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알프스를 달리는 스테이지 15.

알프스 스테이지인 만큼 후반부에 

등급이 붙은 업힐 3개가 모여있음.


좌측부터 1등급 업힐 필라, 1등급 업힐 베로뉴, 2등급 업힐 코녜.

각각 12.3 km, 13.8 km, 22.4 km로 상당히 긴 길이의 업힐임.


2주차의 마지막 스테이지이지만

어제 스테이지에서 상당히 많은 힘을 쓴 선수들은

쉬어가기를 원했고, 종합 순위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음.

하지만 스테이지 우승을 위한 BA의 어택은 계속되었고,

어택을 거듭한 끝에 모두를 떨궈낸 이탈리아 라이더가 

승리를 차지한 하루였음.


경기가 시작되자 여러 라이더가 어택에 나섰음.

BA에 참여하기 위한 어택이 이어지던 중

펠로톤에서는 낙차가 발생함.

말리아 로자를 입고 있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리처드 카라파즈를 비롯해 코피디스의 기욤 마틴,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미켈 란다, 로토 수달의 토마스 데 헨트,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사이먼 예이츠 등 

15명의 선수가 낙차에 휘말림.

다행히도 크게 다친 선수는 없었고 

모두 다시 자전거에 올라 펠로톤에 합류하는데 성공함.


어택과 추격을 반복하며 상당히 빠른 페이스로 달린 펠로톤.

여전히 BA를 형성하기 위한 어택이 계속되었고,

최종적으로 5명의 선두 그룹과 

그들을 추격하는 약 20여 명의 추격 그룹이 합쳐지며 

80 km를 달린 끝에 대규모 BA가 형성됨.


4분대의 시간차를 벌어낸 BA는 

1등급 업힐 필라에 진입하차 

알페신 피닉스의 마튜 반 더 폴이 앞으로 나와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음.

빨라진 페이스에 여러 선수들이 떨어져 나가며 

BA는 쪼개지기 시작했고, 살아남은 선수들 중

윰보 비스마의 코엔 보우만이 산악 포인트를 위해 어택,

필라를 가장 먼저 넘으며 40점의 포인트를 획득함.


이후 다운힐에서 알페신 피닉스의 마튜 반 더 폴과

팀 DSM의 마르틴 투스벨트가 어택해 

보우만에게 합류하며 3인의 선두 그룹이 만들어짐.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휴 카시,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

UAE 팀 에미레이츠의 다비데 포르몰로

등 여러 선수가 달리고 있는 추격 그룹.


선두와의 시간차가 1분대까지 늘어난 추격 그룹.

1등급 업힐 베로나에 진입하자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메르하위 게브레메딘 쿠두스가 앞에서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함.


빨라진 페이스에 버티지 못한 라이더들이 떨어지고

추격 그룹에는 12명의 선수들만 남게 됨.


펠로톤은 이네오스 그레네디어가 리드하며 

큰 움직임 없이 달리는 중.


추격 그룹에서는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가 어택!

곧바로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산티아고 부이트라고 산체스가 따라붙음.


모비스타의 안토니오 페드로와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휴 카시도 

치코네 그룹에 붙기 위해 어택했으나,

치코네가 다시 한 번 어택하며 따라붙지 못함.


이후 페드로가 다시 올라오며 

합류하는데 성공, 3명의 선수가 

선두 그룹을 추격하기 시작함.


선두에서 떨어진 코엔 보우만을 잡은 후 

코앞까지 쫓아온 치코네 그룹.


결국 선두 그룹을 잡아내는데 성공함.


마튜 반 더 폴이 떨어지고,

마르틴 투스벨트가 치코네 그룹에 붙어 따라감.


한편 후방의 추격 그룹은 산산조각나고

UAE 팀 에미레이츠의 루이 코스타가 

16초의 차이로 선두 그룹을 홀로 추격하는 중.


서로 어택하며 속도를 올리는 선두 그룹.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가 

다시 한 번 어택을 시도하지만 

곧 다시 따라잡힘.


펠로톤은 UAE 팀 에미레이츠가 

앞으로 올라와 끄는 중. 

큰 어택 없이 평온하게 달리고 있음.


또 다시 어택하는 줄리오 치코네!


팀 DSM의 마르틴 투스벨트가 버티지 못하고 떨어짐.


한편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휴 카시는 

열심히 달려 선두를 추격하던 루이 코스타에게 합류함.


어택을 반복하며 의욕적으로 달리는 치코네.


약 33초 차이로 달리던 추격 그룹은 

선두에서 떨어진 투스벨트를 잡아냄.


한편 이네오스가 리드하던 펠로톤에서는 

코피디스의 기욤 마틴이 어택함.

종합 순위 10위이긴 하지만 

1위인 카라파즈와의 시간차가 상당히 많이 나는 만큼

펠로톤에서는 별다른 추격 없이 마틴을 놓아줌.


추격 그룹에서는 휴 카시가 어택해 

선두 그룹에 붙는데 성공함.


베로뉴를 넘어 다운힐을 내려가는 

4명의 선두 그룹.


다운힐을 다 내려온 후 

2등급 업힐 코녜에 진입한 선두 그룹에서는 

줄리오 치코네가 어택!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곧바로 반응해 잡힘.


이번에는 휴 카시의 어택!

거리를 꽤 벌려내는데 성공하지만


줄리오 치코네가 어택해서 

휴 카시를 잡는데 성공함.


약 8초 차이로 치코네와 카시를 추격하는 부이트라고.


선두에서는 줄리오 치코네가 또 다시 어택!


휴 카시를 떨궈내고 홀로 정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함.


뒤에서 추격하던 부이트라고는 

선두에서 떨어진 휴 카시를 잡아냄.


이후 부이트라고는 휴 카시도 떨궈낸 채

홀로 치코네를 열심히 추격해 보지만


이미 시간차는 1분 이상 벌어진 상태.


결국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가 

가장 먼저 들어오며 스테이지 15를 승리함.


펠로톤은 큰 어택 없이 7분 48초 후 피니쉬함.


어택에 어택을 거듭하며 경쟁자들을 줄여내고,

마지막에 솔로 어택으로 뛰쳐나와 

결국 스테이지 우승을 해낸 줄리오 치코네.


스테이지 9의 블록하우스에서 떨어지며 

종합 순위에서 완전히 이탈하게 되었지만

오늘 스테이지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고 

끝까지 어택하며 커리어 3번 째 

지로 디 이탈리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함.


작년에 컨디션은 좋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올해에는 이번 스테이지 우승을 시작으로 

불운을 떨쳐버리고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봄.


스테이지 15 결과.


종합 순위.

오늘 펠로톤에서 어택했던 기욤 마틴이

종합 10위로 올라옴.


각 부문 져지.

코엔 보우만이 오늘 필라 업힐에서 

40점의 산악 포인트를 얻어내며 

누적 산악 포인트 1위로 말리아 아주라를 입게 되었음.


내일은 휴식일로 경기가 없음.

화요일의 스테이지 16은 이번 지로에서 

가장 힘든 스테이지 중 하나로,

202 km의 길이와 총 상승고도 5,440m를 자랑함.

마르코 판타니의 전설이 만들어진 모르티롤로를 비롯해 

총 3개의 빡센 1등급 업힐을 넘어야 하며,

이어지는 다운힐들 역시 테크니컬한 코스임.


업힐과 다운힐 모두 승부를 걸 만한 곳이며,

그동안 서로 가벼운 잽만 날렸던 GC 라이더들의 

진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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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줄리오 치코네는 

트렉 세가프레도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트렉 에몬다 SLR 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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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내내 어택을 거듭하던 줄리오 치코네가 

결국 승리를 해냈습니다!

이번 지로에서 3번 째 이탈리아인의 승리네요.

인터뷰에서 3명의 선수와 함께 들어가 스프린트하느니

차라리 혼자 가는게 낫겠다고 판단해 어택했다고 하는데

그 판단이 정확하게 들어맞았습니다.


치코네는 작년 시즌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스테이지 우승이 더욱 뜻깊을 듯 합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승리라고 말했으며,

3번 째 지로의 승리이지만 자신에게 형언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우승으로 치코네가 승리의 흐름을 타 

멋진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휴식일입니다.

간만에 또 일찍 자겠네요 ㅋㅋ.

화요일의 스테이지 15는 이번 지로의 

퀸 스테이지 중 하나로 꼽히는 정말 어려운 스테이지입니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활약할 지 기대되네요.

그럼 스테이지 15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