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은 진리를 인식하고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귀납의 한계에 의해 경험론적으로 진리를 인식할 수는 없다.'까지는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게 경험 외적으로 진리를 학습시킨 보편자가 존재한다.'를 도출할 필요가 없음. 인간이 우주의 일부라는 관점에서 진리는 인간 외부에서 내부로 투입되지 않고 가능성으로서, 이성으로서 인간에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임. 그리고 이것을 반박한다고 하더라도 그 '보편자'가 인격을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즉 자연적 원리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신이라고 할 필요가 없음.
2. 진리!=신, 신 무신론자 같은 경우에는 인간 이성을 통해 진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여기서 진리가 인격을 가질 이유가 없음. 진리는 자연법칙일 수도 있고 도가의 도일 수도 있는데 굳이 인격을 상정할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만약 인격이 없는 존재를 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면, 그것을 굳이 신이라고 해야 하는가?
3. '우연히 탄생한 우주에 절대적 가치는 없다.' 자체가 갸우뚱한 소리임. 절대적 가치의 근거에 필연이라는 개념을 넣을 이유가 없음. 왜 우연한 것은 절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거?
1,2는 이해했는데 '우연히 탄생한 것'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힘든일이라고 봄. - dc App
귀납의 한계에 의해 경험론으로 진리 습득이 불가하다고 믿는다면 반드시 진리 학습 보편자가 존재한다고 전제해야 함. 인간의 정보습득 수단은 감각경험 뿐이기 때문임. 여기서 너가 “이성”이라고 다소 두루뭉실하게 표현했지만, 이건 “동일률의 원칙에 대한 지식”을 의미함. 개별자들 간 같은 것은 왜 같고 다른 것은 왜 달라야 함? 이를 답변하려는 순간 이미 보편을 전제하고 있는 것임. 보편의 선험적 실재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자들은 자기모순에 도달함. 이 자기모순이 너희들의 수행모순보다 더 근원적인 모순관계를 지적하고 있음.
인공지능 학계에서는 인간이라는 보편자 없이 절대 지능이 기능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 않음. 후안훠배이처럼 아무고토 모르고 “아 요즘엔 데이터 라벨링(보편 학습) 없이도 인공지능 작동한다노“라고 주장하는 애들이 몇 있긴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 없이 작동하는 비지도 머신 러닝 마저도 “동일률”에 대한 보편 지식은 개발자로부터 프로그래밍 된 채로 작동함. 그 마저도 지도형 학습 머신러닝에 비해 현저히 질 낮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뿐임. 양질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 라벨링이 필수적임.
보편자가 인격적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기본적인 집합 법칙도 무시하는 발언임. 인간이 인격적 존재인 이상, 인간을 창조한 존재는 최소한 인격성을 내포한 존재여야 함. 보편자, 창조주는 초인격적 존재임.
우연히 탄생한 우주에 절대적 가치가 있을 수 없는 이유는, 우연히 탄생한 우주가 맹목적, 몰가치적 특성을 지니기 때문임. 본래 아무런 가치도, 당위도 실재하지 않던 우주로부터 어떻게 절대적 가치가 발현할 수 있단 말임? 모두 개별자로서 무한히 평등한 부조리 상태로 존재할 뿐임.
너희들이 하는 방식처럼, 지금 넌 우연에 필연이란 개념을 양립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모순이라 기각하겠음.
지금 킅통이 사실 보수갤 분탕 유동이었던 게 드러나서 통피차단 좀 했음 만약 이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반고닉이나 자유지상주의갤에 써놓으셈 시간 날 때 다시 답변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