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팔이가 없는 그냥 제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입니다.
<제가 아끼는 알톤 인피자 맥시란도 16년식>
자전거를 타시는 동호인들이라면 보통 어느 단계를 밟아나가기 마련입니다
입문하셔서 즐거움을 느끼시고, 즐거워지다보면 당연히 더 멋지고 좋은 장비들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죠
누구는 다른 장르를 도전해보시기도, 누구는 타시던 주력 장르에 더 투자를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장비가 좋아지면서
전에 쓰던 장비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처분하시거나, 생활용으로 쓰이다 인도어 트레이너용으로 바이스에 고정되거나 하곤 하죠
아예 시작을 멋지고 비싼 장비와 함께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쨋든 높은 확률로 누군가는 입문급 자전거, 또는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이건 입문용으로도 좀 ..그렇지 않나의 자전거를 아예 갖고계시지 않거나
갖고계시더라도 인도어 트레이너, 아주 살살 타는 생활자전거용으로 쓰실텐데
제 글은 그냥 이런 낮은 티어의 자전거로도 진지하게 즐겨볼 수 있는 컨텐츠들에 대한 것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타시는 주력자전거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티어의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입니다.
<엔트리급 자전거로도 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
1, 기변병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음
사실 이뻐서 기변하는 거라곤 하지만, 솔직하게 기변을 하면서 마음 한 켠에 조금 더 빨라지길 바라는 생각이 자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이 자전거라는게 대부분의 스포츠처럼 장비가 노력하기보단 사람이 노력해야 기록이 올라가는 것이다보니
일정 선 이상의 기변부턴 기록이 수렴하게되는데, 그걸 머리론 알고 있어도 가끔 '아 나도 XXX로 바꾸면 좀 더 나아지나' 싶을 때가 생기죠
이런 엔트리급 자전거를 계속 진지하게 라이딩 때 사용하시면
그냥 여러분이 타시던 그 주력 자전거를 매번 타실 때마다 "와 핵잘나간다.."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쉽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냐면
이게 제 주력자전거
이게 맥시란도 기록입니다
맥시란도로 진지하게 타다가 다시 스티그마타 타면 매번 요리왕 비룡의 징소리가 머릿속에 울려퍼집니다
'우와 빠르다 내 자전거'라는 느낌을 꽤나 빈번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매너리즘도 좀 덜해요 아무래도 맥시란도로는 많이 느려지다보니까
그냥 아 나도 뭐 바꿔볼까 하다가도 이거 타면 아 느린건 나네... 싶거든요
매너리즘에서 나오기도 편하고, 내 자전거의 성능을 매번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초심을 매번 찾을 수 있음) 좋은 것 같습니다
2. 누구 빌려주기가 편함
어차피 타다 부서져도 그만이기 때문에
그냥 누가 이거 타보고싶어요 하면 그러세요 하고 빌려드리기가 편합니다
제가 타고있는 장르로 유도가 좀 더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에게 이런 장르도 있는데 타보실래요? 할 때 말로만 하면 좀 힘든데
그냥 이거 빌려드릴테니 타보세요 부서지면 처리해주시고요 하니까
빌려타시는 분도 부담없이 타실 수 있고
빌려드리는 저도 즐겁고 하더라고요
<쓰신다는데 편히 빌려드리기 좋다.>
3. 낭만 라이딩용 자전거가 하나 더 생기는 느낌
이건 그냥 말그대로인데요
심리적으로 그냥 느린 자전거에 탑승해서 어쩌다 내가 좀 노력해서 밟을 때가 있는 편이다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막 '오늘 리커버리 해야지'하고 시작했다가 남들 지나가는거에 '질 수 없지 ㅋㅋㅋ' 하면서 트레이닝하고 오는 참사가 안납니다
그냥 진짜 편히 타기 좋아요
물론 이건 제가 경쟁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럴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세팅이라든가 라이딩 자세를 시도해볼 수 있음
<얘가 되면 스티그마타로 무조건 된다>
연습용 자전거가 하나 생기는 느낌입니다
얘가 되면 제 주력인 스티그마타는 무조건 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든가 코너링을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벨록스를 탈 때부터 실험적인 연습은 다 이렇게 엔트리 바이크로 했는데 그게 더 나았습니다
자전거가 부서져도 슬퍼하지 않고 새로 살 수 있고(싸니까),
얘로 올라간다 = 걔도 올라간다
얘가 돌아나간다 = 걔로도 돌아나가고 남음
얘로 이런 롤링이 된다 = 걔는 더잘됨
그래서 한계치를 시험할 때 되게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됐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레벨의 자전거로만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뭐 굳이 또 따지면 자출용으로 써도 되고
이거론 평속 30만 넘겨도 갤에서 념글도 바로 보내줘서 노력 대비 념글 먹기도 진짜 편하기도 하고
누가 훔쳐가도 그냥 새로 사면 되지 이런 마인드로도 다니기 편하고 해서
자전거가 더욱 좋아지면서 자연스레 라이딩의 심도도 깊어지곤 하는데
거기서 벗어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강제로 즐기게 되는) 자전거가 하나 또 생기는 느낌이라
라이딩 자체의 재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안사셔도 이득입니다 호호
이거 맞워오..
우와 저도 인피자 맥시란도로 입문해야겠어요!
공명의 함정인가?
ㅋㅋㅋㅋㅋ
음... 엔트리....
맥시란도 --> 스티그마타 : '우와 빠르다 내 자전거' 스티그마타 --> 더 비싼 거 : '더 빨라지지 않을까..' 기변병은 어느 순간 이유없이 훅 들어옵니다..
아!
ㄹㅇ..리커버리 나갔다가 지나갑니다 들으면 같이 밟고 있더라
ㅋㅋ 티씨알 컨텐드 두대굴리는 입장에서 1번3번 공감됨니다
스티그마타면 기함인데 기함 타면서 기만하네
맥시란도 기만 즐
공감...또 공감
세컨잔차 마련하고 싶은 이유가 로라용과 아리까리한 날씨일때 자출용으로 쓰고 싶음
이게 진짜 공감가는게 구동계 문제있는 scr타다가 에몬다타면 ㄹㅇ 요리왕비룡 그거 생각남 - dc App
그니까 념글 머신이란 거 아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