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자전거 국토종주 3박 4일 여행기
· 자전거 국토종주 3박4일 여행기 - 1일차



2일차 일정 (여주 강천섬 → 상주 낙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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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일정은 이렇다. 


숙소(부론장) → 비내섬 → 탄금대 → 수안보온천 → 이화령휴게소 → 문경불정역 → 상주상풍교 → 상주보 → 숙소(낙단보 자전거 민박)




1일차 숙소가 있는 부론면은 상당히 작은 동네다.


(그치만 24시 편의점은 있다!)




근처에서 아침밥을 해주는 데는 딱히 없는 듯하여,


전날 편의점에서 구매한 육개장 사발면과 삼각김밥으로 대충 때웠음.





전날 야간 라이딩을 한 탓에,


이 날은 일찌감찌 짐 챙겨서 7시에 출발했다.





같은 여관에 묵은 다른 라이더분들은 내가 배낭 세팅하고 있을 동안 먼저 출발하던데,


그런 걸 보면 나는 부지런한 것도 아니였다...






2-1. (부론면 → 비내섬): 13.5km





아침 8시도 안 되서 비내섬 인증센터에 도착.


여기 인증센터 옆 매점은 벌써 문을 열었는지 불이 켜져 있었음.








비내섬 안쪽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고, 


안에도 딱히 뭐 볼건 없다고 한다.


차라니 건너편에 있는 큰 고목이나 한 번 보고 빠르게 지나치면 되겠더라.






2-2. (비내섬 → 충주탄금대): 25.2km



탄금대로 이동할 때는 경로를 살짝 틀었음.


우측 빨간색 길이 정식 루트고, 하늘색 루트가 내가 이동한 코스임.




정식 루트는 길이 상당히 복잡하고 이정표가 잘 보이지도 않음.


게다가 지대가 낮아서 비에 조금이라도 땅이 젖어있으면 머드 축제도 가능하다.









좌측으로 돌아가는 도로는 충주의 그 유명한 중앙탑을 거치는 구간이다.


(그 막국수 본점 있는 곳. 아쉽게도 10시 반 오픈이여서 못 먹음 ㅠ)








여기는 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어서 뷰도 상당히 좋고,










중앙탑 사적공원 근처에서 카누 타는 사람과 귀여운 오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만약 반대로 목행교를 지나가는 방향(위 지도에서 빨간색 루트)로 갔다면


똥내음 나는 시골길 밖에 없으니 나중에 가보면 역체감을 심하게 느낄거다.







2-3. (충주탄금대 → 수안보온천): 28.5km






수안보에 다다르기 전에 그 유명한 수주팔봉이 나온다.


이 날도 사람이 많지만, 여긴 여름만 되면 캠핑카가 거의 3배는 많음.





물놀이 하러 온 가족들도 많고, 


저 반대편에 출렁다리 구경하러 할배/할매 관광버스 타고도 많이들 온다.








반대편 출렁다리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다. 









수안보에 진입하기 전 만남의광장 있는 곳에 횡단보도가 하나 있음.


이 곳에서 신호등 버튼을 수동으로 누르고 지나가야 하는데,


간혹 차들이 신호 바뀐줄 모르고 그냥 쌩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함.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던 라이더 분이 이야기하기로는


며칠 전에 양옆에 차 오는지 안 보고 건너다 사망사고 났다고...  








수안보에는 온천탕이 많은데, 


4박 5일로 국토종주를 계획한다면 2일차쯤에 여기서 쉬다 가도 좋을 듯. 







2-4. (수안보온천 → 이화령휴게소): 17.8km






국토종주에서 빠질 수 없는 소조령과 이화령


평지에 준하는 길만 나오다가 유일하게 고도 솟구치는 저 그래프를 보라. 






해발고도는 각각 370m, 550m 정도지만,


업힐 시작지점부터 치면 소조령은 약 150m, 이화령은 그 2배인 300m 정도의 상승구간이다.









그렇지만 다행히 경사는 쭉 일정하고 고각이 있는 것도 아니라 힘들지는 않다.


길이가 준나게 길어서 엉덩이가 아플 뿐이지. 





정상에 오니까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이화령 비석 하나 사진 찍는 것도 줄서야 했음.


올라오는 시간보다 정상에서 날려 먹은 시간이 더 길듯... 







올라오는 길만큼 내려가는 길도 미친듯이 길다.


곡선 커브 구간이 많고 특히 갓길에 낙엽이 쌓여서 조심 또 조심.







2-5. (이화령휴게소 → 문경불정역): 22.4km





이화령에서 내려오니 밥 때도 됬겠다,


대충 문경 시내에서 점심 해결했다.








문경하면 또 사과래.








하마터면 문경불정역 인증센터를 지나칠 뻔 했었는데,


저 빨간 화살표 안쪽으로 꺾어 들어가야 인증부스가 나옴.


(도로 쪽에서는 절대 안 보임)





이정표라도 만들어 주던가 ㅅㅂ






2-6. (문경불정역 → 상주상풍교): 31.3km




낙동강 라인에 진입하기 전 마지막 구간.


길 꼬라지가 벌써부터 막장이다.




시내에서 한참 벗어난 외곽지역이다보니 벌레도 많고,


길 양옆에는 너무 황량해서 무슨 워킹데드의 들판 한가운데에서 씬 촬영하는 줄...







안 그래도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어떤 시 벌놈 하나가 내 이마에 쳐 앉더니 침 한방 쏘고 갔다.  


지가 내 몸에 달라붙어 날라가지 못한 걸 왜 내 탓을 하냐 ㅅㅂ





좀 큰 벌이라 처음엔 말벌인 줄 알았다.


휴대폰 셀카모드 켜서 쪽집게로 침 빼낸게 저거임.


앞으로 3~4일차에 진행될 낙동강 종주가 고난의 연속임을 암시하는 거였나? 





2-7. (상주상풍교 → 상주보): 11.8km




벌침 쏘이고 나서 거지같은 이벤트가 연이어 하나 더 등장.


사실 이화령보다 무서운 고개는 따로 있다.




다람재, 무심사, 박진고개, 영아지고개...









물론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경천대라는 이 거지같은 산길 코스는


순간 경사가 20%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임도다.





그것도 비가와도 마르지 않는 이끼 낀 바위 + 여기저기 박살난 콘크리트 콜라보.


여긴 업힐만 끌바할게 아니라 다운힐도 끌바해야 안 다친다.





본인이야 모르고 생 고생했지만,


그냥 저기 상주박물관 도로 쪽으로 한바퀴 돌아서 가는 것을 강력히 권한다.









해가 서서히 지는 와중의 상주






2-8. (상주보 → 낙단보자전거민박): 12.6km




상주보부터 낙단보로 가는 길에 여기저기 민박집 홍보 명함이 버려져 있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이 날 숙박하는 민박집이 바로 그곳인데,


낙단보 근처는 잘 곳이 마땅치 않아서 다들 여기로 모이는 모양새.





그래서 가격도 창렬이고, 무엇보다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


이런 걸 알았으면 내가 구미까지 갔겠지..






숙소/식당/카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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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낙단보자전거민박 (경북 상주시 낙동면 물량1길 40-7, 1박 7만원)






카페레이크249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249)





인상좋은아저씨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로 75)





돼지네식육식당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희로 4)






카페라밀 (경북 문경시 영신로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