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가 카르페디엠 성냥불을 지펴서 과거의 기억으로 이끄는 장면속 안개가 휘영이가 항상 고뇌하면서 피웠을 담배연기가 떠올랐어.

카르페디엠의 휘영에게 타자기와 함께 자리잡은 담배와 성냥갑.

그 성냥갑의 성냥개비로 피어오르는 자그마한 불을 들고 안개속 너머의 오래된 기억으로 이끄는 진오가 연기속에서 세주를 향해 불렀던 이름 "어이, 서휘영!"

그리고 그 중간에서 그를 부를때 진오는 항상 어이 친구! 라고만 부르는 것 같아. 세주나 휘영이 아닌 진오에게 그는 그 자체, 친구니까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상대하는, 세주의 현실에서는 세주라고 휘영의 기억으로 불러들이고 일깨워줄 때는 서휘영으로

서로가 서로를 처음으로 알아봐주는 사람. 외피없이 존재했던 진오를 다시 처음으로 알아봐준 세주 세주의 내피를 다시 알아본 진오

서로의 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