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라면 초월적 가치, 도덕적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절대자의 존재, 인간 사회를 구속하는 자연법을 긍정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과 논리적으로 양립 가능한 유일한 정치 사상은 자유지상주의밖에 없다.

첫 번째로 국가의 존재 자체가 자연법 위반이다.
국가는 세금을 통해 유지되는데, 세금은 약탈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국가에게 세금을 내겠다고 동의한 적 없으며,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개인의 정당한 재산은 압류당하고, 심할 경우에는 교도소에 보내진다.
따라서 보수주의는 논리적으로 국가 폐지론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두 번째, 보수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가치를 국가를 통해 강제해야 한다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
보정갤 친구들은 동성애, 포르노그래피, 동성애 등에 대해 국가가 때려잡길 원하는 것 같다.
보수주의자로서 저런 행태를 비도덕적이고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것는 타당하다.
그러나 국가가 개인에게 특정 가치를 강제할 수 있다면, 이는 좌파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문명 퇴행이 가속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한 국가권력을 좌파들에게 빼앗길 것까지 생각한다면 보수주의자는 국가권력의 확대에 경계심을 가져야 함이 분명하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는 자유지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질서는 보수주의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상을 담게 될 것이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국가가 사라지면 온갖 죄악이 판치는 방종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자유지상주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사적 보호 산업 및 사적 분쟁 조정 산업의 작동 메커니즘은 그러한 걱정을 불식시킨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적 보호기관들은 국가와 달리 개개인의 사적 무장을 옹호한다. 이는 보호를 받는 고객이 비무장 상태에서 공격당할 경우 더 큰 피해를 입고 따라서 보호기관의 재정상 손실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범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보험사를 생각해보라.

2. 범죄는 높은 시간선호와 큰 상관관계가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불편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은 타인과 신뢰에 기반한 거래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재산을 강탈하기 바쁠 것이다. 따라서 사적 보호기관은 이들에게는 더 많은 보호요금을 청구할 것이고(공격적인 사람은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므로), 이러한 선별적 요금 징수 체계는 개개인으로 하여금 비폭력적이고 문명적 생활양식을 준수하도록 하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참고로 국가는 오히려 모범적인 시민에게 더 큰 요금을 징수하므로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3. 따라서 재산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맺어진 계약과 양립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습관적으로 옹호하는 자들, 예컨대 pc주의자, 민주주의자, 공산주의자들은 그러한 발언을 공공연히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호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패널티를 얻게 된다. 그 결과 세계는 전반적으로 더욱 평화롭고 문명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보수주의자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고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자유지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가장 완고한 보수주의자는 자유지상주의자요, 가장 원칙적인 자유지상주의자는 보수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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