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98f272b0876ff6239af7ed309c7069db6711d0bb935d69fc587ce1afeeac0363049e6c394e1e5ddb10aa372e8f3ecf86375343

0feff671b1821cf323e684e2429c70644c60f94df763d0f3404069a384b0579d28e68428d007fa0da3a3d50b9ba10565f78b0a38

789e8671bc8a1a8323ea85e3479c706df652bbf8e1bfaea9443e915b6ae04316be0720a265f2d7e61ea4210963e9ee2654ab8c3d

원래는 안합출발 갤럼이 추천한 큰하트코스 돌려고했는데

같이간 일행이 일찍 복귀를 해야되어서 급루트 변경함.

너튜브에서만 보던 망해암 가는 길을 내가 페달링하고 있으니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클빠링 하자는 않을까' 별의별 걱정이

다 들었지만 다른 그룹도 라이딩하는거 보고

'아.. 나만 고통받는거 아닐꺼구나...' 라는 생각으로 업힐 시작...

역시 길도 좁고 급커브에 블라인드 스팟이 꽤 있었지만 새벽이라

자동차는 읍써서 꾸역꾸역하고 올라감.

정상에서 사진한번 찍고 경치 좋아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좀 이따 자전거 타고오신 모르는분이 맥스봉 하나 주셔서

굽신굽신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복받으실꺼라하고 내려옴.

당 떨어져서 근처 편의점에서 콜라하나 마시고 삼막사로 출발.

가는길에 공도가 포함되어 엄청 무서워서 거진 울면서 죽기싫어

미친듯이 페달링함. (당시엔 몰랐는데 왜 공도에서 타는지 알게됨

항속이 40km/h ㅎㄷㄷ.)

여튼 초등학교 하나끼고 우회전해서 오르막에 보이는 골프장

보고 가다보니 삼막사 주차장 도착해서 휴식.

이때 이미 체력이 좀 많이 떨어져서 올라갈까말까 고민에

클빠링에 다리 잠겨서 끌바 걱정함.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죽이되던 뭐가되던 질러보자 다짐.

클릿끼고 기어 다 털고 올라가기 시작함.

첫번째 직진 아주 넓고 긴 업힐이 눈에 확 트여서 보이는데

초반부터 어질어질했고 다른 자전거 타고 올라가시는 분들

다 와리가리 치는게 보였음. 속으로 결심함. '와리가리는 치지

말고 정직하게 가자. 코너 업힐만 아웃코스로...' 는 개뿔...

솔직히 와리가리 엄청  쳤음. 체력이 바닥나서 그런지

망해암보다 삼막사가 평지가 끼어있어도 경사도가 더 가파라

힘들다고 느낌. 또 꾸역꾸역 침 질질흘리고 올라가는데

앞에 모르는 라이더분 포기하는거 보고 독 뿜고 올라감.

평지구간에서 안밟고 힘 비축 천천히 가다 업힐에서

다시 꾸역꾸역 올라가는 방식으로 가다보니 정상 도착.

마인드가 PR같은거 안찍고 남들 올라가는 업힐 안멈추고 가고

남들이랑 탈만큼만 되면 만족해서 보람찼음.

이미 체력방전이라 다시 안합에서 집에 가는길은 지옥이였음.

그래도 맨날도는 잠수교 보이니깐 얼마나 기쁜지...

무사히 복귀해서 씻었는데 온몸이 다 쑤심.

귀찮지만 뼈해장국 한그릇 땡기고 낮잠 미친듯이 자다

일어나서 글 쓰고있음. (사실 밤새고 탄거라 심리적 압박 컸음)

할것도 읍고 집에만 있기 갑갑해서 밤에 미벨끌고

샤방라이딩 할 예정.

갤럼들 즐라라고 안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