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취로 초반부터 재밌긴 했는데 비판글 일색이라 갤 기웃대다가도 쭈굴했었거든ㅋㅋㅋ 근데 오늘 자신 있게 들어옴ㅋㅋㅋㅋ 아몰랑 누가 뭐라든 진작가님 작품에 또 한 번 취격 당했고요

2회까지는 어리둥절 했다가 3회엔 \'음..? 은근히 상징 범벅이네?\' 싶었거든
근데 4회에 진오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개 방향 잡히니까 훅 빠졌어 ㅠㅠㅠ
진오가 사람이 아닌 건 알 것 같았지만 사람이 아니면 뭐지 싶었거든
오늘 보니 정말 세주의 분신이나 작가로서의 자아 아닐까? ㅋㅋㅋㅋㅋ
극 중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세주가 미쳐가는 것 같다는 암시를 해주는 것 같고 심지어 약도 먹잖아
게다가 진오 이노무자식 한세주 작가의 가장 은밀한 공간에서 너무나 활개치고 다녘ㅋㅋㅋㅋ
진오와 싸우는 장면들은 죄다 어쩌면 세주 머릿속 이야기인 것 같기도

작가로서 고뇌하는 거, 여주를 작가의 뮤즈로 엮어내는 거, 꿈과 환상을 오가며 괴로워 하는 것도 재밌었고

오늘 제일 띵했던 건 유진오 이름을 유진 오닐에서 따 왔다는 거 ㅋㅋㅋㅋㅋ
유진 오닐도 <밤으로의 긴 여로>로 불우했던 어린 시절들 고통으로 토해내며 과거를 털어내고 현재를, 미래를 살겠다고 했었잖아
보다가 진짜 헐 함 ㅠㅠㅠㅠㅠㅠㅠ
세주 서사랑 이게 또 들어맞잖아요...

암튼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난 오늘 너무 재밌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