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년 멸치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경험담을 적어보겠다
살찐 사람들의 공통점은 투입량 대비 소모량이 적다는 것임
그것을 뒤집어보면 빼빼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적게 먹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칼로리 소모가 많은 직업 때문에 남들만큼 먹어도 마른 사람이 있을 수는 있음
아무튼 대부분의 멸치들은 남들만큼 많이 먹지 못하고 배가 부르면 더이상 먹기 싫어한다
자기 위장 용량 이상을 먹게되면 대단히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마른 사람이 할 만한 운동이 뭐 있을까 물색한 결과
락클라이밍장에 가서 등록했음
확실히 가벼운 사람이 유리하긴 함
턱걸이 15개 정도 하면 초급반에선 최고우등생임
스포츠에서 우월감을 느껴본 적이 없던 사람이라 신선한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다녔음
근데 워낙 칼로리 소모가 심한 운동인데 그에 맞는 식사를 하지 않아서 3년차 접어드니 몸이 이소룡처럼 돼버렸음 ㅋㅋ 근육이 육포같음
거기까진 괜찮은데 지방이 없으니 면역력이 떨어지더라
감기가 낫고 나면 걸리고 또 걸리고 이명도 생김
이러다 몸 망가지겠다 싶어졌음
한의원에 갔더니 소화가 잘 안되시죠? 하길래
아뇨 소화는 잘 되는데요? 하니
남들만큼 많이 못드시죠? 하더라
그게 위장이 안좋다는 증거라고 하더라고...
단순하지만 큰 깨달음을 얻었음
그래서 소식가 답게 음식으로 접근 안하고 영양제를 찾기 시작했다
검색해보니 에비오스란게 있었음
맥주효모로 만든 영양제라는데 옛날 편식, 식욕부진 어린이에게 먹이던 원기소랑 같은 거라더라
큐텐에서 구입해서 매일 먹어봤음
확실히 입맛이 돌고 소화가 잘됨
평소보다 20% 정도 식사량이 늘고
이전엔 손도 안댔던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사먹게 됨
그러다 어느날 어깨를 다쳤는데 클라이밍은 물론 아령, 푸쉬업, 턱걸이도 못하겠더라
운동을 안 하다보니 다시 식욕도 줄고 양도 줄어들었음
그래서 찾게된 운동이 로드임
웨이트 대비 운동 효과가 좋은 건 아님
근데 지루하고 재미없고 힘든게 웨이트라면
자전거는 확실히 그 자체가 재미있더라
업힐도 재미가 있음
한 시즌 마치고 나니 허벅지에 근육이 붙어서 깜짝 놀람
결론은 멸치들은 위장이 안좋은 것이니 위장관리를 하셈
믿고 가면 되는 부분???
양배추 샐러드 만들고 끼니때마다 먹어라 소화도 잘되고 위보호해줘서 먹어도 소화불량 안 생김
말만 들어도 귀찮아 디지겄네
내 살좀 가져가줘.. 20키로정도 줄수있음 - dc App
나도 한 15kg 정도 줄 수 있어 가져가
진짜 살찌는거하난 자신있는데 부럽다 한끼 3천칼로리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