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를 내 스스로 피터라고 위장한다며 다중이 어쩌고 패드립을 섞어서 올리셨던데

연휴 가까워서 바쁘기도 하고 상종할 가치를 못느껴서 별 응답 안했습니다.

나는 해당 글 한참 전 내가 이미 피터라고 밝혔고 몇몇 짧은 상담을 했었고

광고나 선전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톡상담 해드렸을때도 이외의 정보는 일절 밝히지 않았습니다.

벌이도 적고 명예나 대우도 없는 직업이 무어 대단한거라고 위장까지 한다는지

그걸 쌍욕해가며 발광하시는지 이해는 어렵지만

하나 확실히 알겠는건 당신이 아무 지식이 없고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걸 설명하는 일조차 참 성인 기준으로는 너무 수준이 낮고 말이 안되는 귀찮은 일인데

부득불 아무 논거도 없이 우기시니 시간 내서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드립니다.



1) "나는 셋백만 말한 것이 아니라 싯포스트 각도 또한 말했다."


셋백 하나만 언급했든, 싯포스트 각도까지 언급했든 당신의 주장은 '무릎이 갈린다' 였습니다.

조악한 그림 하나 그려보겠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그림이지만

보시다시피 셋백이 얼마나 뒤로 갔든, 싯포스트가 얼마나 누웠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이 언급한 2가지 포인트에서 라이더 안장은 뒤로만 움직입니다.

즉 어느 사이즈를 택했고 어떤 형상을 가졌든 (1)로만 움직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1)의 존으로 가서 다리가 펴질수록 부하는 오금에 더 걸리고


(2)의 존으로 가서 다리가 굽혀질수록 부하는 무릎에 더 걸립니다.


안장이 낮으면 무릎이 갈린다 와 같은 이치지요.

이 너무나 당연하고 간단한 일을 왜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해야 하는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2) 그렇다면 왜 마돈은 (1)의 존으로 라이더를 유도하는가?


간단합니다. 당신이 주장해온 허벅지 종아리 비율과는 아무 상관없이

마돈에서 내놓은 에어로자세에 대한 해석이 다른 까닭입니다.

싯포스트가 뒤로 눕고 셋백이 생기면 당신 말과는 정반대로 '허벅지가 길어야' 하고

그 긴 허벅지가 감당이 안되면 사이즈를 내려야 하고, 그러면 안장 높이가 높아져야 합니다.

사이즈가 작아졌으니 탑튜브가 짧아지고 더 극단적인 새우등 자세가 되는거지요.


'마돈은 제대로 타려면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준다' 라는 주장으로 트렉을 비난했거나


'그래놓고보니 대중성을 놓쳐 부랴부랴 25를 없애고 5mm셋백만으로 줄였다' 라는 주장으로 트렉을 비난했거나


'그래놓고보니 사이즈에 대한 지침마저 없어져 잘못된 사이즈 추천을 내놓았다. 특히 동양인에겐 더더욱' 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으면


나름 설득력 있고 논거가 있는 주장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당신은 '무릎이 갈린다'는 주장을 펼치며

실은 정반대인 '오금에 부하가 가는' 지오메트리를 아무 논거도 없이 가져다 우겨댔지요.




당신에게 누구도 전문성을 요구한 적 없습니다. 자전거를 제대로 타지도 않는 사람에게 누가 그런걸 바랍니까?

다만 너무나 기초적인 문제를 생각할 능력조차 없으면서 전문성을 가진 양 주장을 펼치면 피해보는 사람이 생깁니다.

지오메트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마돈 오우너가 당신의 헛소리를 듣고 기변을 해버린다면 그 손해의 책임은 누가 집니까?

오히려 그런 피해보는 이들이 생기길 바라는 인성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해서 완장들에게 묻습니다.

로싸갤의 정책은 저런 잘못된 정보를 유통시키는 일을 장려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