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송이 계속 계속 하는데

볼때마다 다음장면 다음장면 이어져서

결국 4편을 다 보게됐는데

(뭔가 설이가 자꾸 문이 열려서 저택으로 들어온거 같은...? ㅋㅋㅋㅋㅋ)


10년전 세주가 덤덤한듯 쓸쓸하게 하던 말에 꽂혀서

짤도 한번 만들어보고

놀러도 한번 와보고



일반적이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낸 세주가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현실도피를 하는 모습이

처음엔 이해가 잘 안되서


현실이 개같으면 보통 다른 방법으로 현실도피를 하지 않나

왜냐면 다른 방법들은 훨씬 쉽고 효과가 빠르니까


약물이나 폭력같은 것들


잘 아는 사이도 아닌 설이 눈에 미친사람처럼 보일만큼

죽어라 글을 쓰면서 

반드시 돈이 되는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야 돈이 되는

그러니까 어지간한 확률로는 성공 근처에도 가기 힘든 일을 하면서

다른데 눈 돌리지도 않는 이유가 뭘까

뭐 그런생각들을 하다가


10년전 세주에게는

글로 성공하는 것 딱 한가지 밖에 방법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공부를 잘하는데 

공부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모범생인 아이가

담배피고 술마시다가 성적이 떨어지면

문제아보다도 더 외면받고 더 한심한 취급받다가 결국엔

모두의 관심에서도 걱정에서도 밀려나는것처럼


다른 방법으로 현실도피를 했다간 아예 밀려나서

잊혀지고 버려질까봐

그게 무서워서 다른 건 생각할수도 없어서

미친사람처럼 보이게 되어도 이것말고는 방법이 없어서

그래서 

그렇게 필사적으로 글을 쓰고 

글을 써서 성공하는게 아직은 망상에 가깝다며 자조하고

그 시기의 나는 절대 웃지 않았을거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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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느낌점...? 이라기엔 뭐하고 

꽂혀서 써봤는데

개년 둘러보다 보니까 여기 필력 ㄷㄷㄷ 한 게이들이 너무 많아서

좋나 쫄려 ㅋㅋㅋㅋㅋㅋ


이런글 안되면 빨리 말해줘 얼른 핏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