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나새끼에 쓸 건 아니고 (언젠간 조립할) 94년식 지오스에 달아줄 ITM Black Ink 스템입니다. 헤드튜브가 상당히 짧은 49사이즈인데도 17도에 115mm에 목이 짧아서 끝까지 밀어넣으면 스택이 꽤나 낮아집니다.
(지오스 스티어러 내부 리밍이 깊게 된 것도 한몫 함)

지오스의 경우 어지간한 컴포넌트들은 최대한 이탈리안(3TTT, 미케, ITM, 캄파, 지피미 등등) 컴포넌트로  맞춰서 조립할 심산이고

그러면서도 최대한 90년대 스타일을 잘 살리는게 목표이다보니 들어가는 돈과 시간이 어마무시할거같네요.





간나새끼는 편하게 타고다니려고 데려왔고요.

문제는 싯튜브랑 크라운레이스 문제 때문에 또다시 조립이 미뤄졌습니다.
가끔씩 몇몇 이탈리안 프레임들이 특이하게 헤드튜브 내경은 30.2mm(ISO)인데 포크 크라운레이스는 27.0mm(JIS)를 쓰는 경우가 있고, 하필 얘도 그런 경우입니다.

탕게 패시지 헤드셋은 27.0mm 크라운레이스를 따로 판매하긴 하지만

길게 잡아서 간나새끼도 캄파, 지피미 컴포넌트를 쓰는 게 목표인지라 조만간 크라운레이스 장착부를 26.4mm로 깎아내는 작업 맡기려고 합니다.


싯튜브는 26.4mm인지 26.2mm인지 헷갈리는 상황인데
(좌우로 쟀을때 내경은 26.4mm이나 앞뒤로 재면 26.1~26.3까지 나옴)
그래서 걍 26.4mm 리밍 작업 맡기려구요.

아 그리고.
간나는 40~50년대 생산품이라 들었는데 막상 프레임 이곳저곳을 보니까 적어도 64년~85년 사이의 물건인거같아요 ㅋㅋ


지피미 드롭아웃인데
문제는 지피미의 최초 출범일이 1964년입니다.
그리고 브레이즈드-온 다운튜브 시프터 보스도 1960년대 들어서야 널리 쓰이기 시작했고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리지날 간나 프레임(~1957)을 이리저리 뜯고 붙이고 한 게 아닌 이상 간나 옹의 사후 쥬빌라토에 인수되기 전, 지피미의 출범 이후(1964~1985)에 생산된 프레임 같아요.

즉 못해도 64년식~85년식 사이에 해당된다는것같고요,
또 700c 휠을 쓴다거나 126mm 드롭아웃(6~7단 시절)까지 생각해보면 이쪽에 더 힘이 실린다고 봅니다.

그마저도 아니면 마지(Masi)의 간나 싸이클링 팀 도색일 수도 있구요.(비슷한 사례로 엘파마 공장에서 생산된 프로코렉스 6300 등등)


쳇 60년 넘은 최고령 프레임인줄 알았는데. 오래돼봐야 64년식이라니.



+70년대 지피미 브로슈어입니다. 간나새끼에 달린거랑 제일 비슷한게 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