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것과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믿음
따라서 그 프리메이슨이 존재하든 말든 노상관임

웹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설들이 붙여지며 과장됐고
마치 프리메이슨이 말세의 주관자인 양 인식이 퍼지는 건
결코 옳지도 좋지도 않음

그리고 프리메이슨이든 아니든
어떠한 단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배후의 사상이 중요함
만약 큰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CBDC를 반대한다면
명확치도 않은 딥스나 프리메이슨을 겨냥하다 설득력을 잃지 말고
그 큰정부론이 왜 틀린지에 대한 직접적인 설득이 훨씬 효과적임

대표적인 프리메이슨에 대한 음모론 중 하나가
미국 1달러 지폐에 들어가 있는
“전시안”과 “신세계질서” 때문에
미국은 프리메이슨이 세운 나라라는 오해가 확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님

르네상스 시기(프리메이슨이 세워지기 수백년 전)부터
기독교 도상학에서는 전시안이라고 알려진 문양이
사실 “섭리안”으로 통용되어 왔음
여러 르네상스 성화 작품들에 눈이 새겨진 삼각형이 등장함
그리고 이 삼각형과 눈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를 뜻해 왔음

지폐의 “신세계질서”는 라틴어 문법에 맞지 않는 번역임
정확히는 시대의 새로운 질서라고 번역해야 맞고
국부들이 밝혀왔듯 영국과 유럽의 정체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체제, 미국 공화국 건국의 의미임
음모론에서 여겨지는 프리메이슨의 신세계질서와는 무관함

그리고 이 국장도안이 채택될 당시
이를 제안한 윌리엄 바톤, 프랜시스 홉킨슨과
이를 최종으로 기안한 찰스 톰슨은 프리메이슨이 아니었음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독립선언문에도 드러나듯
미국의 건국정신은 프리메이슨이 추구한다고 하는 사타니즘과
정확하게 반대되는 청교도정신이라는 것이
프리메이슨 음모론의 가장 취약한 맹점임

한국에 온 선교사들이나 이승만의 행적이나 모두 마찬가지임
저들이 음모론 속의 프리메이슨이라 한들
그들이 추구하고 이뤄낸 바는 역시나 명확한 기독교 정신이었고
이 또한 프리메이슨 음모론이 힘을 잃게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