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부터 쭉 응원했어요
지금 잡은 지푸라기가 동아줄이 되라
글이 밥이 되고 밥은 또 글이 되라
그리고 빌어줬어요
고단한 인생이 이 사람의 발목을 붙잡지 않기를..
그건 그저 신이 위대한 작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한 잠깐의 시련이기를..
지금 겪는 고통의 시간이
시련기가 아니라 수련이기를..."
설이가 10년전 세주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면서
썹웨이 한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던 거
그리고
그 대화내용조차도 세주가 기억하지 못하는걸 보면
만났었다 대화를 했었다 하고 말할 꺼리가 있는 건
딱 저 순간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고
유명해질것 같아서도 아니고
이상형이라거나 첫눈에 반한것도 아닌데
날 기억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저렇게 무조건적인 마음으로
무려 십년을 하루같이 한결같이 바라왔다는 건
대가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같고
설이가 마음이 강하고 예쁜 사람이라 가능한것 같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주 얼굴이
유난히 쓸쓸해 보이는건
세주가 이때 마음이 많이 움직여서가 아닐까
사람을 믿지 않는다
기대도 하지 않는다
언제 배신할 지 모르는 남의 손
몇번인가 사람을 믿었고
더러 몇번은 배신을 당했고
그러다 누구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게
나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짙어져
호의를 받아도 의심하고,경계하고
누구에게도 진심따위 말하지 않고
깍듯하고 차가워진건 아닐까
그런 세주앞에서
기억도 못하는 만남을 어제일처럼 되뇌이며
행복한얼굴 웃음띈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설이는
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고 그리워하게되는
사람을 믿기도 하고 기대를 하기도 했던
옛날옛날 마음을 기억나게 하는것도 같아서
이 장면에
상반되는 세주와 설이의 얼굴이 자꾸 머릿속에 남드라
짤도 글도 다 동감 세주 설이 스토리 잔잔하게 풀어준거 좋았고 배우들 눈빛으로 그 감정 다 느낄수 있게 연기한거 담백하고 좋더라
ㅇ 눈빛이 참 모든걸말해주는듯
설이이 말을 듣고 사람을 믿기도 하고 기대를 하기도 했던 옛날 옛날 마음을 기억하게 해준거 같다 이표현 넘 마음 아프게 와닿는다 맑고 사심없는 설이 이쁜 마음이랑 세주의 쓸쓸한 표정이 대비되서 더 ㅜㅜ
글도 짤도 감동이다ㅠㅠ
대사가 아주그냥...
이 장면 너무 좋아
뭉클하다 ㅠㅠ
섭웨씬은 버릴게 없다ㅠㅠ
봐고봐도 좋은 장면ㅠㅠ
난 설이가 참 좋다. 맘이 넘 예뻐 둘이 꼭 행복했으면
한작가아아아 설이 손 잡아아아아
설이의 맑은 눈빛 세주의 쓸쓸한 눈빛 마음에 박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