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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핵심인 근대 자본주의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조가 있다면
종교개혁과 그 칼빈주의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정치철학에 영향을 끼친 칼빈주의의 특성이다.



1. 자연법

- 칼빈주의는 자연법 체계의 실재를 인정한다.
칼빈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론에서 더 나아가
자연법을 성경의 십계명, 즉 도덕법이라고 본다.

자연법은 절대적이고 객관적이며
시대장소 불변의 도덕 가치이다.
이 자연법에 대한 설명은 보수주의에서
“과연 어떤 가치를 수호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다.

자연법의 핵심은
인간 사회에서 입법한 도덕체계가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 절대주권으로 부여한 도덕체계란 점이다.
인간의 선 관념을 초월한 상위법 중의 상위법으로
개별자 논리에 국한되지 않는 유일한 관점이며,
인간 왕마저 “법의 지배” 하에 두도록 만든
“법치주의”의 원류이다



2. 직업윤리

- 칼빈주의의 구원론은 예정론으로서
성경에 나온 바와 같이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이
구원에 대해 만세전부터 예정하셨음을 믿는다.

이 예정론적 관점 하에서 “소명의식”이 등장한다.
구원받은 자신의 현재 삶에서 맡은 일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라고 보는 소명의식은
이전의 주인-노예 관계 수준에 머물던 직업윤리를
완전히 탈피하여 근면성실과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직업윤리가 탄생한다.

이 관점 속에서 비로소
고부가가치가 창출되기 시작했고
근대 자본주의가 탄생한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인정하는 보수주의자로서
최선과 근면성실을 배제한 직업윤리는
그야 말로 배척해야 할 좌익적인 것이며
“큰정부론”이 양산한 복지병은 타파대상 1순위다.
이 점에서 레이건과 대처의 복지병 타파는
현대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3. 인간의 전적타락

성경은 단호히 선언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칼빈의 전적타락관점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님으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진리에서 기인한다.

이와 반대되는 진보주의와 공산주의는
성선설 관점에서 인간과 인간이성을 무한히 긍정한다.
심지어 일부 우파진영에서도
인간에 의한 통치와 큰정부론을 옹호하며
인간을 긍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인간이 완전하다면
진보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은 옳다.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 이성이
결국에는 현실의 부조리를 극복해낼 것이기 때문.
큰정부론 보수호소인들은
자신들이 무얼 주장하는지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사무엘상 8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왕정통치”를 원할 때
이를 전혀 기뻐하지 않으셨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심지어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 이스라엘마저도
중앙집권된 왕의 통치는 처참히 실패했다.

이스라엘에 무수한 왕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왕은 다윗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다윗마저도 스스로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을 곤경에 빠뜨린 일이 있다.
왕 또한 인간이며 왕의 타락이
백성에게까지 악영향이 끼쳐지는 왕정통치이다.

이러한 역사의 양상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로마, 영국, 나치, 소련, 중공, 북한 등 무수히 나타나며
이런 역사를 견디고 이겨낸 크리스천들이
비로소 법치주의와 작은정부론을 탄생시킨 것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다.
그러므로 진보주의, 공산주의, 인치,
그리고 큰정부론은 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