현주소고.

그런데 맨밑에 진한 글씨를 주목하자. "하지만 당시 상황을 들여다보면 "안철수 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구체적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진짜 진실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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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남 중진들은 그래도 대통령이 지명한건데 인준해줘야 욕도 덜 먹고 좋지 않겠느냔 입장이었다. 실제로 그때는 문재인 정권 극초반기라 지지율도 꽤 나왔고 반대할 경우 국민의당이 비난받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안철수는 "사법부가 행정부로부터 독립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김명수에 대한 철처한 검증이 필요하다." 는 입장을 끝내 고수하며 "민생과 국익에 반하는 일이라면 날선 비판으로 저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호남 중진들은 단체로 뭉쳐서 "김명수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한층 수위를 높혀 압박했지만 안철수는 "그럴 수 없다. 자유롭게 투표하도록 하자"며 끝내 거절하고 만다.

결국 김명수가 대법원장으로 임명되자 원론적 차원에서 말 몇마디를 보태긴했으나, 언론은 대부분 1당과 2당 사이에서 제3당의 존재감을 부각하려고 한 말로 해석할 뿐, 그 이상의 과대해석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참고로 좀 tmi긴 하지만 안철수가 당론으로 못박지 않은 덕분에 당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이 아닌데도 김명수 인준에 반대표나 무효표를 던진 의원들이 있었다. 그들이 어느 당 소속이었을지는 뻔하고.

그럼 한번 실제 2017년의 기사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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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명수 건으로 인해 안철수와 호남중진 사이는 급격히 악화되고

문재인과 안보, 인사 등의 부문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안철수는 호남중진들과 이념적-노선적인 갈등으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지게 된다.

때문에 호남중진 파벌에서는 "김명수 인준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다니, 안철수가 당을 우향화시키고 있다. 이건 잘못되었다."고 반발이 나오는데

정작 지금에 와서는 김명수건을 들고와서 "안철수는 좌파" 라고 하니 사실 코미디에 가까운 상황이다. 2017년엔 김명수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우파 공격을 당하고 2023년엔 김명수를 찬성했다는 선동으로 좌파 공격을 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무튼 이후로도 안철수는 김명수에 비호의적인 워딩들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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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는 거짓말하다 탄핵당한 닉슨과 다를 바 없어"

"사법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배 목을 권력에 바친 셈"

안철수치고는 꽤나 강한 워딩이라는 평이 주류였다.


한줄요약: 호남중진들이 김명수 인준을 당론으로 정하자고 압박했지만 안철수는 '김명수가 사법부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끝까지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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