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날이라 우울한 분석요정입니다.

코로나 다들 조심하세요 ㄷㄷ;;

언제나 주관적인 분석이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1. 밴픽 : 단 한번의 실수도 허용안되는 DRX 한번만 받아치면 되는 GRF

- DRX : 무난한 소라카 올라프와 1티어 원딜 아펠리우스를 가져오면서 유지력이 좋은 조합을 가져옴.

광역 이니시는 아펠리우스 하나 뿐이라 쓰레쉬를 넣어 조금이라도 CC를 강하게 보충함.

조합상으로만 본다면 미드럼블이 올라프와 같이 로밍으로 어느 한점을 뚫어야 하는 조합.


- GRF : 국밥 오른 미포를 가져오고 올라프의 카운터 트런들, 소라카의 카운터 빅토르를 꺼냄.

노틸러스를 가져옴으로써 CC연계로 광역 CC+미포의 폭딜로 한타조합을 완성하고

빅토르가 소라카와 똑같이 성장했을 시 기대치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끌 수록 좀 더 유리한 조합이라 할수있음.


ㅇ 조합 상 극 후반의 GRF을 막을순 없으니 초반에 많은것을 굴려야하는 DRX의 조합.

빅토르가 소라카와 맞라인을 설 경우 소라카의 성장이 힘들어질뿐더러 빅토르의 무난한 성장으로 인해 후반에 불리해짐.

결국 DRX는 럼블을 빅토르와 맞라인을 세워 빅토르의 성장을 저지, 조합컨셉과 다른 순수 맞라인 능력으로만 한점을 뚫어야하는 어려운 상황.

반면 GRF는 든든한 오른과 강한 딜린의 빅토르가 있었으니 라인전에서 사고 안나고 무난하게만 성장해주면 됨.

더군다나 소라카와 럼블 둘다 정글에게 죽으면 안되니 텔을 안들어서 후반엔 더욱 더 GRF이 좋은 조합.



2. 상대 미드가 오른인걸 확인하자마자 적 블루 카정을 준비하는 표식.

- 탑 빅토르, 미드 오른인걸 확인하고 바로 적 블루를 대놓고 카정.

노골적으로 바텀에 힘을 실어 주는 초반동선을 잡음.

위에서 말했다 싶이 DRX는 한점을 뚫어야 힘이 실리는 조합인데 이걸 바텀에서 할려고 준비하는 모습.


ㅇ 사실 이 장면은 쵸비에게 엄청난 신뢰가 있다는걸 알려주는 장면이기도 함.

럼블은 가뜩이나 트런들같이 움직임을 제한하는 정글한테 엄청나게 취약한 챔프 이기도 하고

만약 탑에서 사고가 난다면 복구가 어마어마하게 힘듬.

하지만 쵸비선수는 당연하게 2인분이상 할 걸 믿는 모양인지 아예 반 가를려고 준비하는 모습임.



3. DRX의 설계를 망치려는 트런들의 센스.

- 트런들의 룬을 보면 집공을 들었음. 후반에 주도권을 뺏기더라도 초반에 버티면 이기니 올라프의 영향력을 없애려는 모습.

저번 분석글에서 트런들이 잿불이 뜨기 전까진 올라프가 이긴하고 했는데. 집공을 들면 말이 달라짐.

더군다나 적 캠프 변수가 많아진 표식은 깔끔하게 늑대를 포기하고 다음 정글을 돌러가는데 여기서 부터 두 정글의 두뇌싸움이 치열해짐.



4. 성장격차를 벌리려는 표식, 카정을 예상한 트런들.

- 늑대 카정이 실패 후, 바텀이 압박을 심하게 하고있으니 적 정글은 바텀갱킹을 갈것이라고 예상.

소라카의 미드 주도권을 이용해 칼날부리에 와드를 박고 칼날부리가 있는걸 확인한 표식은 곧바로 버프를 스킵하고 칼날부리로 달림.

3라인의 주도권이 모두있고 라인전도 자신들이 강하니 정글 성장 격차를 벌리면 벌릴수록 유리하다고 판단한거 같음.

이 게임의 흐름을 읽은 트런들은 자신의 성장이 멈추면 안된다고 판단 애매한 봇갱을 포기하고 바로 자신의 칼날부리로 달림.

(그리핀의 개인화면을 다시 보니 그냥 갱각없어서 칼날 갔는데 아다리가 잘 맞은거 같음. 잘못된 분석 ㅈㅅ..)


ㅇ 저때 봇 라인을 보면 트런들이 두꺼비를 먹고 내려올 타이밍에 케이라가 미니맵에서 뒤로 좀 빠져있는걸 볼 수있음.

갱올걸 예측하고 좀 빠져있었지만 안와서 강가쪽 부쉬를 확인하는 모습이 보임.



5. 야 좀 빼줘라

- 칼날부리는 1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카정했지만 애매하게 3렙이 안찍히고 기둥에 정확하게 끼이는 바람에 점멸을 쓰게된 표식.

하지만 저 이후 쵸비가 라인 주도권을 이용해 블루 견제를 해주면서 사진의 블루를 지킬 수 있게 되었고

표식은 마음 편하게 풀캠프를 돌면서 결국 정글과 1렙차이를 내는데 성공함.


ㅇ 팀원들의 현재 라인전 상황과 게임을 이길려면 어떤점을 파고 들어야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서 행동으로 옮긴 모습임.

점멸이 빠진게 아쉽긴 하지만 그건 타잔이 표식의 동선 예측을 잘한거고, 상황을 만들어줘야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기존의 표식과는 달리

이제는 상황을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정글러로 성장한거 같아 기분이 좋았음.


6. 주도권을 이용해 전령을 치는 표식, 기습적으로 도란을 노리는 오른과 트런들

- 3 라인 주도권을 이용해 드래곤을 챙기고 전령도 챙길려고 하는 표식.

전령을 치는 것을 확인하고 수정초가 터지는걸 확인하자마자 미드쪽에 인원이 빈걸 알고 이니시를 여는 트런들과 오른

타이밍 자체는 엄청나게 예리했음. 쵸비의 이퀄이 빠졌고 수정초를 럼블이 터뜨렸으니 합류가 늦다고 판단.

더군다나 집공 트런들이었기 때문에 초반에 이득을 봐야하는 상황. 소라카를 노리는 판단을 하지만 케리아의 합류로 오히려 오른이 죽음.

ㅇ 케리아는 사실 미드말고 전령으로 뛰는 중이었을 꺼임.

이퀄이 빠졌고 상대가 궁이 다있으니 전령에서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판단. 로밍을 왔지만 갑자기 미드에서 싸움이 일어나서 미드합류.

오른 궁을 끊는 좋은 플레이로 결국 킬을 만들어냄.



7. 라인을 밀다니 그럼 죽어야지.

- 미드에서 오른을 잡은 뒤 바로 탑으로 뛰어서 라인을 밀고있던 빅토르를 킬.

이 순간부터 빅토르는 멸망했다고 봐도 무방함. 강제적으로 럼블을 피해다니면서 라인 스왑을 할수밖에 없게됨.


ㅇ 사실 빅토르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님. 방금 미드에서 보였는데 갑자기 탑에 나타나서 이퀄을 뿌려대니 당황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이 데스가 너무 커서 게임이 DRX쪽으로 심하게 기울게 됨.



8. DRX의 오늘 경기중 가장 아쉬운 판단 3용 패스.

- 전령으로 미드, 럼블이 탑을 밀면서 인원과 궁극기가 비게된 DRX는 싸울 수 없다 판단하고 3용을 포기함.

처음 조합 설명할때도 말했듯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유리한 조합은 GRF임.

텔2개, 오른의 강화템, 빅토르의 딜링의 차이는 간단한 성장차이로는 극복하기 힘든 과제임.

그러기에 DRX는 가속도를 받은 지금 쉬지않고 몰아붙이는게 필요했는데.

미드에 전령을 희생시키고 럼블이 미리 내려와 용을 챙기는 판단이 맞았다고 봄.

용을 줌으로 써 5분의 시간을 더 주게 되었는데 그것때문에 게임이 뒤집혔을수도 있던 상황이 있던지라 더욱더 아쉬운 판단이었음.


ㅇ 말대로 하면 혹시라도 한타에서 지게되면 큰일나는거 아니냐 싶은데.

정확히는 16분40초쯤 쵸비가 상대 작골을 먹는데 그때 이미 내려오고 있어야하지 않았나 싶음.

항상 칭찬하는 DRX만의 게임을 몰아붙이는 방식이 아닌 기존 LCK식 운영이 보여서 좀 아쉬웠음.



9. 시도 할 가치가 있던 플 교환.

- 미드에 혼자있던 빅토르를 데프트의 궁과 케리아의 점멸 그랩으로 노렸지만 점멸로 살아가는 모습.

사실 아펠리우스의 속박이 되게 짧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은 조금 희박했음.

저게 성공할려면 아펠의 궁이 히트하자마자 쓰래쉬가 점멸을 써야 가능함.

하지만 점멸만 빼도 서폿의 점멸보단 빅토르의 점멸이 더 가치가 높기 때문에 시도할만한 노림수 였다고 생각함.

그리고 저 점멸이 빠진것 때문에 2번의 스노우 볼이 굴러감.



10. 노림수가 다 보였었던 DRX

- 적 칼날부리 벽쪽에서 1명 잘라먹을 생각을 하고있던 DRX는 그쪽에 와드가 있는지 꿈에도 모른체 대기하고있음.

반면 그걸 훤히 보고 알고있었던 GRF은 본격적으로 한타를 준비 쓰레쉬를 먼저 물면서 한타가 열리지만

- 적진을 완벽하게 갈라버린 쵸비의 이퀄라이저.

앞라인이 초시계로 버티지만 점멸이 없던 빅토르와 혼자들어가긴 부담스러운 미포는 어쩌지도 못한채 전장 이탈을 하게되고

결국 노틸이 죽게되면서 1:1 교환이 됨. 도란의 적절한 침묵속박은 덤.


ㅇ 오늘 2개의 경기중 이것을 포함해 2번정도 노림수를 준비하는데 와드에 걸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점을 피드백해줬으면 함. 노림수를 준비할땐 언제나 상대 시야가 없었어야하고 저 상황에서도 표식의 렌즈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와드체크를 하지않은건 안일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함. 하지만 잘 받아쳐서 큰 사고가 안난게 다행.



11. 게임이 뒤집혔을수 있었던 위험한 한타.

- 3용을 한번 거른것에 대한 스노우 볼이었나 걸작템이 만들어진 미포와 빅토르의 딜은 엄청나게 강했고

케리아가 완벽하게 물리면서 폭사. 설상가상으로 이퀄마저 잘못 깔리면서 용을 주고 역전각이 잡히나 싶었지만.

- 욕심이 과했던걸까. 점멸이 없던 빅토르가 잡아선 안되는 포지션을 잡아버린 빅토르는 그대로 아펠리우스의 표적이 되면서 사망.

덩달아 대신 맞아줄려고 하던 오른까지 죽으면서 4용+바론이 나가면서 그대로 게임이 굳혀져서 역전할수없는 게임이 되어버림.

여기서 게임은 돌이킬수없이 기울어 버렸음.


ㅇ 이번 경기에서 DRX의 플레이는 3용을 거르는 판단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싶을정도로 정교했음.

하지만 3용을 거른건 역전의 발판이 될수도 있었기에 그 점은 확실하게 보완했으면함.


ㅇ 표식이 초반에 상황을 만들면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하는게 항상 바래왔던건데 이번엔 완벽하게 실행함.

집공 트런들이라는 카운터를 맞았음에도 동선을 꼬와서 성장 차이를 내버리고, 아이템도 잿불을 가면서 유지력을 올리려는 모습은 정말 좋았음.


ㅇ 쵸비와 데프트 케리아는 이게 DRX의 라인전이다를 과시하다 싶어 상대를 밀어버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음.

특히 쵸비의 럼블은 포식자를 들고도 빅토르에게 엄청난 압박을 하면서 갱을 오려는 시도조차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 진짜 저게 사람인가 싶었음.


ㅇ 도란도 디테일적으로 파고들어야 피드백이 할게 보일정도로 1경기 내용이 좋았음.

굳이 세세하게 뜯어서 피드백을 하자면 바론먹을때 트런들이 넘어올자리에 침묵을 쓰지말고 넘어오기 전 벽뒤에다가 아무렇게나 쓰는게 더 좋았을꺼임.

설령 시야가 없더라도 얻어걸리면 땡큐고 안걸려도 넘어올자리에 쓴거랑은 큰 차이가 없었음.

강타는 침묵이 걸려도 써지기 때문에..


+ 2세트 분석은 적어도 내일 되야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