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민 (곽시양)
소설가. 세주의 라이벌이자 문단의 양대 아이돌.

                  

허세가 없다. 가식이 없다. 오만함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친절한 태민씨’라고 부른다. 그러나...아주 가끔, 찰나의 순간, 표정이 서늘하게 변할 때가 있다. 선한 것으로 잘 갈무리된 얼굴 뒤에 어떤 무서움이 숨어 있을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세주보다 이 년 먼저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화려하게 등단, 아버지의 후광 없이도 빛나는 문단의 신성(新星)이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데뷔작에 비해 후속작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세주와는 늘 비교의 대상이 되었고, '문단의 투 탑 아이돌'로 불리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동경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토록 갈구했던 작가적 재능은, 안타깝게도 세주의 몫이었다. 세주를 향한 맹렬한 질투와 열등감,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힌다.



백도하 (천호진)
한국문학의 거장. 태민의 아버지.
한때 세주의 후견인.

세주를 거두어 키워준 은인이자 후견인이었다. 세주의 부모와는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사이였다. 당시 첫사랑(세주 모)에 대한 감정을 남몰래 키워오던 중 친구(세주 부)와 그녀가 연인관계로 발전하자, 갈 곳 잃은 연심(戀心)을 소설 집필로 승화시켰다. 자신을 좋아하던 후배 홍소희와 결혼, 슬하에 아들 태민을 얻었지만, 아내를 그 옛날의 첫사랑만큼 뜨겁게 사랑한 적은 없다. 세주를 자식처럼 아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세주를 버리고 아들을 선택한다. 
 


이거 아무래도 세주가 백작가 집을 뛰쳐나온 이유가 될 수도 있겠는데..

백태민이 썼다던 데뷔작이 원래 세주와 관련된 거 아녔을까.

태민모 의심에 세주와의 유전자 검사까지 했을 시점. 친자관계가 아니라는 결과를 알고서도 세주를 끼고 도는 백작가가 성에 차지 않았던 태민모가...

세주가 관여한 작품을 가지고 농단을 주도했는데.. 태민모의 더 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해 모른 척 하고,

세주가 스스로 떠나게끔 만들어 버린..

그 후로 세주는 장르물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