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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대교 지나면 바로 언덕이 나오는 건 잘 알 거임 ㅇㅅㅇㅇ

일은 거기서 시작됐다...


메리다 스컬트라 100 디스크를 탄 친구가

갑자기 댄싱을 치면서 업힐 스킬을 구사(?)하시엇다

아마 나를 보통 하이브리드 타는 일반인인 줄 알고

로오드의 멋짐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모양이다


물논 나는 관심 없었고 2단계 어시스트를 받으면서

언덕을 슬슬 올라가며 뒤를 따라갔는데

문제는 메리다 라이더의 힘이 전부 빠진 것이엇다

게다가 오늘은 동풍이 엄청나게 부는 상황


결국 메리다 라이더는 로오드의 멋짐을 살리지 못한 채

평지에서 시속 25도 못 내는 상황에 다다르고 말았던 것이엇다

그런데 길을 비켜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시엇다

심지어 나는 저케이던스 상태라 어시스트도 강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리막이 보일 때 건너편에 자전거가 없는 것을 보고

추월을 시작했는데 이 메리다 스컬트라 100 디스크 라이더께서

갑자기 댄싱을 시작하며 같이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닌가?

결국 나는 플라잉 스콧맨에 빙의해 속도를 더 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계획에도 없던 740와트라는 파워를 찍고 만 것이엇다


추운 날 7부 빕을 입고 달리던 메리다 스컬트라 100 라이더여

나도 로오드의 멋짐을 알고 있으니 굳이 그러지 말지어다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고 힘이 빠질 정도라면

그대의 로오드와 쫄쫄이는 멋지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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