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겁나서 아예 탈 생각을 안해봤는데
태국 북부 치앙마이 옆에 빠이라고 하는 조그만 마을이 있거든
거기선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이 없으니
좀 멀리 있는 폭포나 빠이캐년? 이나 2차대전 다리 같은 곳 가려면 스쿠터밖에 교통수단이 없음

다들 빠이에서 스쿠터 처음 배운다길래 나도 한 번 렌트해서 타봤는데 자전거보다 더 쉬움

그러다 스쿠터끼리 충돌하는 장면을 목격했음
스쿠터 옆구리를 90도 각도로 받아버리더라
양쪽 다 속도는 10km 정도로 느렸는데
옆구리 받힌 쪽은 멀쩡한데 받은 사람이 공중제비 한바퀴 돌더니 쿵 하고 떨어졌음

그거 보고 나니 그 자리에서 다리 힘이 풀려버려서
한 10분 간 멍하니 앉아 있었음

그 후로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에서 이곳저곳 구경할 때 스쿠터 렌트해서 요긴하게 잘 써먹었음

마마챠리도 렌트해봤는데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음
도로 포장상태나 기후나 자전거 타기엔 좀 부적합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