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 굼디령 헤헷
느낀점 위주로 나열해 볼게
개초보 개뉴비 기준이니 걍 재미로만 봐주고
1. 생각보다 어르신들 죤나 잘탐
- 임도구간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던 백발의 노쟝 형님
계속 따라가면서 20키로 구간 넘으면 내가 질러가야지 했는데 ㅋㅋㅋ
결국 먼저 가셨음
나도 꾸준히 안다치고 타서 저 나이에도 대회 나갔음 좋겠다 생각했으
2. 로드의 업힐이랑 죤나 다른세계였던 흙길 오르막
- 걍 15-20퍼밖에? 안되는데 땅이 젖어있고 돌탱이가 있거나
멍석이 깔렸거나 빨래판이니 로드로 업힐할때랑은 차원이 다른
존나 힘듦이 있지만 나름경량 멸치라이더라 걍 쳐밟으며 감
허리가 뻐근한디 .. 중간중간 댄싱 많이 섞을껄 그랬어
로드는 댄싱 치면 많이 털리는데 므틉은 별로 안털려서 ..
글케 임도 주욱 타고 후반부에 아스팔트길 몇키로 이어지는데
세삼스럽게 세상 죤나 편하더라 ㅋㅋㅋ
3. 나름 통제된 산길의 평화로움
- 도심에서 산을 타려면 등산객들과 시비가 붙거나 뭐 계속
눈치를 보면서 타야하는데 여긴 대놓고 대회니 그런거 거의 없이
걍 타도 되서 너무 행복했음
4. 굇수 판별법
- 로드클릿 달려있으면 100퍼 존나 고수임
그외 (딱봐도 경량로터랑 경량 셋업에 구릿빛깔이면
200퍼 굇수임 따라갈 생각말고 본인 페이스로 타라)
5. 카시마 (금샥) 존나 영롱하더라
실물보니 햝고 싶었으 .. 나도 이거로 바꿀까 ㅋㅋ
6. 장비에 관해서
여러명과 타다보니 자전거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일단 29인치 휠이 오르막은 모르겠고
다운힐에서 확실히 빠르고 안정적이란 느낌 (사바사 겠지만)
그리고 드로퍼 포스트가 있으면 확실히
다운에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7. 그래서 어쩌라고
- 내년에 또 나갈거다
겨우겨우 2시간 이내로 들어왔는데
내년에 땅 말라있고 하면 좀 더 열심히 해보려함
(다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아 그리고 오늘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건
초반 6키로정도? 공도 구간에서 너무 힘을 아꼈던것 같아
처음 가보는 코스라 보수적으로 페이스를 잡긴 했는데
좀더 처음부터 열심히 갈껄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들고
오늘 무엇보다 힘들었던건
시발 지하철 타고 갔더니
갈때는 사람도 없고 해서 쾌적하게 갔는데
올때는 지하철에 사람많고 좌석도 없고
자전거 세울곳도 마땅치 않아서 죤나 울고 싶더라 ㅋㅋㅋㅋ
자전거 타고 뒈지게 쳐밟는것보다
복귀하는 지하철이 더 힘들었어 ..
아 그리고 경품으로 쌀을 주는데 ㅋㅋㅋㅋ
경품기다리다가 생각해보니 이거 받아도 들고갈 방법이 없는걸 깨닫고
존나 쓸쓸히 지하철 역으로 복귀라이딩을 하였음 ....
암튼
캐리어 하나 적금붓든 뭐든 해서 사야할듯 시발
또 놀란점은
진짜 여기 애들은 나갈때 소속을
'로드싸이클갤러리'로 해서 나가더라
기록지 보고 죤나 경악을 금하지 못하였다.
왜 로드암컷 사진없냐 빠져가지고
아 하루종일 수컷 므틉러들이랑 뒹굴다보니 ...
월리를 찾아라.. 여성 운동 선수의 둔부.. 사타구니..를 로드싸이클 갤러리에 주기적으로 올리는 개죠시를 찾아도 될까요?
앙대요 찾지마세옹 ㅠㅜ
오 사진가지고 AI로 돌려서 사진찾아내고 배번표 찾아낸다음 전화번호로 연락하기로 했다 - dc App
진짜 죤나 무서와용 살려죠요 캄보디아행은 절대 앙되요
통제된 산길 넘나 좋음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왜 여기서 자전거를 타는거야 소리 안들어도됨 ㅠ - dc App
진짜 존나 ㄹㅇ 오늘은 산길타면서 단한번도 '죄송합니다' 이야기 안함 ㅋㅋㅋ 행복행
고생많으셨습니다 쌀 아깝네요 ㅋㅋㅋ - dc App
진짜 눈물을 머금은채 돌아섯어요 ㅠㅜ ㅋ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