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

솔직히 할머니랑 친하지도 않았고 좋았던 기억은 없어
내가 어릴때부터 치매끼가 다분하셨는데

어머니가 모신다고 고생 많이 하셨거든 다른 가족들도 같이 살면서 받아주느라 너무 힘들었었고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요양원에 보내자니까
불같이 화를 내더라고...

그 뒤로 치매끼가 점점 심해지시더니

어느날은 할머니가 가스를 계속 켜놓아서
가족들 다 질식사 할 번 했지
그제야 아버지가 심각성을 알고 요양원에 보냈어

요양원 가신 뒤로는 명절에나 가끔 찾아 뵜었는데
날 못알아보시더라고
사실 같이 살때도 우리 형제중에 내 이름은 까먹으셨었는데
그 땐 아예 누군지를 모르시더라고

그러다 코로나 터진뒤로는 면회 전면 금지로 못 뵌지 3년 째였는데

아버지랑 의절하고 독립 2달만에 돌아가셨네

내일부터 장례 치른다는데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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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금 친할머니 돌아가심

2.아버지랑 의절함(아예 안봄)

3.장례치르러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