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는 그런게 없음. 좌파에서 통일전선 전술이 나온게 전간기 독일 공산당이랑 사민당이 지들끼리 치고 박고 싸우다가 나치에게 둘다 궤멸 직전까지 간 이후로 앎. 지들끼리 싸우다가 나치에게 죽을 뻔 했으니 일단 우파부터 궤멸시키고 좌파들이 권력 잡고 파이를 나누자는 생각이지.
나치를 뺀 우파 대연합 CDU를 만들어서 장기 집권을 노려 보겠다는게 아데나워의 구상이었는데 정작 독일 좌파들이 독일 극우를 나치로 몰아서 다 죽여버리니까 장외에서 싸워줄 투쟁력 있는 세력이 없어져 버리고 통일전선으로 결집한 좌파에게 계속 끌려다니게 됨.
결국 CDU가 극우의 목소리까지 담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AfD의 분당은 필수불가결 했음. CDU가 겉으로는 극우랑 선을 긋더라도 뒤로는 AfD와의 조율이나 협력 그런게 있었어야 됐음.
캐머런 이후 급격히 좌클릭한 영국 보수당도 문화전쟁 같이 장외에서 헤게모니 싸움할 극우가 없어져서 생긴 문제임.
통일전선 전술은 한국에서 민주당, 조국당, 진보당, 사민당, 기소당, 정의당 이런 좌파 당들이 다 딴 당 같아도 크게 보면 하나로 움직이는거 생각하면 됨.
민주당이 하기엔 부담되는 극좌 레토릭 써서 아젠다 주도권을 가져오고, 이재명은 싫은데 그렇다고 국힘도 싫은 유권자들을 좌파 안에 가두리치는게 이런 군소 정당들임.
민노총, 전교조, 여성단체도 겉으로 보기엔 민주당이랑 연관 없는 걸로 보여도 뒤로는 다 서로 교류하고 같이 움직이지.
그래서 한국이건 외국이건 범 우파 공동전선이 없는 우파는 통일전선 전술로 단일대오를 만들어서 치고 들어오는 좌파에게 당할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이럴거면 권위주의 우익이 낫다는거 - dc App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권위주의 우익 자체만으로는 답이 없지. 리버럴 반좌파 성향 중도 표심까지 끌고 와야지 집권이 가능함
중도 우파적 기반이 없는 권위주의 우익은 제도권 정치에 못들어오고 계속 군소 세력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음
일본 자민당은 극우까지 모두 통합해서 안정적으로 좌파와 타협없이(대신 사이비 중도정당 공명당과 타협) 장기집권하는데 CDU는 이거에 실패한 이유가 뭐라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