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렸던 글은 책을 다시읽어보니 내가 옛날에 올렸던 글이 오독/잘못기억했던 것임을 알고 지웠다




도덕은 그냥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도덕은 개인에게나 의미가 있지 공동체가 공유할 수 없다

다원주의적이고 만인이 공유할 수 없는 도덕은 필연적으로 도덕의 불구화를 낳는다




도덕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즉 목표를 내가 이뤄냈는가라는 물음에 답해야 한다


그런데 이 물음은 내가 공동체 내에서 어떤 이야기 속의 어떤 역할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도덕은 공동체의 이야기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고통과 공포를 이기고 사랑으로 하나님께 복종하여 인류를 위해 승리했다

인류에게 십자가 사건이 지닌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면 그리스도의 도덕은 파악될 수 없다


결국, 도덕은 이야기의 일부로서 기술된다


나치 추종자들이 유대인을 학살하며 자신들을 도덕적이라고 여겼던 것은

나치들이 만들어낸 유대인 음모론 이야기가 없다면 이해될 수 없는 것과 같다



Jonathan Gottschall이 트럼프가 만들어낸 이야기로 인해

트럼프를 추종하는 대안우파들이 자신을 정의롭다 여기고 있다고 말한 것과 같다




그렇다면 내생각에 정치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국가의 국민 공동체의 삶,

헌법에 기반한 이야기의 시각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고 목표를 지니는게 맞는거 같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에서 나오는 목표는 다분히 구미식 올드라이트적이다

그리스도와 로마전통, 게르만 민주주의에 의해 구미의 헌법이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 공동체의 삶 면에선 개인주의와 자유주의의 창궐로 인해 오히려 대안우파들이 옳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