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도 많이 늘었고

2년 반정도 동안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냈고

대부분이 솔라나 +1이었지만 내 경험이 초보자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라이딩 시에 자전거나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대강 얘기해본다.


[자전거]

변속이 잘 안된다 : 케이블이 늘어났거나 풀려서 그럴 가능성 농후, 오래 탔다면 체인이 늘어났을 수 있다.

제동이 잘 안된다 : 브레이크 패드를 다 써가거나 싸구려거나, 림브레이크면 림이 구릴때 제동력도 구려진다.

클릿을 낀 상태에서 돌아간다 : 슈즈에 장착된 클릿이 풀렸다.

휠에서 소리가 난다 : 스포크가 끊어질 징조거나 허브의 상태가 좋지 않다. (QR이나 액슬이 조여져있는지 항상 확인한다. 타다가 풀리면 진짜 죽을수도 있다.)

핸들~스템에서 소리가 난다 : 볼트를 덜 조였거나 나사구멍에 먼지가 꼈다 (알루미늄이고 오래탔으면 피로파괴의 가능성이 있다. 정비해보고도 소리나면 교체하자.)

잘 안나간다 : 체인의 오일이 말랐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닿는지 본다. 그게 아니면 그냥 기변핑ㄱ


자전거의 문제는 십중팔구 자전거의 관리가 소홀하거나 주기적인 정비를 하지 않아서 생긴다.

자전거를 취미로 탄다면 주기적으로 관리하자.

당신 목숨줄과 관계가 있다.


[몸]

어지럽다 : 고글을 썼다면 도수가 안맞아서 그럴 수 있고, 여름이나 장거리 라이딩시에 체내 염분이 부족하면 생긴다. 그럴땐 이온음료를 마시자. (더위먹은게 아니면)

기력이 없고 현타가 온다 : 혈당수치가 떨어져서 뇌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양갱이나 포도당 캔디로 빠른 흡수가 필요하다. 자주자주 먹으며 달리자.

몸이 뻣뻣한것 같다 : 목이 마른걸 씹고 타서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 근육과 뼈에 수분공급이 안된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 너무 강도가 강한 라이딩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에너지드링크를 마셔 각성효과를 노린다.

근육통이 심하다 : 위와 마찬가지.

갑자기 힘들지 않고 아무리 달려도 괜찮다 : 도핑이다. 이거는 간혹 근육통 방지를 위한 아드레날린이나 엔도르핀이 과다분비되면 생긴다.


앞 허벅지 근육만 쓰는 것 같다 : 페달링을 찍어밟는식으로 하면 생기고, 그게 아니면 안장이 너무 앞에있다.

허리가 아프다 : 초보자들은 보통 기립근과 코어가 허약해서 그렇고, 피팅이나 자전거 사이즈가 안맞을수도 있다.

무릎 앞이 아프다 : 안장이 너무 낮다.

무릎 뒤가 아프다 : 안장이 너무 높다.

발 볼이 아프다 : 까치발로 페달을 강하게 밟는다. 안장을 조금 내리고 의식적으로 뒷꿈치로 누른다 생각하고 밟는다.

남자는 불알 여자는 회음부가 아프다 : 안장에 맞지 않게 너무 숙이거나, 안장코가 높다.

골반 근육이 아프다 : 초보자는 골반에 근육이 부족해서 생긴다.

골반 관절이 아프다 : 다리를 벌리면서 페달링 한다. 의식적으로 안으로 넣어라.

발목이 아프다 : 종아리 근육이 부족해서 발목을 지탱해주지 못한다. (크랭크 암 길이가 길 수 있다.)

안장에 닿는 사타구니가 아프다 : 기본적인 피팅이 맞지 않아 좌골이 안장의 이상한 곳을 앉거나, 본인 좌골 사이즈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안장을 사용한다.


초보자들은 피팅을 제대로 하지 않고 타는 경우가 많고,

기본적인 온몸의 근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고통을 호소한다.

코어운동과 푸쉬업 턱걸이같은 운동도 해준다면 쾌적하게 탈 수 있다.


대강 이정도?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거라 정확하지 않은게 있을수도 있지만

건강하려고 타는건데 자전거 핸들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응급실 실려가거나 피팅 안하고 타서 부상이 생기거나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타서 괜히 힘들게 타지 말고 항상 본인 몸과 자전거를 체크하면서 속도보다 안전, 건강을 우선시하는 자전거 생활을 하도록 하자.



앞쪽에 있는 자전거는 피나렐로 타기 전에 탔던 04년식인데 착실히 관리하면서 탔기 때문에 늘 안전하고 경쾌하게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