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직관적으로 내 눈에 모든 구조가 보이고
직접 만진 완벽한 세팅으로 만족이 들어야함..
디브의 그 좁디좁은 패드간격도
항시 보이지 않는 인터널도
내 눈에 닿지 않는 신호로 작동하는 전동도
맘에 안듬
구형자전거는 내가 직접 만들어탄다는 독립성 주인정신 같은게 있었는데
이젠 내돈으로 사도 뭔가 빌어다 타는 기분임 찝찝해
이게 바로 '틀' 인거지
나보다 훨씬 옛날 사람은 자기손으로 더 만지는게 익숙할테고
나보다 요즘사람은 덜 만지는게 익숙할테고
고로 결론을 내리자면
시대의 흐름이 싫은 사람은 모두 나와 같은 '틀'이다
'틀'로 남으려면 구세대의 유물을 고집하면 되고
벗어나려면 싫어도 따라가는게 맞지
나는 틀림없는 '틀'이지만 그래도 젊게 살래
와 나랑 똑같노 근데 요즘 무선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
심지어 나는 프레임에 구멍있는 것도 싫어서 다음차는 풀 익스터널 림브에 스램 이탭으로 할 예정
안고 죽을 생각이면 머.. 난 그냥 있는애 한대는 평생 애정으로 델고가고 한대는 시류따라 갈아갈아 타려고
팔리나 페스트카 sns보면 요즘도 풀익스터널에 림브로 주문하는 사람 종종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팔리로 갈 듯 싶음.
뭐여 그냥 부자였잖아 ㅋ
"난 직관적으로 내 눈에 모든 구조가 보이고 직접 만진 완벽한 세팅으로 만족이 들어야함.. / 구형자전거는 내가 직접 만들어탄다는 독립성 주인정신 같은게 있었는데 이젠 내돈으로 사도 뭔가 빌어다 타는 기분임 찝찝해" 근데 이부분은 ㄹㅇ 내 마음속 생각이랑 완전 똑같아서 신기하다. 나는 뭔가 나만 엄청 예민해서 그런 줄 알고 입 밖으로 얘기도 안 꺼냈는데.
거지임 ㅋㅋ 돈 모아야지
그런사람 은근 꽤 많을걸 ㅋㅋ 내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 무슨 문제인지 즉각 알 수 있었던게 이제 뭔가 내 뇌 바깥의 문제로 바뀐 기분임 ㅠㅠ
픽시타면 딱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