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기억할라고 쓰는 글임
* 앞으로 경기 진행될 때마다 업뎃 될 것임
* 쵸비 위주로 쓴 이유는 내가 쵸비팬이라서임.
1. 3/25(수) vs 한화 : 2대 1 패배
기억에서 지워졌었음. 나 안 본줄. 다시 생각해보니 3세트에서 한화의 바루스,세나,탐켄치 픽 보며 싸하던 게 기억나더라. 봤었구나....
1세트 쵸비의 조이가 혼자 라인 밀다 퍼블당함. 그래도 중후반에 캐리하며 ‘역시쵸비’란 소리 나옴. 승리함.
2,3세트에서 쵸비는 럼블, 노틸을 하는데, 퍼블 또 당함. 근데 캐리는 못하고 짐.
3세트는 적팀이 포킹조합인데 우리가 (시야 다 먹혀서) 다방면에서 공격 하질 못 하고 걍 정면 싸움만 하다 짐.
3세트 도란 컴퓨터 문제로 퍼즈된 적이 있는데 이 때 채팅친게 공개됨.
선수들이 pog 얘기하며 떠들던 게 포착 돼서 선수들 나사 풀려 있다고 팀 안팎에서 쳐맞음.
1라 첫경기 KT전에서 도란 못 나와 쵸비가 탑 가고, 쿼드가 미드 갔던 그 때를 생각해보자...
이 날은 표식이 1티모미터만큼 성장했다고 느낌.
2. 3/27(금) vs T1 : 2대0 패배
((티원은 신인 정글러 엘림이 2라운드부터 등장))
듀렉스는 후반 바라보는 한타형 조합, 드러눕는 전략.
세트 뽑길래 도란은 아닐줄(1라에서 세트로 캐리한 거 본 기억 없음). 근데 또 도란이 세트 가져감.
그리고 역시나...적에 칼리스타 있는데 게임 중반쯤 첫 중요 한타 페이즈에서 도란이 적 서폿한테 플궁 박고, 적 칼리가 서폿 살리니까 갑분싸 모드 됨ㅋ
그 실패 바로 직후 쵸비가 오른으로 이니시 열어보나 적 타릭이 궁 써서 막아버림.
그 이후로 도란과 쵸비 둘 다 데프트 지키는 거 외에 아무것도 안함.
페이커 르블랑이 후반까지 유효타가 없다가 바론 한타에서 표식(그라가스) 한번에 녹여버리는 등 뭔가 보여줌.
케리아는 브라움 선택하고 경기 내내 데프트만 지킴.
모든 선수들이 다 수비적 마인드였음. 근데 딜이 부족한 건지, 수비를 못한 건지 여튼 한타마다 못 이김.
후반 한타형 조합으로 데프트 호위 무사 노릇하며 여럿이서 몰려다니니 데프트 레벨링 느려지고, 날개 전략도 둔해지고, 이니시는 못 열고, 결국 짐.
오른 궁-> 적 타릭 궁 -> 적 이니시 -> 브라움 궁, 뭐 이런 식으로 한타 좀 더 해보지, 두 팀 다 한타를 존나 피함.
아! 슼전에서 1라 때와 똑같은 패착 요인 나옴.
듀렉스가 존나 수비적 마인드로 플레이 하는 와중에 운영적으로 이득을 못 챙겨감. 기껏 용 시야 다 먹어놨다가,
슼이 용쪽으로 몰려오면 포지션 다 뒤로 빼면서 시야 다 뺏겨 버리고 용 뺏김.
분명 그 전에 먼저 용쪽 시야 먹어놔서 우리가 유리한 타이밍이었는데 왜 뒤로 빼는 걸까, 왜 시야 뺏기는 걸까.
그렇게 용 뺏겼으면 다른 이득 취해야 하는데 몰려 다니느라 운영적으로 아무것도 못함.
존나 답답해. 혹은, 우리가 용은 겨우 먹었는데 우리 미드타워가 먼저 밀림.
그 1경기가 존나 40분 넘는 장기전이었는데 그걸 져버리니 2세트는 메롱메롱.
한타 조합 아니고 쵸비 니코 꺼내나 아무 유효타 주지 못하고 끝. 쵸비 니코 궁으로 이니시 안 열고 받아치는 용도로만 씀.
(칼바람이었으면 눈덩이 들고 눈덩이,궁쿨 돌때마다 이니시 열었을텐데.. 그지 쵸비야?ㅋ)
2세트에서 도란-표식이 완벽하진 않은 앙상블이었으나 어쨌거나 퍼블은 따냄.
2세트 또 도란이 세트함. 이번엔 첫 중요 한타에서 이니시 좋았으나 아쉽게 다른 선수들이 죽으며 한타 짐.
지난 경기 피드백인지 쵸비 퍼블 안 당하고 수비적으로 플레이함.
— 여기까지의 일기 —
역시 안 되는 건가?
우승 유전자는 따로 있는 건가?
도란, 표식은 올해 안에 팀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까?
쵸비, 데프트, 케리아는 갑자기 왜 1라에 비해 못해주는 걸까?
팀 선수들끼리 이기적이고, 고집 부리고, 불화가 있는 걸까?
씨맥 감독은 검찰 구약식 기소 처분으로 인한 멘탈 공격에서 어느 정도 회복했을까?
이 모든 의구심들 때문에 이 기록을 시작한 것임.
올 연말에 되돌려 봤을 때 어떨까 싶어서.
이 모든 요인들이 문제였다면, 극복하는데 주력하고 극복해줬으면 좋겠다.
도전자의 마인드로 하나씩 배워나간다, 익혀나간다, 깨우쳐간다는 마인드셋으로 똘똘 뭉쳐서 올해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3. 3/28(토) vs GRF : 2대0 승리
((그리핀은 2라운드부터 탑에 '소드' 대신 '호야' 기용))
그리핀전은 이겨서 기분은 좋은데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리핀이 못한 게 우리가 잘한 것보다 더 컸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핀은 또, 그들의 전략이 너무 상대팀에게 읽힌 것도 컸다.
그래도 그리핀은 아무것도 안 하는게 아니라 뭔가 하려고는 했었다.
쵸비는 바로 직전 슼전에서 페이커가 쓴 르블랑/루시안을 그대로 쓰며 그리핀전을 승리로 견인했다.
1라운드 젠지 상대로 루시안 쓸 땐 졌었는데, 이번엔 루시안으로 승리했다.
이번 그리핀전에서 눈에 띈 건 정글의 변화. 씨맥감독이 표식에게 다양한 걸 주문하기 시작했다고 느낌.
표식이 역갱을 두번이나 잘 봐줘서 한 번은 미드에서 한 번은 탑에서 킬을 따냄.
그리핀 정글 타잔은 리신을 2연속 꺼내며 '우틀않' 시전. 구 그리핀의 우틀않 밴픽은 씨맥이 아니라 타잔/바이퍼의 고집이었지 않나 생각듦.
2세트에서 타잔이 미드 4,5번 찌름 ㅋ. 그런데 쵸비가 거의 다 막아내거나 똑같이 킬을 내버림.
시야 없는데도 미드 왼쪽 부시에 리신 있을 걸 직감하고 역갱을 짜고 킬을 내는 게 대박이었음.
그리핀이랑 할 때는 유난히 쵸비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이기고 싶어한다고 느낌.
이번에 루시안 픽도 자기 의견이었다고 말함. 지난 1라때도 세트 들고 점멸/유체화로 벽 넘어 바이퍼의 카이사를 잡던 거 보면.
암튼, (비록 표식이 어이 없이 퍼블을 내주거나, 르블랑 상대로 약한 모습을 또 보여주긴 했지만)
표식의 성장하는 모습과 쵸비의 피지컬/캐리력이 눈에 띈 경기였다.
— 여기까지의 일기 —
비록 10위팀 잡아낸 거지만 승리는 달다.
승리는 달지만 10위팀 잡은 거라 ㅎ
도란, 표식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좋다.
쵸비가 단독 POG 받고 화상 인터뷰 했는데 너무 예쁘게 말해줘서 좋았다. 지난 경기 땐 자기가 못했다고 했고, 앞으로 기다려달라고 해줬다.
진짜 스프링은 성장하는 거 위주로 봐야겠다.
4. 4/2(목) vs 샌드박스 : 2대1 승리
이번에도 도란의 세트 나옴. 적팀엔 칼리스타와 타릭이.
(DRX에선 세트를 제일 높은 티어 챔으로 정리한 것처럼 느껴졌다. 무조건 세트가 선픽임.)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도란의 궁이 잘 들어갔다.
도란이 드디어 칼리와 타릭궁에 대해 면역이 생긴것같다 ㅋㅋ
쵸비 루시안도 좋았다. 시종일관 공격적 플레이.
쵸비가 바론 한타에서 먼저 루시안의 기동성을 이용해 공격해서 상대 칼리스타의 궁극기를 빼줬고,
그 이후 도란의 궁극기가 3인궁으로 유효하게 들어갔다. 바로 그 한타 승리로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2세트에서 탑정글의 불안정함이 드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3세트에 상대를 교란시키는 밴픽전략과
(막픽으로 카르마 뽑음. 상대는 미드 카르마일거라고 예상했으나, 탑 카르마였고 미드 아트록스였음)
좋은 플레이로 이길 수 있었다.
1라운드 초반엔 '루시안, 이렐리아'가 필밴이었는데 이제는 풀렸다.
그래서 그런지 쵸비가 루시안을 자주 한다.
결국 오늘 3세트에서 상대팀으로 하여금 또 밴카드로 루시안을 쓰게 만들었다.
2라운드 들어서 쵸비가 칼챔을 드는 일이 잦아졌다. 쵸비가 칼챔으로 몸니쉬 혹은 상대의 중요 스킬 빼주기를 많이 시도하는 걸로 보인다.
투스펠을 다 써가면서까지 킬 시도를 많이 한다.
딜계산을 더 정교하게 해서 다음번부턴 킬로 연결시키길. 그런 시도들이 좋아 보인다.
도란은 점점 안정적으로 잘 해 주고 있고,
오히려 쵸비가 불리한 판에서 시야 없을 때 3번 연속으로 짤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그래도 응원한다 쵸비. ㅎㅇㅌ!)
우리팀 바텀의 세탐 플레이도 좋았다. 탐켄치의 슈퍼세이브와 세나의 활약으로 3세트 탑 한타 대승한 것 같다.
이 날은 표식이 저조해 보였다.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하길. 탑-정글, 미드-정글의 호흡이 잉꼬부부처럼 좋아지길 바란다. ㅋ
5. 4/1(수) vs KT : 2대0 승리
이 날 플레이는 오랜만의 강팀과의 대결이라 다들 숨죽이며 기다렸을 거다.
비록 이 앞에 2연승을 하긴 했으나 둘 다 약팀 상대로 한 승리였기 때문에,
2라운드 들어서 나사 풀린 모습이었던 DRX가 제대로 폼 올린 게 맞을까 의문스러웠던 게 풀리는 날이 이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대0 승리.
게다가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까지 한, 두번의 실수 빼곤 완벽했다!
1세트에서 쵸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카사딘을 플레이했다.
(카사딘을 선호하진 않지만, 이기려고 카사딘 뽑았단다 ㅋ)
('쵸비 카사딘 할 줄 아냐', '쵸비 아지르 할 줄 아냐' 무새 개10새끼들 닥치게 해줘서 고마웠다)
카사딘이 나오면 정글과 타라인들이 카사딘이 클 때까지 버텨줘야 하는데
나머지 네명이 그 부분을 다 너무 잘해줬고, 쵸비도 카사딘으로 아무 탈 없이 잘 성장했다.
그 부분이 너무 놀라웠다. 다들 참 잘 참았다 ㅋㅋㅋㅋ 감정 조절이 되는 DRX!!!ㅋㅋㅋㅋ
무난히 16렙, 17렙을 찍은 카사딘이 쇼타임을 벌이기도 전에
조급했던 KT의 실수와 DRX의 슈퍼플레이로 이미 게임은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고
그냥, 다 조아~따ㅋ
적 정글의 동선을 너무 잘 예측했고(-> 표식의 시야 점수 상승!)
그것에 대한 대응(-> 적 정글이 꽤 오랜 시간 부쉬에서 대기했는데 갱킹에 말려주지 않은 우리 바텀!)
(적팀이 탑에 전령 풀어서 탑 타워 나갈 거였는데 굳이 플래시 쓰면서까지 막았어야 했나 했지만, 어쨌거나->) 이제는 상대 갱에 죽어주지 않고 오히려 정글과 같이 킬을 따내는 라인전 강캐 도란!
지는 상성의 챔피언으로 너무나 라인전 잘 해 준 라인전 최강캐 쵸비!
그리고 2세트.
쵸비의 사일러스에 대항해서 KT에서 후픽으로 아지르를 꺼냈다. 조금은 힘든 라인전이 예상되는 순간.
그러나 쵸비는 라인전 존나 잘했다 ㅠㅠ
그리고 2세트는 쵸비보다 다른 팀원들이 날아다녔다. 특히 도란의 세트.
도란의 SETT 숙련도는 물이 오른 것 같다.
흑 ㅠㅠ 몰가 블랙쉴드에 궁이 막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세트 플레이로 POG 받는 수준이 되었다 크흑.
그리고 자신의 오늘 플레이에 점수를 매겨달라 했더니
"이게 다 보여준 거다."라고 예상 밖의 대답을 하는 도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라운드 들어서, 표식이 조금씩이지만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던 게 맞는 것 같았다.
케리아는 다시 자신감이 올라온 것 같은 멋진 그랩을 보여줬다.
데프트는 바루스로 막판에 점멸궁으로 이니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데프트 ㅋ 시원하다.
데프트 바텀에서 2:3, 2:4 잘 해 준거 너무 좋았다. 진짜로. 진짜로 이 때가 가장 쫄렸는데 너무 고맙다.
쵸비는 요즘 칼챔으로 날아다니며 상대 스킬 빼는 역할, 상대 어그로 끄는 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노틸,럼블,오른 쓰던 1라운드 때보다 이런 류의 챔프 쓰는 일이 잦다. 2라운드 팀의 방향성은 이 쪽인건가 싶다.
다들 화이팅!
그냥 이 날은 아... 너무 좋았다. 두 판 다 30분 안으로 끝났다.
이런 경기력으로 젠지전도 잘 했으면 좋겠다.
(이것보다 더 더 성장하면 정말 리그 우승과 롤드컵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6. 4/4(토) vs 젠지 : 2대0 승리
이게 말이 되나. 젠지를 2대0으로 이기다니 ㅋㅋ
KT전에서 우리팀의 경기력이 올라왔던 게 뽀록이 아니었단 게 증명됨.
표식의 초반 실수 외에 눈에 띄게 이상한 거 없이 다 잘 한 날.
거기에다 요새 젠지가 좀 오락가락해 보이긴 했는데, 우리랑 할 때까지도 오락가락 할 줄이야. 운이 좋았다.
1세트에선 쵸비가 조이로 13/0/2 기록하며 POG를 받았고,
2세트에선 도란이 오른으로 마지막 이니시를 잘 열며 POG를 받았다.
도란이 폼 올라온 게 눈물 겹다. 너무 좋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1세트 첫번째 킬 달성했던 장면.
표식이 먼저 상대에게 미드 근처에서 죽임을 당했고
마치 그것을 복수하듯이 쵸비가 우리 레드 부시쪽에 숨어있던 클리드의 자르반을 죽이는데,
이때 탑에서 내려온 도란의 궁과 같이 연계해서 죽였음. 표식을 지켜주자는 팀웍이 느껴지는 부분.
무엇보다 우리팀 탑과 미드가 합을 발휘한다니..도란과 쵸비의 콜라보가 너무 듬직하다!
케리아의 센스 만점 파이크의 점멸그랩 이니시도 좋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데프트의 미스포츈도 좋고 ㅋ
쵸비가 2세트에서 르블랑 꺼냈는데, 르블랑에 자신이 붙어서 이제 르블랑을 꺼낼 수 있게 된 것도 좋고 ㅋ
(1세트에서 적의 밴카드로 루시안이 나오는 거 보고 쵸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또 좋고 ㅋ)
1세트 밴픽에서 남아 있는 정글 카드 많이 없을 때 우리팀 정글로 '녹턴'을 고른 것도, 너무 좋았다.
쵸비가 시킨 거라고 하던데, 쵸비 조아따! 그거 해준 표식이도 조아따!
녹턴 궁으로 적의 시야 축소 시킨 다음에 우리팀이 오른 궁으로 이니시 열든, 조이가 포킹을 하든, 칼리스타-파이크가 이니시를 열든
우리가 유리해 보였다. 녹턴 픽, 나이스 초이스 ㅋ
그리고 도란의 2세트에서의 마지막 이니시.
내 생각에 이니시에이팅은 또다른 영역인 것 같다. 라인전 능력이나 피지컬과는 다르지만 매우 중요한 영역. 이걸 오늘 도란이 잘 해줬다.
분명 승기는 우리에게 있었지만 젠지의 수성이 대단해서 좀처럼 끝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게임에서 확실히 게임을 끝내주는 도란의 이니시에이팅. (물론 우리가 이기도록 끝내주는 이니시에이팅 ㅋ) 고맙다.
이 경기력들로 남은 경기도 잘하길!
이제 남은 건 다전제의 플레이오프, 그리고 T1전이다.
행운을 빌어, 화이팅!
7. 4/10(금) vs 담원 : 2대1 승리
((원딜로 뉴클리어 대신 고스트가 합류한 담원과의 경기))
오늘 담원이 정말 합류도 잘 하고 경기력도 좋았다.
고스트가 합류한 담원은 정말 더 쎄졌다. 그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 만든 것 같다.
일이 있어서 처음부터 못보고 2세트 후반부터 봤다.
그래서 1,2세트에 대해선 제대로 된 감상평을 할 수 없다. 결과를 다 알고 본 거라서.
대충 1세트는 쓰레쉬와 르블랑이 잘 해 주었고, 표식이의 그레이브즈가 잘 해 준 것 같다.
표식이 요즘 솔랭에서 그브 원챔처럼 막 해대더니 대회에서도 꺼냈다! ㅋㅋ 그리고 심지어 잘 했다! ㅋㅋㅋ
1세트에선 이 점이 가장 웃기고, 기억에 남았다.
2세트는 우리팀의 밴픽이 완전 똥이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아지르를 2픽에서 뽑아?
아지르를 뽑아놓고 cc기/이니시에이터가 없는 조합이라??? (DRX 픽 : 레넥톤-올라프-아지르-이즈-나미)
쵸비는 LCK에서 처음으로 아지르를 꺼낸 거였고, 요새 팬마갤에 아지르 무새들 많아서 신경 쓰였을 텐데,
이런 똥 조합을 준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방송 보니까 2세트 밴픽은 서로 의사 소통이 잘못 돼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도 문제 아닌가? 나중에 결승전 가서도 밴픽할 때 서로 의사 소통 잘못 돼서 질 것인가? 앞으로 이 부분도 보완됐으면 한다.
담원의 밴픽은 준비된 카드였단 느낌이 든다.
세주아니-질리언-미포-유미
탑은 뭐였는지 기억 안남. 케넨이었나?
근데 탑이 중요하지 않았음. 그저 미포 캐리. 그리고 미포를 시팅해주는 챔프들이 좋은 시너지를 내 주었다.
그리고 쇼메이커의 질리언. 이런 조커카드를 준비한 게 영리해 보였다.
그리고 당했다, 질리언에..ㅠㅠ
3세트는 역전극!
2세트에 이어 다시 쵸비가 아지르를 꺼냈다. (2세트 어이 없게 진게 화나서 살짝 꼴픽한 듯한 냄새가 났다 -ㅅ-;)
이번에 정글은 트런들. 바텀은 아펠리오스 브라움. 탑은 마지막 픽이었는데 적팀의 세트를 보고 카르마를 꺼냈다.
다시 정리 하자면, 카르마-트런들-아지르-아펠리오스-브라움
2세트보단 낫지만, 트런들이나 카르마 대신에 확정 CC기 있는 챔프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뭐 이것도 나쁘지 않다.
담원은 세트-사일러스-아칼리-이즈-바드.
나중에 인터뷰에서 도란이 말하길, 1,2,3세트 내내 탑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ㅎ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왜 '카르마'를 뽑았는지 이해가 갔다.
너구리는 종종 인터뷰에서 도란이 라인전 잘 한다며 추켜 세워주는 말을 많이 했었다. 심지어 도란의 대회 개인화면을 보기 위해 새 핸드폰까지 마련했다.
그런 너구리와의 라인전. 1라운드에서 도란은 너구리와 라인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 주었는데 이번에도 호성적을 내 줄까?
그런데 이번 2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도란은 스스로 평가하길 '졌다'라고 한다. ㅎ
1,2세트를 거치면서 쉽지 않다고 느끼고 '카르마'를 뽑아서 팀을 보좌해 주는 역할을 자처한 것 같다.
3세트 초반엔 우리팀이 표식이와의 설계로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며 유리했었다. (표식이 나이스!)
그런데,
1) 탑에서 도란이 타워 골드 먹으려고 한 번 욕심 내다 죽고,
2) 바텀에서 데프트가 (우리팀 아지르는 텔 없고 적팀만 다 텔 있는 상황에서) 처음에 선취점 당했는데도 좀처럼 밀리지 않는 이즈리얼을 한 번 따 볼려고 욕심내다,
따긴 땄는데 그 상황에서 플래시 빠졌고, 상대팀의 투텔을 활용한 빠른 합류로 결국 5:4전을 대패했고,
그렇게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와중에
3) 경기 25분경 바텀에서, 플래시 없는 너구리의 세트 한 번 따볼려고 도란이 선 넘었다가 적팀의 투텔 합류로 갑자기 짤리고,
4) 그 때 데프트는 도란 도와 주려고 바텀 내려가느라 없었는데 남은 3명이서 바론 버스트 하다가 적팀이 다 와버려서 한타 대패해버리고.
이런 실수들이 중첩돼서 후반까지 7천골드 뒤진 상태로 버티다가
너구리가 한번 던져줘서 그거 잡아 먹고, 용 먹고, 바론 먹고, 담원이 백도어 하려는 거 잘 막아서
넥서스 피 26 남은 상황에서 막아내고 바로 미드 고속도로 뚫어버리며 이겼다.
확실히 아지르가 있어서 그런지,
극후반에 바론 앞에서 정식 5대5 한타 하려고 하니까 담원이 감히 덤비지를 못하더라.
그래서 너무 손쉽게 바론을 먹을 수 있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lcgay스럽게 '줄건 줘' 하지 않고,
'우리 본진 투 억제기를 막는 것보다 적의 4용을 막는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을 높게 산다. 즉, 다 주려고 하지 않았고 뭔가를 하려고 한 것.
음, 그러고 보니 그렇다. 그 부분은 나도 좋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기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나 보다.
이거 보고 나면 2년 전에 롤을 끊었던 사람도 다시 롤 하고 싶게끔 만든다고 하고,
이 3세트에 대해 침 튀어가며 재밌었다고 명경기라고 하지만,
난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저...
음..
가끔 보이는 선수들의 실수? 욕심? 감정적인 것? 이런 것들이 안일할 때 좀 튀어나오는 것 같아서 그 게 아쉬웠던 경기였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밴픽들도 그렇고.
가슴은 뜨거워도 머리는 좀 더 차가워지자!
그리고 밴픽 준비 잘 하자!
-> 밴픽 부분 에 대해서 말하자면,
굳이 '아지르' 해야 돼? ㅋㅋ
솔직히 쵸비가 제대로 된 조합에서 아지르를 보여준 게 아니라 뭐라고 평가하긴 쉽지 않지만, 숙련도가 조금 딸리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지르가 오피챔이야? 아니잖아.
남들이 뭐라 한다고 거기에 우리가 휩쓸릴 이유 있어?
우리가 더 잘하는 걸 발전시키고, 아지르에 대해서 대비책을 준비하는 게 낫지 않을까?
담원은 아지르에 대해 '질리언', '아칼리'라는 카운터픽을 준비한 걸로 보인다. 우리도 그런 점은 배우면 좋겠다.
아 뭐 굳이 아지르 연습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아. 당연히 잘 하면 좋지.
근데 굳이 '아지르'를 낀 조합을 준비할 필요 있냐 이 말이야. 그것보다 우리팀에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은 다른 것처럼 보이는데.
그리고 '나미' 뭐야?
요즘 서폿혜지챔이 안 좋은데, 굳이 해야해? 상대팀의 유미 보고 뽑은 것 같은데 너무 성능면에서 밀려 보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케리아가 서폿혜지챔 할 때마다 우리 진 것 같다.
아니 그냥 2세트는 밴픽이 너무 이상했다.
뭐 아지르건 나미건, 뭐가 됐든, 그래 좋아. 프로님들이 준비하시는 거니까요.
그런데 조합을 좀..음..잘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팀은 이제 40분이 넘는 장기전에서도 끝까지 집중할 수 있고, 밀리는 상황에서도 '줄건 다 줘' 하지 않고 이겨보려고 하는 팀이 된 거 같아 좋았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좋았다.
표식이도 더 는 게 보였다.
케리아도 오늘 센스만점 그랩에, 랜턴에, 브라움의 슈퍼세이브 좋았다.
쵸비는 아지르 보여줘서 좋았다. 대단한 활약은 없었지만 멋있었다ㅋ(난 쵸비팬이라ㅎ). 3세트 때 딜량 뿜뿜했더라ㅋ
후,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날카롭게 갈고 닦아서,
남은 경기들도 화이팅!!
7. 4/12(일) vs 아프리카 프릭스 : 2대1 승리
((아프리카 정글-스피릿, 미드-올인, 원딜-미스틱 출전))
1세트 무난하게 이기는 것 같더니 (다행히 기인이 날뛰지 않았다. 쵸비는 또 아지르 했다. 그래도 도란이 오란을 해 줘서 조합이 지난 번처럼 헬은 아니었다)
2세트 때, 도란이 이렐리아를 5픽,후픽으로 뽑고^^ ㅋㅋㅋㅋ, 지난 1라운드 아프리카전의 이렐리아에 대해 설욕하고 싶어한 듯 했으나 하지 못했다, ㅋ.
쵸비의 미드 르블랑의 라인 관리 실수와 겹쳐져서 도란의 이렐리아가 같이 망했다고 팀 내에서 평가하더라. 어쨌거나...후.....'이렐리아 설욕전'은 다음 기회에ㅋ
3세트 는 다시 정신 차리고 밴픽하더니, 도란은 오른에 대한 카운터픽으로 사일러스를, 쵸비는 아트록스를 뽑았다. 무난하게 잘 성장한 아트록스를 적팀에서 막을 수 없어 게임 터짐.
일단, '올인' 이 선수. 음. 그럴 줄 알았어. 이 선수 '갈리오, 판테온' 잘 할 줄 알았어.
그런데 라인전 최강캐인 쵸비의 르블랑을 억제하고, 심지어 이겨버릴 정도로 잘 할 줄이야 ㅎㅎ (아무리 카운터픽이라도)
1라운드 때에도 이 선수의 판테온에 당했던 것 같은데. 맞나?
올인은 이렇게 글로벌 궁극기로 팀의 소규모 전투에 합류하는, 듬직하게 생긴 챔피언들을 잘 하는 것 같다.
-> 아프리카전에선 갈리오나 판테온을 밴 하든지 카운터 치든지 대비해야 할듯.
표식은 조금씩이지만 노련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올라프를 이용한 바텀 심리전. 나이스였다. 적 노틸러스의 큐를 피하는 피지컬도 좋았다. ㅋ
도란의 이렐리아...음...
난, 도란과 쵸비가 진짜 월드클래스 급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미드/탑이 강한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요즘 나는 다전제의 플레이오프가 가장 큰 관심사다.
부디 DRX가 잘 헤쳐나가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화이팅!
8. 4/16(목) vs APK : 2대1 승리
1세트 : 무난하게 이김
2세트 : 망함
3세트 : 무난하게 이김
1세트에서는 적팀 원딜인 하이브리드를 의식한 원딜 밴을 존나 많이 함. 그래서 하이브리드가 팔 다리 다 짤리니까 '트위치' 고름. 그런데 반전은 없었고, 하이브리드는 라인전 망했고 그 판 APK도 망했음. 걍 DRX가 내가 너네보다 체급 위야라는 걸 보여주는 듯이 압도적으로 이김.
탑에서 도란이 아칼리로 멋진 플레이 보여줌. 탑에 정글,미드까지 총 3인갱 왔었는데 표식의 나이스 역갱 타이밍 덕분에 오히려 적 1명 따냄.
미드에서 쵸비는 아트록스를 골랐는데 상대가 후픽으로 르블랑을 골라버렸기에 힘든 라인전이 예상됐었다. 적 팀은 미드를 뚫으려고 초반부터 정글의 갱이 잦았고 그래서 4분대에 결국 쵸비가 킬을 당함. 그런데 두번째에 한 번 더 적 정글이 갱 왔을 때는 오히려 쵸비가 르블랑을 따냄. 잘 했다.
2세트는 게임을 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인데, 밴픽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 간다. 왜 그렇게 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다. 왜냐? 졌으니까.
인게임적으로 보자면, 초반부터 탑라인이 망해버렸다. (적 '판테온+앨리스' vs 우리 '아트록스') '설마 이 정도로 망하겠어?' 싶었는데 정말 그 정도로 망해버렸다. 초반 탑 라인에 서는 순간부터 말리더니 그대로 주욱 끝까지 망했다. 그리고 정글이 봐 주다 같이 망하고, 또 탑 망하고의 반복이었다.
바텀에서는 적 정글의 개입 없이 그냥 데프트의 실수로 망해버렸다. 하이브리드의 아펠리오스를 따볼려고 앞으로 점프 하다가 아펠리오스의 중력포에 스턴 맞고 죽음.ㅎ (아펠리오스 왜 열어줬는지 ㅋ 이번 시즌 들어서 데프트가 아펠리오스한테 어이 없게 죽는 게 벌써 두번째다. 데프트님, 화이팅이욧!)
쵸비는 아지르를 뽑았다가 뭐 해보기도 전에 전 라인이 다 망해버려서 난감했을 거다. '이런 게임도 역전 시켜야 그게 슈퍼스타지!ㅋㅋ'는 개뿔. 역전은 없었고 스무스하게 졌다. 괜히 아지르 했다가 롤알못녀들의 <쵸비는 아지르 숙련도 딸린다>는 논조에 확신만 더 줘 버린 경기. 사실 (똑같은 롤알못인)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말 하는 건 존나 보기 싫더라. 그리고 난 애초부터 쵸비가 아지르 숙련도 떨어지기도 하고, 선호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굳이 아지르를 해야 하나 회의적이었던 사람이라 더 뿔난다. 제발 아지르 하지마 제발류ㅠㅠ 그래도 이 게임 덕분에 더 이상 듀렉스마갤에서 '쵸비 아지르 왜 안하냐'는 아지르 무새들이 사라진 건 좋다ㅋ.
케리아는 블리츠크랭크를 골랐고, 결과적으로 라인전에서 졌다(고 본다). 유의미한 그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마공점을 든 챔프랑 칼리스타가 계약이 되지 않는 버그가 생길 수 있다고 듣긴 했었는데, 진짜로 계약이 안 돼버려서 ㅋㅋ 칼리스타는 아지르랑 계약을 해야 했고, 웃긴 게임이 돼 버렸다. ㅋㅋ 난 또 '적 에코 궁에 맞서서 아지르가 이니시로 들어가면 칼리 궁으로 빼내서 살려주겠다는 큰 그림인가?' 했지 뭐야 ㅋㅋㅋ 아니었다고 합니다. 걍 버그였다고 합니다..
3세트, 다시 화난 황소같이 DRX가 몰아치면서 APK를 후두려 패면서 이겨 버렸다.
경기 전부터 LCK에서 싸움을 선호하는 두 팀이 맞붙는다 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진짜로 1세트에선 분당 1킬, 3세트에선 분당 2킬이 나왔다. APK 시원~하게 계속 싸움 걸드라 ㅋ 근데 DRX에는 안 됐다.
쵸비는 3세트에서 르블랑에 맞설 픽으로 사일러스를 골랐다. 1세트에 이어 또 힘든 라인전이 예상됐다.
그런데,
난 이 3세트에서 진짜 쵸비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왜 그런거 있잖아. 도란이 기인, 너구리 따 보려고 하다가 죽는거. 데프트가 고스트, 하이브리드 따 보려고 하다가 죽는 거. 그런 식으로 APK의 커버가 오늘 어떻게든 쵸비를 한 번 따고 싶어 하는 듯 했지만, 쵸비는 따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러다가 커버가 죽었다. (쵸비는 게임 끝날 때까지 팀 내에서 유일하게 0데스였다ㅋ). 쵸비 피지컬도 피지컬인데 심리전도 지리고, 미쳤다 그냥. 밀리는 상성으로 라인전도 잘 했다. 초반엔 6~15개 차이로 CS가 뒤져도 15분쯤 돼서는 똑같아지거나 오히려 상대를 앞서 버린다.
3분의 1피로 자꾸 적팀이랑 싸워줘서 불안했는데, 적팀 스킬 다 피하면서 빨아 들이고 우리 팀 합류 기다렸다가 결국 같이 적 팀 따내는 걸 몇 번 연출해 내더라. 존나 잘 했다 ㅋ. 마치 쵸비 솔랭 보는 듯한 경기였다.
3세트에서 도란은 제이스로 멋진 활약을 해서 플옵에 대한 기대를 높여줬고, 바텀 라인은 다시 1세트 톤으로 돌아와서 차분히 승리를 다졌다.
표식은 진짜 본인이 '피지컬 좋은 내가 LCK 데뷔하면 선수들 다 때려눕히고 다닐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주아니로 CC셔틀이나 하고 있다. 이게 프로란 거다.'라고 말한 대로 최근에 CC셔틀만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잘 기억에 남질 않는다.ㅋ 그런데 그런 인상이 있다. 성장했구나 싶은. 뿌듯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 바텀설계를 해서 또 퍼블을 따낸 적도 있었다. 표식이 화이팅~
3세트는 거의 즐겜/솔랭 아니야?라고 느껴질 정도로 양팀 다 뒤도 안 돌아보고 많이 싸웠고, DRX가 APK보다 한 수 위임을 증명하며 압도적으로 이겼다.
진짜 즐겜인 것처럼 보였던 부분들 중 히트는 원딜인 데프트가 한타 중에 한타가 열리는 적진의 한 가운데에 텔로 합류하는 것이었고(ㅋ),
APK는 서로 죽거나 죽일 때 상대방 약 올리는 인장 사용하며 사람들을 웃겼다.
비디디와 POG포인트 경쟁중인 쵸비의 POG 포인트도 기대됐지만, 오히려 케리아가 단독 POG를 받아버리며 쵸비의 POG 1위는 물 건너 갔다. 아쉽다.
'APK와의 경기를 2대0으로 완승하지 않으면 3위가 되는 거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대0으로 이겨주길 바랬지만,
최근 이 팀이 그러하듯이 또 2세트에서 져서 2대1 승이 됐다. 그래서 3위가 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거나 아쉬워 했다. 나도 그랬다.
사실 이번 경기 리뷰는 딱 위 세줄만 적고 끝내려고 했다. 별로 얘기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워낙에 설명충에 기록충 성질이 있어서 또 길게 썼네...
암튼, 젠지전 이후로, DRX의 경기력이 오락가락 해서 너무 화 나고 불안했다. 1세트에서 잘 하는 거 같은데 2세트 들어가면 밴픽도 이상하고 게임도 이상하게 해서 지고. 3세트에서 다시 이기고. 이 패턴의 반복이다.
일부러 그러나, 선수들이 자만하나 싶어서 화가 났었는데.
오늘 일어나서 생각해 보니,
그냥 그게 현재의 DRX 실력이라서 그렇게 됐던 것 같다.
뭔가를 추구한 것 같은데 그 걸 해내보일 만큼의 역량이 아직 안 됐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자 화가 좀 누그러졌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하며.
이제 드디어 플레이오프의 시작이다.
단 며칠만에 진일보 하진 않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좋은 전략, 훌륭한 밴픽, 훌륭한 인게임 플레잉, 훌륭한 멘탈과 의지로 꼭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
화이팅이다.
(이 이후로 글을 더 썼더니 글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창피하지만 새로 글을 파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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