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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소고기가 ‘음식’ 보다 ‘약’이었다
통치자의
필요에 따라 “소고기를 먹어라, 먹지 말아라” 간섭한 일본의 육식금지 역사도 독특하지만
소고기가 이렇게 환자의 위문품이 된
배경도 특별하다. 아픈 사람한테는 소고기 식용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소고기를 먹을 수는 없었지만 약으로는 ‘복용’할 수
있었다.
‘나라에 정책이 있으면 백성에게는 대책이 있다(上有政策 下有對策)’라는 중국 속담처럼 임진왜란 이후인
일본의 에도시대에 소고기가 약으로 유행한다. 이름 하여 우육환(牛肉丸)이다. 소고기를 뭉쳐 약으로 만든 것이지만
본질적으로 우리의
소고기 완자, 서양의 미트볼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말린 소고기로 만든 간우환(刊牛丸)이라는 약도 있는데 육포에 다름 아니다.
구육환 광고1867년 도쿄에 최초로 문을 연 소고기 전골집의 간판도 보양식품 소고기라고 광고했다니
역사적으로 일본인에게 소고기는 약으로 인식됐다.
일본의
육식금지 역사를 알고 보니 일본인에게 소고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예전 아베 총리가 왜 소고기를 위문품으로 보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우리에게는 낯선 소고기 위문품이 뜬금없다는 느낌은 여전히 지울 수 없다.
위문품마저도 자기중심적이었던 아베 총리의
행태가 요즘 일본의 행보와도 많이 닮은 것 같다.
정성스럽게 편지와 고급 소고기를 보낸 행동을
자기중심적이라 억까 내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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