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감은 우리가 독이나 병원체에 의해 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함. 부패한 유기물의 냄새, 형태, 맛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것을 먹어서 식중독에 걸리거나 만져서 병원체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임. 동성애나 문란한 성관계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유는 성병을 방지하기 위해서임. 이러한 혐오가 없으면 우리는 식중독과 성병으로 다 죽음. 최근 들어 부상하는 사회악들에 대한 혐오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음. 씹덕 등 퇴폐문화에 대한 혐오는 성병 방지용 혐오에서 비롯된 좋은 현상이고 대안우파, 이슬람교, 신좌파에 대한 혐오는 우리가 사회를 최대한 제정신으로 지켜내고 싶다면 필수적임. 물론 본능을 자제해야 할 필요는 당연히 존재함. 성욕이 있다고 아무데나 박거나 식욕이 있다고 과식해서는 안 되듯이 타인종 혐오는 최대한 억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