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자유였던 아조시...
다들 설악가서 벙도 없고 전날 집들이라 술먹고 늦게 일어날 계획이라 혼자 느즈막히 진안 그란폰도 답사나 다녀오려고 해따
근디 별 생각없이 쿡 찔러본 므린좌가 같이 ㄱㄱ하셔서 가기로는 했는디...
8시쯤 일어나서 10시에 출발하려고 했다가 9시 출발로 바뀌어서 얼마 못잠 ㅎㄷㄷ
암튼 6시반에 일어나서 진안으로 슝슝
출발 전 뽀송했던 아조시...
초반에는 적당히 3점 정도로 시작해따.
언덕 넘으면 로타리가 몇개 있는데, 여기서 차선이 좁아져서 몇명 낙차하겠드라.
초반에 밟아서 선두팩 잡든가 아예 느긋하게 가는게 좋을 듯.
30분쯤 달리면 업힐다운 업힐이 하나 나온다. 1.5km 5%쯤 되는데 여기서 좀 땡기는거 추천.
업힐 직후에 9km짜리 약다운힐 tt라 벌어지면 못잡는다.
아조시 여기서 신나서 템포로 땡겼다가 나중에 크게 후회함.
TT 조지고 나면 짤막한 업힐 몇개 넘고 터널도 지나고 한다.
소소하게 어택이나 팩 벌어질 여지가 있으니 앞팩으로 갈아타기 좋은 구간인 듯.
아재투어 특성 상 사진 스팟도 들렀다. 경치 좋아서 나중에 와이프랑 다시 오기로.
50km 지점 쯤에 가죽재라고 있는데, 여기도 넘자마자 10km 넘는 tt구간이니까 열심히 밟아주자.
단 초반에 코너각이 꽤 큰 우회전 있으니 주의해야 함.
tt구간 끝나면 오른쪽으로 빠진 뒤 좌회전하면서 본격 낙타등 구간이 시작된다.
용담댐을 끼고 도는 경치 좋은 구간이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길고 힘들더라. (로그 다시 보니 15km밖에 안되네 ㅅㅂ)
대청댐 낙타등(추동-어부동)보다 업다운이 좀 길어서 데미지가 많이 쌓임.
초반에 무리했던 탓에 쥐 올라와서 중간에 멈춰서 쉬다가 존2로 살살타기 시작했다.
여기가 중간 지점이었는데 나머지 절반은 진짜 지옥이었다.
낙타등 끝나고 다운힐 쏘고 나면 용담댐 물문화관 업힐인데, 1km 7%짜리에서 또 쥐나서 내림.
므린좌가 한참 먼저 올라가서 기다려주는데 초반에 깝친게 생각나서 수치스러웠다.
90km 지점 쯤에 안천 CU가 있는데, 사실 상 코스 중에 있는 유일한 편의점이다.
혹 보급소를 패스했는데 물 떨어지거나 하면 여기서 보급하면 될 듯.
므린좌가 언급한 것 처럼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서 먹을 수 있다. 더위 먹어도 여기서 좀 쉬고 가면 좋을 듯.
안천을 지나 좌회전하면 대회 콤 구간인 무름로재가 나온다. 1.5km 6% 짜리인데 쥐난 다리 부여잡고 가니까 한세월 걸리더라.
업힐 다음엔 뭐다? 약다운힐 tt다.
8km짜리 tt쏘고 나면 천반산 오르막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가 팩 후미면 천천히 가는걸 추천.
내리막 헤어핀이 위험해서 뭉쳐서 가기 좀 거시기 함.
아조시는 여기서 좌우 종아리+햄스트링+대퇴근 동시에 쥐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
여기서부턴 므린좌가 밀어주면서 간신히 완주해따. 2점도 못내서 실려옴...
마지막 진안 우회도로 업힐은 도저히 못타겠어서 난 읍내 거쳐 평지로 갈테니 주차장에서 뵙자고 했는데,
므린좌가 아니라고 같이 가자면서 갑자기 우회전을 하신다.
원래 코스는 좌회전이고 평지로 가려면 직진인데요???
자기만 믿으라고 여기가 지름길이라고 해서 따라간 그곳엔 공구리 임도 고각 업힐이 기다리고 있더라.
므린좌도 티탄즈였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고...
이후 메챠쿠챠 끌바개같이 멸망했다.
아무튼 사고없이 무사완주했음.
초반에 뽀송했던 아조시는 어디가고 죽기 직전의 아조시만 남았다.
대회 때는 깝치지 말고 초반에는 존2로만 타다가 낙타등 구간부터 열심히 타야겠다는 좋은 교훈을 얻은 의미있는 답사여따.
끗.
아, 이때부터 장경인대 아파서 이번주는 쉰다.
무리하지 말고 얇고 길게 가자 갤럼들아 ㅠㅠ
고통받는 모습을 보니 아이 잼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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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고 정말 얼마 안되네... 팩라이딩 재미있긴 하겠다... 신청은 했는데 너무 멀어서 안갈려고
상위권은 평속 40 나올듯... 세명이서 타는데도 앞에 50%는 평속 35 나옴
여기 코스가 큰길이 많아서 대회아니면 답사가기 무섭겠던데.. - (사실 구라임ㅋ)
우려했던 부분이긴한데 막상 가보니 교통량이 거의 없었음
죽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