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들 축하해줘서 너무 고마워.


조심히 안전하게 잘 탈께!!!!! 물론 갤럼들도 안라 해야하는건 당연한거고!!!!!


우선 짧지만 같은 코스를 타봤어. (반지출발 -> 광진둘레길 표지석 도착) 


밑에 첫번째는 미벨이고 두번째는 로드 데이터.


(참고로 미벨에는 케이던스 센서만 있고 로드에는 파미까지 있음.)


아 그리고 본인은 토크형 페달하면 금방 지쳐서 속도가 안나도 케이던스로 타는 사람임.





보시다시피 미벨이랑 로드 케이던스를 최대한 맞추면서 탔는데 다섯 가지 정도의 차이점이 들더라공.


1) 케이던스 유지 : 새 자전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미벨은 케이던스 유지하려고 계속 페달링을 하는 성향이고 로드는 하다보면 점점 빨라져서 페달링을 멈추게됨.

   그래서 케이던스 좀 내릴려고 기어를 올렸으나 토크 걸리는 묵직한 느낌이 거의 없었음 (반면 미벨은 기어 한단 높이면 '퉁! '하면서 급격히 케이던스 느려짐.)

   결국 로드 자전거는 그 '퉁!' 하는 느낌을 체감하기 어려워 케이던스도 빨라지고 속도도 더 빨라지는데 무서워서 페달링 또 멈추게 됨. (한강에서 과속하기 싫음.)


2) 역풍에 대한 느낌 : 이건 바람이 시간마다 달라서 정확히 비교하기 어려웠지만 둘다 탔을때 동풍이였음.

   물론 체감상 미벨탔을때가 바람이 더 쎘다는 느낌이였으나 특정구간 (동호대교 -> 잠실대교) 은 비슷한 수준의 역풍이었음.

   미벨은 역풍불면 케이던스 유지를 위하여 약간의 허벅지 근육을 사용하며 힘들게 갔는데 로드는 그런거 없었음. 바람불어도 '넌 불어라 난 내 갈길간다' 이 느낌.

   오히려 로드는 미벨탈때 몰랐던 측풍이 더 무서웠음. 로뚱인데도 휘청 2번해서 심장 쫄깃했음.


3) 코너링 : 타던 자전거들이 따릉이 미벨 어렸을때 20만원짜리 철튜브라 핸들 꺾으면 이리저리 잘 꺾이는 느낌에 익숙했는데, 로드는 자동차 파워핸들마냥

              정말 묵직했음. (원래 이런건지 내 자전거가 이상한건진 모르겠음.) 그래서 커브길에서 미벨은 속도 안줄이고 그냥 갔는데 로드는 무서워서 속도 줄이고

              핸들 트는거 + 몸을 코너 방향으로 기울여서감 (이런 조향감으로 U턴 비슷한 코너링 올라가시는 분들 정말 대단한 듯.)


4) 댄싱 : 본인은 어느정도 토크가 걸리는 상황에만 댄싱을 할 줄 아는데 로드는 일어서서 페달링하는 순간 토크걸리는 느낌이 안나 균형을 잃어버림.

            클릿도 무섭고 댄싱도 무서워서 당분간은 보류 예정.


가장 중요한 마지막...............








5) 하차감 : '그래봤자 자전거지...' 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 저 코스 기록 재려고 반지에서 잠깐 멈춰서 가민 시작하고 출발할때

               미벨은 아무도 안쳐다봄. 근데 로드 자전거 슬슬 멈추려고 페달링 안하니깐 라쳇소리가 정말 미친듯이 크게 나는데 반지 도착 전부터 사람들이 쳐다봄.

               중요한건 '나'를 보는게 아니라 '자전거'를 보는게 느껴졌음. 주목받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서도 뭔가 나쁘지는 않은듯한 느낌....

               가민 키고 그냥 후딱 도망갔음.


아 그리고 벨 사야할지 말지 고민임. 난 미벨탈때 항상 오른쪽에 붙어서만 가다 간간히 추월할때만 왼쪽갔다 추월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감.

근데 로드는 오른쪽으로 붙어서 타니깐 상대적으로 왼쪽 오른쪽 이동이 너무 많아 나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가게되던데, 뒤에서 빨리오는 로드 올까봐

계속 추월하는 왼쪽으로 가면서도 숄더체크해야 되어서 많이 신경쓰이더라. (나따위 자린이가 '왼쪽으로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하는것도 좀 어색했음.)


암튼 내일 오전에는 비온다니깐 땅 다 마르면 조심조심해서 다시 한강 나가봐야지.


다들 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