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ea4d32ae0&no=24b0d769e1d32ca73feb83fa11d02831b9f69be2ae2fc8e2b8c80ee7dc93e75aa77b807471d961c979e366608693d84d1bed5305154f5abae591cc360e25a66518




낯설지만 익숙한 벙개 공지의 차출 명단을 보고 올 것이 왔구나 느끼며 지난주에 이어 참여하였읍니다.




viewimage.php?id=2ea4d32ae0&no=24b0d769e1d32ca73feb83fa11d02831b9f69be2ae2fc8e2b8c80ee7dc93e75aa77b807471d961c9148d6e6b8297db44e775fee069a691f72cd58c1b17ee7851

집합 장소는 09시 10분 도솔체육관이었는데 정작 도솔체육관 인근에는 20분만에 도착하고 길을 잃어서 20분을 허비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맥시란도의 우렁찬 크랭크로 맞게 될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도 초행길 + 뉴비버프로 용서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viewimage.php?id=2ea4d32ae0&no=24b0d769e1d32ca73feb83fa11d02831b9f69be2ae2fc8e2b8c80ee7dc93e75aa77b807471d961c9148d6e6b8297db44e775fee06ef293ae7686d91217f46651

Figure 1. The Sorrows of Young Maxirando, The End of the challenge, Digital, 2022


공지에는 맥시란도로 참여한다고 되어있어서 자린이인 저는 '맥시란도면 스페셜라이즈드 자회사 같은건가?' 생각했는데, 알통자전거의 1860년대 기함인 맥시란도 The INFIZA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만 업힐에서 제 2기통 엔진의 저질 실린더가 왕복운동 도중 찐빠를 내버리는 바람에 끌바를 하게 되는 유쾌한 사고가 있었지만 뭐 아무렴 어떠랴!


이후 봉크가 와서 공구통에 공구 대신 늘 지참하는 긴급 양갱을 투여하고 트레일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서나 봤던 진기명기를 실제로 보니까 매우 신기하더군요. 

특히 자유자재로 조절되는 수동 가변안장(6각렌치)으로 업힐과 다운힐을 그루브하는 그 펑키함에 반했습니다. 



viewimage.php?id=2ea4d32ae0&no=24b0d769e1d32ca73feb83fa11d02831b9f69be2ae2fc8e2b8c80ee7dc93e75aa77b807471d961c9148d6e6b8297db44e775fee069f493fb2c85891b17f46651

뱅크턴을 돌다가도 뱅크런이 되거나 드롭을 뛰고나서 자/전거나 외발자전거가 될까 우려했는데 역시 크로몰리는 강했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16c19467e208d7fd19c440f99e4717e50feaf33101d63672f47bb389d



viewimage.php?id=2ea4d32ae0&no=24b0d769e1d32ca73feb83fa11d02831b9f69be2ae2fc8e2b8c80ee7dc93e75aa77b807471d961c9148d6e6b8297db44e775fee039a5c6a92fd78d1317f46651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약 20도에 육박하는 바위길이었는데 토사가 휩쓸려내려가면서 아웃코스에는 깊은 골이 패여있고 인코스는 바위만 남아있는 골때리는 지형이었습니다. 

토사가 완전히 유실됐으면 그나마 접지가 좀 되었을텐데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더 힘들엇읍니다


여차하면 양지바른 옆에 바로 묻혀서 조상복합이 될까 우려했는데 시범을 보고나니 자신감이 생겨서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16c19467e208d7fd19c440fe8bc3737593421b23b2396dd0834cd136bf4d9c9

<숙달된 조교의 모습>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26319457d22807ed29d420be8be393757c9d8e398ef548e16a81b8817a595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16c19467e208c78d595470de8be39371d503fbde1a485f57bcc7e537ee240ae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16c19467e208c78d595470de8be3837d2be460558b98387ddabc78ce985ecc0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f716c19467e208c78d595470de8bf31376521e2dbd2cd02ee7ebfcc14ad80afac


무사히 하산한 뒤에는 월평공원 산책로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코스가 특이하게도 평지 + 그래블+ 머드+ 약간의 물웅덩이까지 다 있어서 날씨가 약간 궂을 때 그래블로 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코스더군요.



7ceb8473bd8a69f03eeb98bf06d604036f06a1e1799a6a73b7




a65234ab102a76a167b9f68b12d21a1db159996399896b


월평공원을 지나고 나서 맥시란도가 물 위를 걷는 기적까지 보니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a66f10ad162eb36792ee98bf06d60403a8fa4eaa4e3629de9d


마치 베드로가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기적까지 보고나서 출출해질 때가 되었고 오전에 즐기고 오후에 해산하는 컨셉의 벙개였기에 점심으로는 월평동에서 일식 라멘을 간단하게 먹고 해산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주신 궤리미님께 깊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점프를 뛸까 하상도로로 귀가할까 고민했는데 하체 단련을 위해 트레드에서 따흐흑 소리를 내는 패덤과 함께 하상도로로 귀가했습니다. 

다만 초속 7m/s의 역풍을 정면으로 맞으며 나아가다보니 페달을 밟는데도 자전거가 뒤로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낮잠을 자고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피츠카랄도를 봤는데 영화 내용도 배가 산으로 오르는 내용이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상념에 잠겨보니 배도 산을 넘어가는데 맥시란도도 넘어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잠에 들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