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
솔직히 할머니랑 친하지도 않았고 좋았던 기억은 없어
내가 어릴때부터 치매끼가 다분하셨는데
어머니가 모신다고 고생 많이 하셨거든 다른 가족들도 같이 살면서 받아주느라 너무 힘들었었고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요양원에 보내자니까
불같이 화를 내더라고...
그 뒤로 치매끼가 점점 심해지시더니
어느날은 할머니가 가스를 계속 켜놓아서
가족들 다 질식사 할 번 했지
그제야 아버지가 심각성을 알고 요양원에 보냈어
요양원 가신 뒤로는 명절에나 가끔 찾아 뵜었는데
날 못알아보시더라고
사실 같이 살때도 우리 형제중에 내 이름은 까먹으셨었는데
그 땐 아예 누군지를 모르시더라고
그러다 코로나 터진뒤로는 면회 전면 금지로 못 뵌지 3년 째였는데
아버지랑 의절하고 독립 2달만에 돌아가셨네
내일부터 장례 치른다는데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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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금 친할머니 돌아가심
2.아버지랑 의절함(아예 안봄)
3.장례치르러 가야겠지...?
냉정하게 보자면 아버지랑 의절한 순간 친할머니는 남이다
하지만 난 천륜은 끊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늦기전에 이 일을 계기로 관계를 회복하는건 어떨까도 싶네
냉정하게 보면 맞는데 또 술먹고 어머니한테 해코지할까봐 그게 걱정되네
철없어보일수 있지만 내가 잘못해서 끊은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가정폭력에 가스라이팅 당해왔어서 이제 지긋지긋해서 끊은거라 회복하려면 이버지가 자기가 잘못했다는거루알아야하는데 절대 그럴리 없을거같아서...
저런… 고생 많았네… 뭐가 되었든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할 듯. 남 눈치 보지 말고. 연을 정말로 영원히 끊고 싶은거라면 아예 안가는게 맞음. 할머니께 죄책감 드는거랑은 별개로 상주가 인연을 끊은 사람이기 때문에 가기 싫고, 또 갈 수 없는 자리가 되는거. 그 외 그래도 가는게 좋은 이유는 다른 형들이 많이 달아줄거라 생각해. 나도 결국은 가족이 남는거라고 믿고. 그렇지만 주위를 보면 늘 각자의 인생이더라. 아버지 및 친가랑 의절하고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내는 친구도 있고, 아버지만 의절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시는 친구도 있고.
가야죠 가시고 이참에 아버님이랑 관계도 회복하세요. 그래도 힘들때는 가족밖에없는것 같아요
회복은...아직은 힘들거 같아요...너무 상처받아서
골이 깊다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남이 어짜피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래도 도리는 하시고 싶으면 가셔서 잠깐 잘살고 계시다고 보여드리는것도 괜찮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누가 조언해줄 내용이 아닌것 같네
하하...
딱 예의상 그 이상도 이하도 이니게 다녀오셈 - dc App
어머니도 지키고 - dc App
이게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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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감수하고 다녀와야죠... 안가면 남은 가족들이 힘들어질수 있으니까요
남은 가족들은 가족이니까요... 아버지만 타인이지 조언 감사합니다
이걸 고민하냐 당연히 가야지
힘내서 가보겠습니다
안가면 금수랑 다를바가 없다
여러 형태의 가정이 있는 법이죠...
고민하는거보니 안가면 100퍼 후회한다. 애초에 냉정히 의절했으면 그런소식 들려도 안가. 가서 맘상하더라도 갔다오는게 맞는거 같다....정말 의절한 사람은 자기부모 장례식도 안가
다녀오겠습니다...
우리집도 친가랑 인연끊고사는데 난안감 면회도안가고 어릴때기억이 너무쎄게밖혀서 그쪽집은 관심도없슴
화목한 가족만 있는건 아니죠 ㅠㅠ
애초에 아버지가먼저 손절하셨고 어머니도너무힘들어했는데 어릴때그런기억이 커서도계속있다보니 친가쪽에문제생겨도 이제는 남일이네요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중에 후회 안 하려면 일단 가보세요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넘어가면 가슴 한켠에 항상 돌멩이 하나 안고 있는 느낌
네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가는 게 좋다 생각 작은 삼촌은 다른 케이스로 의절하고 도망갔는데 조카로써 부모 장례식장도 안오는 거 보고 씁쓸하고 그렇더라고 자세한 인과는 모르지만 가는게 후회 없지 싶음
감사합니다
나이 먹어서 느낀게 결혼식은 못가더라도 장례식은 가는게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