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안내리고
날씨는 맑고
발목은 찢어질것 같은게 완주하면 끊어지는거 아닌가?
하면서 결국 마지막 50km 지점에서 퍼졌습니다.
초코바고 뭐고 아무것도 없고
물도 없고
뭐 편의점 나오겠지 싶었는데 거의 끝까지 보급할곳이 없드라구요 -__;
진짜 곶통...
거의 끝까지 가서야 자전거길에 푸드트럭 겨우 만나서 겨우 보급했습니다
진짜 이때부터는 페달링 한번 하는게 힘들었던것 같아요.
가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싶은 시점에서 팥빙수 한사발 땡기니 그냥 축 쳐지게 되드라구요
가만히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풍경 보면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3일차에 봤던 칠곡까지 간다던 아저씨가 지나가시더라구요.
가면서 절 보더니 반갑게 웃으시면서
턴하시다가 반대편 차선이랑 사고나실뻔 하셨습니다.
왠지 반가웠는데 뻘쭘해졌네요.
MTB 거의 32로 쭉 달리시던데. 엄청 잘 타시더라구요.
스폐셜라이즈드 에픽 하드테일 제가 다음에 사려고 눈독들이고 있는 자전거여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근데 발목아파서 이때부터는 사진이고 풍경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왔어요
결국 완주까지 사진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했네요.
아는척 해주신 MTB 아재 뒷꽁무니 졸졸 따라서 하구둑까지 다이다이 했습니다.
어찌저찌 국토종주 완주는 했는데 곶통스런 기억만 남았네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수첩에 있는 다른 코스들도 다 완주해봐야겠습니다.
-__. 그런데 한강에서 샛강길따라갔다가 여의도를 안찍어서 국토종주 인증을 못받았네요.
주말에 아라갑문 갈때 다시 인증 받아야겠어요.
종주 종료 후 3일차.
그냥 방에 떤져뒀던 RHL3000에서 갑자기 불이 들어옵니다.
버튼도 안먹어요.
....ㅡㅜ
침수로 고장난듯
혹시몰라서 욕실 바닥에 떤져두고 멍때리다가 문득, 후기 써야지 생각하고 글썼습니다.
비, 진흙으로 자전거 오버홀 맡기고
라이트 마운트 박살나고
라이트 고장나고
레이더 마운트 박살나고
페달 깨먹고
바테이프 난장판됐고
자전거 넘어지면서 후드 꺾이고
음, 많이도 해먹었네.
음 - dc App
로뚱추
이벤트가 잇어야 국종이다
재밌게 잘봄 자린이때 국종이 제일 잼나는듯 날씨가 스발이었던데 흠이였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