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되지 않는
"딱딱할 수록 더 편하다"
이 말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음
사람이 푹신한 물건이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부드러운만큼 거기에 닿는 체면적이 넓기 때문이고 그만큼 체중이 분산되기 때문임
근데 유독 로드 쪽에서만 딱딱한 안장이 엉덩이가 덜 아프다 라는 말이 퍼져있음
이걸 또 딱딱한 걸 써야 굳은살이 배겨서 나중엔 덜 아프다라고 하는데
딱딱한 안장 쓰는 사람들 당장 한번 가랑이 안장 닿는 쪽 만져보셈
굳이살이 배겨 있음?
해서 왜 이런말이 퍼졌을까 생각해보니 대강 이거인거 같음
로드의 목적은 속도임
그리고 안장이 딱딱할수록 페달에 가해지는 힘 손실은 적어짐
당연히 0.1초라도 속도를 내야하는 프로들은 딱딱한 안장을 써야만 함
이게 일반인 쪽으로 내려오면서 "로드는 딱딱한 안장을 써야 한다" -> "딱딱한 안장이 더 편하다" -> "딱딱한 안장이 덜 아프다"
이렇게 변해온 거 같음
그러니까 혹시나 오래 탔는데도 안장통으로 고생 중이면 젤 안장 쓰셈
"근데 실제로 써보니 오래 쓰면 덜 아프던데?"
라고 아마 99.9%는 이 댓글 달릴거 같아서 미리 말해두는데
굳은살 배겨서 안 아파진게 아니라 자세가 안장에 적응한 거임
다시 말하지만 가랑이 한번 만져보셈 굳은살 배겼나 아니 거기가 배기는게 가능한 부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