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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달성 산단에 있는 중국집에서
간짜장으로 먹었어요

고기는 거의 없었는데 짜장맛은 진해서 좋더라구요

근데 아침 출발하자마자
어젠 좀 나았던 오른쪽 장경인대가 다시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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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심사는 당연히 패스

오늘부턴 국토종주 루트 다 도는 것보단
낼 11시까지 부산 가는 게 중해서
빨리 갈 수 있으면 국종루트 스킵하고 그랬어요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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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사 우회로에 있던 장판파 다리
반대편에서도 같이 들어오면 어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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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역풍이 좀 있는데다
오르막이 종종 나와서 끌바하느라
창녕보 오는데도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어요

근데 이 이후가 리얼 헬이더라구요
역풍은 오지고
산은 세개나 있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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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고개 가는 중에 본 절벽
예뻐서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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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고개전에 있던 언덕
이때부터 등산 시작...

여기도 낙서들 있길래 박진고개가 여긴 줄 알고
다들 엄살이 심하네 했었는데...
어림도 없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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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 찍은 강 건너편에 있던 절
강 건너인데도 목탁소리랑 설교 소리가 들리길래
쩐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스피커 소리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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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끌바로 올라간 박진고개
이화령은 그래도 간간이 경사 비교적 낮은 데가 있어서
1단으로라도 탔는데
여긴 무슨 계속 급경사수준에다 차도 은근 계속 와서
도저히 못타겠더라구요

이때가 1시인가 그런데 오지게 더운데
등산하느라 힘 다 빠졌음요...

그나마 낙서들 보는 재미로 올라왔었는데
정작 낙서 사진은 안 찍었네

암튼 이제 내리막밖에 없으니 꿀잼이겠지?
어엌  ㅋㅋ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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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게 뭐노...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는데 급경사 오지길래
보자마자 쌍욕 나오더라구요

여기가 아마 영아지였나?
진짜 이길 왜 만들었나 국종중에 본 길 중 최악이었어요

오르막 오르면서 다 나무에 가려져서 풍경도 안 뵈고
경사는 심하고
mtb길이랑 같이 있던데 그럼 mtb 타는 사람들이랑 부딪힐 수도 있는 거고
내리막부분은 길 좁고 절벽인데 경사는 심하게 져있고
솔잎들 때문에 미끄러지기도 쉬운 곳인데

뭔 생각으로 여기다 길 낸 건지
오르면서 슬쩍 강 건너편 보니까
자전거도로 멀쩡히 나 있긴 하던데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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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지 다음 또 오른 고개

하루에 산 세 개 등산 실화냐
그래도 내려가는 건 빠르니까 남지도 금방이겠지?


는 무슨 역풍 오져서 또 한참 걸렸어요


이미 밥 시간 한참 지난 2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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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 가까이 오니 또 밥 먹겠다 읍내까지 들어가기도
시간 걸릴 거 같아서  남지 가는 길 있던
카페겸 레스토랑에서 밥 먹었어요

등산 후 먹는 스테이크 개꿀맛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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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부럽더라구요
난 아직 갈길이 40키로도 더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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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쯤부터
왼쪽무릎 안쪽?암튼 거기가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산 오른 부작용인가
분명 기어 낮추고 탔는데 ㅅㅂ

거기다 역풍은 점점더 심해져서 기어 3~4단으로만 달렸어요
이때 평속 13정도 밖에 안 나왔을듯요

풍경도 볼 것 없다가
그나마 볼만한 곳 나와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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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6시쯤인데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역풍도 역풍이고 무릎 아파서 도저히 속력을 못냈음

앉아서 진통제 남은 거 전부 먹고
초코바도 도핑하고서야 간신히 움직일 체력 충전했어요

저녁되면 바람 방향 바뀔 줄 알았는데
개뿔

그냥 세기만 약한 정도지 역풍은 그대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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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는길에 "또" 길 잘못 들어서
농지로 가다 본 소들

축사가 아니라 왜 다리 밑에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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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는 정식루트말고
강 아래편으로 가는 루트 탔어요

거기로 가던 중
타이밍 좋게 찍은 한림면 정자 속 노을 사진

나름 잘 찍은 거 같은데
이거 찍은 시점에 이미 야간 라이딩이 확정됨 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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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터널 아니었음 또 산탈뻔했어요
카카오네비는 도로 따라서 산타라 나왔는데

마사터널 혼자 떨렁 표시있길래 도박삼아 있길래
여기로 와밨는데 덕분에 우회없이 산 통과했네요


이쯤되니 역풍 거의 없어져서
어둡긴 해도 쌩쌩 달리면서 삼랑진까지 기분좋게 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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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ㅋㅋㅋ ㅋ
2년만에 타서 잊고 있었다

체인 잘 빠지던 자전건데 어쩐지 국종중에 한 번도
안빠지더라

이때가 8시 반인가 그런데
주변 등 없는데서 체인빠지고 갑자기 빗방울 떨어지고
목적지인 물금역까지 20키로 남아서 울고 싶었어요 진짜

그래도 어찌저찌 체인 다시 끼우고
빗방울도 한두방울만 떨어지는 수준이라
다행히 야라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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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섭긴 오지게 무섭더라구요
강 옆 지나는데 물 철썩이는 소리가 괜히 소름끼쳤음
낮에 왔으면 풍경 좋았을 거 같아 좀 아쉽기도 했구요


좀 더 지나서는
고라니쟝들이 풀숲에서 저 노려보는 것도 보였는데
속도 느려서 그런가 다행히 저한텐 안 뛰어들었네유


암튼 9시쯤까지 완전 어두운곳 달리고 있자니
이건 아닌거 같아서 걍 타협하고
원정역에서 숙소 잡아야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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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못 가~ 철로길로 막혔어~

어쩔수 없이 강제로 원래 목적지까지 야라 강행


근데 은근 야라하시던분들 많더라구요

낮동안에 라이딩하는 사람 거의 못봤는데
저 어두운곳에서 5명이나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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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흑...보고싶었읍니다...
스탬프 이제 하나 남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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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빛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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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결산
무릎 아픔+역풍 치고는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평속 15쯤이나 될 줄알았는데


낙동강하굿둑까지 27키로 남았으니
내일 7시에만 출발하면 역풍 심해도 11시까진 도착할 거 같아요

그때 버스 놓치면 자전거 서울에 버려야하는 수가있음...

혹여 나중에 국종제외 강 종주 하더라도
낙동강은 절대 다시 안 올거 같아요
풍경은 똑같고 역풍은 심하고 도로 요철도 많고 에휴

피곤해서 오늘 후기는 거의 의식의 흐름으로 썼네요
무릎 제발 내일은 멀쩡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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