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이 보이는듯한 4일차 입니다.
희망차게 출발했지만 후반에 억까 몇번 당하고 현타를 느낀 하루기도 하네요.

아침 매뉴: 우삼겹비빔밥
어제 저녁 식사한곳이랑 같은곳에서 해결했습니다.

어제 옆자리 아저씨가 먹는게 맛있어보여서 이번에 시켰는데 첫손님이라 그런지 어제는 못본 미니 된찌까지 서비스로 주셨네요.
맛있었어요.


점심사진은 안찍었네요. 그냥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먹었습니다.
어제부터 라면에 김밥이 먹고싶었는데 마침 달성보 인증센터 바로옆에 편의점이 있길래 갔는데 김밥은 다털리고 없어서 컵라면만 먹었어요 ㅠㅠ

오늘은 사진 별로 안찍고 달리기만 했네요.

뒤늦게 고백하자면 국종 코스gpx를 제가 만든게아니고 라이딩 가즈아에서 뽑아온거였는데 이 코스가 어려운 업힐 우회없이 전부 가는 코스였다는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다람재는 다행히도 앞에 가는 외국인 커플 국종라이더가 따라가다가 자연스럽게 우회코스로 갔는데

무심사는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싶지않는 최악의 경험이었네요.

하필 오늘 무심사에서 뭔 행사를 하는데 여기가 무심사라는걸 깨달은 순간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고
사람은 많은데 비젖은 생쥐가 사람들 사이 비집고 자전거 끌면서 오르막 오른 경험은 어우....
빨리 도망가고싶어서 사진 남길생각도 못했네요.

박진고개를 넘었습니다. (로싸갤 인증샷)

제가 국종코스를 잘 안알아보고 간것도 문제지만....
전 국종 코스에서 어려운 업힐은 이화령 하나뿐인줄 알았어요.....
정작 이화령은 쉽게 넘어서 방심하고있었는데
박진고개 정말 힘들더군요. 심지어 박진고개 입구쯤에서도 비가쏟아져서 중간까지 비맞으며 올랐네요.

아 이게 정말 끝인가? 싶던 찰나에 영아지고개를 만났습니다.

전 이 코스를 들어본적도 없다구요 ㅠㅠㅠㅠ

잔뜩 젖은 콘크리트코스에 젖은 밤껍질들과 낙엽뭉치들...
진짜 지뢰밭 그 자체였네요. 최대한 피한다고 피했는데도 여러번 휘청이며 넘어질뻔했습니다.

심지어 여기서도 오르막 중간부터 비가 쏟아졌네요....

오늘 업힐 3구간에서 딱 제가 있을때만 국지성 호우가 지나갔습니다.

진짜 개짜증났어요.

왜 코스파일을 이딴걸 들고왔는지....
왜 하필 업힐 오를때마다 폭우가 지나가는지....
그냥 2일차마냥 종일 비오는 날이었으면 마인드라도 달랐을탠데...
이런 생각이 드니까 현타가 ㅋㅋㅋㅋㅋ

몸보단 맨탈에 대미지를 입어 창녕함안보까진 안찍고 창녕 남지에서 일찍 숙소를 구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괜찮은 방이 싸게 올라와있어서 픽했는데 좋은방이네요.

비도 계속오고 나가기 싫어서 호텔 들어오기전 편의점에서 햇반 1+1하는거 사오고 치킨시켜먹었습니다.
(1+1하는 매뉴가 저거뿐 ㅠㅠ)

절반만 먹고 내일 아침에도 남은걸로 치우고 출발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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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맨탈도 바닥을 보이는 국종4일차 마지막 밤입니다.
치킨먹었더니 기분은 좀 나아졌어요 ㅋㅋㅋ

스트레칭 열심히하고 몸 회복 잘해서 마지막날 또 열심히 달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