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대로 가는 게 꼭 좋지 않기 때문이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답대로 가는 나라들(이건 사람들도 마찬가지)은 피곤해짐. 




이게 정답을 맞힐수록 문제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한 번도 겪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을 겪게 되고, 그 가운데에서 국가나 국민들은 피로함을 느끼게 됨.


당장 이씨 조선이 일본 제국과 수교했던 1876년에 1차 수신사로 다녀온 김기수가


"일본은 개항해서 잘 사는 것같아 보이지만, 물가가 너무 높아서 살기 어려워보인다."라고 평했던 적이 있었음.


(실제로 미일수호통상조약으로 미국이 일본 내 금은 환율과 국제 금은 환율 간의 환차익을 이용해서 일본의 금을 많이 가져가서 물가가 확 뛰었음)




저 수호통상조약이 1858년의 일이고, 저 금 유출부터 시작해서 각종 억까로 인해 존왕양이 운동이 일어나고,


서양과 싸우자는 주장이 들불처럼 일어났으나(실제로도 맞짱 뜬적이 몇 번 있었는데. 다 깨짐. 병인ㆍ신미양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대패를 함)


메이지 유신을 비롯해서 산업혁명과 은행업 등을 발달해서, 미약하나마 저 억까를 극복해 왔던 게 저 나라 역사임.




위에 썼듯이, 수호통상조약은 1858년이고, 김기수가 일본에 간 것은 1876년이었는데. 에도 막부가 끝나고 제국이 세워졌는데도


일본은 한동안 저 물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 이거 보면 자영농 위주의 전후 체제로 인해 일본의 쌀값이 폭등한 게 생각남.


저 당시 물가를 잡지 못했듯이, 일본은 전후 체제가 끝나더라도, 쌀값이 한동안은 내려가기가 힘들겠지.




여튼, 후대가 보면, 정답의 길을 가지 못한 선진들이 답답할 것임. 하지만 정답은 매우 괴롭고, 많은 손해를 보고, 많은 눈물과 피를 흘려야 함.


다만, 정답을 걷지 않고 꼼수만 피우면 무조건 실패할 수밖에 없음.


아래의 두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과거 사람들 생각과 지금 사람들 생각이 똑같다는 걸 알 수 있음.


그러니까 죄인인 인간은 언제나 실패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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