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은 진리를 인식하고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귀납의 한계에 의해 경험론적으로 진리를 인식할 수는 없다.'까지는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게 경험 외적으로 진리를 학습시킨 보편자가 존재한다.'를 도출할 필요가 없음. 인간이 우주의 일부라는 관점에서 진리는 인간 외부에서 내부로 투입되지 않고 가능성으로서, 이성으로서 인간에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임. 그리고 이것을 반박한다고 하더라도 그 '보편자'가 인격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즉 자연적 원리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신이라고 할 필요가 없음.

2. 진리!=신, 신 무신론자 같은 경우에는 인간 이성을 통해 진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여기서 진리가 인격을 가질 이유가 없음. 진리는 자연법칙일 수도 있고 도가의 도일 수도 있는데 굳이 인격을 상정할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만약 인격이 없는 존재를 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면, 그것을 굳이 신이라고 해야 하는가?

3. '우연히 탄생한 우주에 절대적 가치는 없다.' 자체가 갸우뚱한 소리임. 절대적 가치의 근거에 필연이라는 개념을 넣을 이유가 없음. 왜 우연한 것은 절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