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뇌피셜로쓰는디레일러어쩌구저쩌구
· (장문) 2x와 1x 디레일러들의 구조적인 차이


<전에 올렸던 2x 디레일러의 케이지 이동>


사실 요즘 변속세팅 잡는거 묻는글이 많아서 시험도 끝난 겸 디레일러의 전체적인 구조 설명 및 간단하게 케이블 장력 조절하는 것에 대한 글을 쓰려 했는데


누가 B텐션 나사 물어봐서 (사실 나도 엄청 잘 아는건 아니지만) 씀...


본 글에 사용된 삽화들은 설명을 위해 대략적으로 그려진 것들이지 정확한 수치와 정미한 측정으로 그린 그림들이 절대 아님을 유의하기 바람



<행어>


행어는 츠레임과 디레일러를 연결하는 부품임


위 사진에서 위의 동그란 구멍에는 휠의 액슬이 들어가며, 아래쪽 동그라미에는 디레일러를 볼트로 장착함


그런데 디레일러를 조였다고 해서 맘대로 돌아가면 안 되기 때문에 꽁지가 튀어나온 부분이 디레일러가 앞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줌

(체인 텐션 때문에 디레일러는 일반적으로 항상 앞으로 돌아가려 할 것임)


<행어에 닿아있는 B텐션 나사>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디레일러 몸체는 이 꽁지 부분에 바로 걸리지 않고, B 텐션 나사가 꽁지 부분에 닿도록 하는 경우가 많음.

(시마노 신형 다이렉트 마운트 디레일러는 제외. 이따가 나중에 설명할 것...)


이는 디레일러를 조절하기 위함인데, 이것이 무엇을 조절하며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아래에서 살펴볼 것임


<행어에 붙어있는 디레일러>


그림으로 나타낸 디레일러의 모식도임. 검은 부분과 보라색 부분이 행어이며, 하늘색 B텐션 나사가 행어에 닿아있음을 볼 수 있음.




디레일러 몸체는 진회색으로 칠해진 부분과 빨간색 삼각형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여기서 진회색은 변속을 하더라도 움직이지 않는-행어에 나사를 통해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며


빨간색 부분은 변속을 할시 움직여서 케이지와 톱니의 위치를 옮기는 부분임.




따라서 위의 그림에서 아우터->이너 변속시를 보았을 때,


검은 부분은 가만히 있지만 빨간 부분의 모양이 변해서 케이지를 저단 기어로 옮겨서 변속을 수행한 것을 볼 수 있음



여기서 B텐션 나사를 조절하면 가장 직접적으로 바뀌는 부분은 노란색의 행어-디레일러 각도인데,


B텐션 나사를 조이면 B텐션 나사는 검은색 디레일러 몸통 안쪽 깊숙히 위치하게 되고


그렇다면 디레일러는 행어로부터 밀려나므로 노란색 각도가 작아짐


반대로 하면 반대로 동작함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론 아래와 같은 차이를 만들 수 있음


<B텐션 나사의 변화, 카세트 크기의 변화 등등. 차례대로 푼 상태, 적당한 상태, 많이 조인 상태>


흔히 B텐션 나사는 카세트 크기에 따라 조절한다고 하는데, 결론은 맞음 ㅇㅇ


근데 위 그림을 본다면 그 구조나 이유에 대해 더 잘 보일것임



위의 세 사진에서 디레일러 몸체(빨간 삼각형+검은 삼각형) 의 크기에는 변화가 없으나, 


B텐션을 조이거나 풂으로 인해 노란 각도가 변했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가이드 풀리의 (평면방향에서의) 위치 변화를 만들어 내었음.



왼쪽 그림에서 B텐션 나사를 풀었을 때는 가이드 풀리가 위쪽으로 올라와 있는데,


이는 기존의 스프라켓에서의 위치보다 가이드 풀리 위치가 더 위에 있게 됨.


그렇다면, 아우터에서 이너로 변속하였을 때 디레일러 케이지가 이너 스프라켓을 타고 오르지 못해 변속 수행이 안되거나


설사 변속이 된다고 하더라도 마찰에 의한 잡소리가 심하게 남



반대로 오른쪽으로 B텐션 나사를 조이면, 가이드 풀리가 스프라켓으로부터 멀어짐.


이는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소음이 나거나 변속이 불가능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지만,


가이드 풀리가 스프라켓보다 멀면 풀리-스프라켓 사이의 체인 길이가 길어지고


그렇다면 디레일러가 옆으로 움직여도 사이에 있는 체인이 휘어 버리니 옆의 톱니로 올라타기가 힘들어지므로


즉, 변속이 느려짐.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스프라켓의 크기가 변한다면 B텐션나사를 조으는 정도도 변해야 더 나은 변속 성능을 얻을 수 있게 됨.



<시마노 Shadow RD>


다이렉트 마운트로도 알려진 시마노 Shadow RD는 B텐션 나사가 달리는 축이 변했음.


기존의 행어-디레일러 연결 마운트는 가만히 있으면서, 진핸 파란색의 B-링크를 통해 연장된 보라색 축에 B텐션 나사가 걸려서 조절됨.


이로 인해 디레일러의 구조에도 차이가 생기고 이런 구조를 가지는 것에 이해 생기는 구조상의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냥 뜯어서 분석하는게 다인 나같은 사람이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생각함 ㅋㅋ


<Shadow RD B텐션 나사 조절>


물론 하는 일이 같다 뿐이지, B링크와 일반 디레일러 행어는 위치도 다르고 연결 구조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B링크를 떼고 일반 행어에 달거나 그 반대로 할 수는 없음.


<다이렉트 마운트 행어>


그러나 다이렉트 마운트 행어는 검은 행어와 진한 파랑의 B링크를 하나로 통합한 방식의 행어로, Shadow RD 디레일러의 B링크를 떼고 그 부분에 장착이 됨.

좀 더 이뻐지고 휠 빼기 쉽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이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음.




그렇다면, 이 B텐션 나사는 어떻게 조절해야 되느냐?

제조사 매뉴엘을 따르는게 베스트지만, 아래 순서 대로 살행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음

(단, 1x 전용 디레일러는 구조상의 차이 때문에 제조사 매뉴얼을 필수적으로 따르는 것을 권장함)


1. 우선 디레일러 케이블 텐션과 한계나사가 중/고단에서 변속이 잘 수행되도록 세팅이 되어있어야 하며 L나사는 너무 조여져있지 않아야 함, 행어는 정상적이어야 함.

1-1. 앞 크랭크는 풀 이너에 세팅하는 것을 권장함


2. B텐션 나사를 적당히 조임


3. 최저단으로 변속을 수행함

3-1. (소음을 동반하며) 변속이 안될경우, 1번을 확인 한 뒤 B텐션 나사를 더 조임


4. 페달을 돌리면서 B텐션나사를 서서히 품.


5. 눈으로 확인하였을때 가이드 풀리와 카세트의 간격이 충분히 작으면서도 소음이 나지 않는 지점이면 적당함.

5-1. 소음이 나는 경우 B텐셔 나사를 소음이 나지 않을 때 까지 조임


6. 변속을 해보면서 마지막으로 점검함

6-1. 최저단으로 변속시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B텐션나사를 조금 조아줌

6-2. 전체적으로 변속이 과하게 느리다면(저단->고단, 고단->저단 모두) 3번부터 다시 실행해 봄.


참고할만한 영상


B텐션 나사를 빠르게 조절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볼 수 있음

(근데.... 뒤의 체인텐션 관련 얘기는 딱히 의미있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함. 체인의 텐션 자체는 케이지의 스프링/클러치 장력에 의해 텐션풀리가 주는 부분이므로)


3줄요약

1. B텐션 나사를 조절하면 행어의 축으로부터 디레일러를 회전시킴

2. 너무 풀린 B텐션 나사는 이너로의 변속에 지장을 주며 소음을 발생시킴

3. 너무 조인 B텐션 나사는 디레일러와 스프라켓 사이의 거리를 떨어트려 "칼변속"과 멀어짐



ㅠㅣ곤해서 오타 많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