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좀 남긴 했는데 새로 주문한 프레임이 세관에 묶여 있어서 써보는 뉴비 입문 후기야.
코로나 시국 들어서 할 수 있는 운동도 없고 하이브리드 타던 고딩 시절 보고 반한 비앙키 타보고 싶어서 다시 시작.
4/5 비앙키 아리아 울테그라 중고로 겨우 구매. 매물 없어서 사기 넘 힘들었음 ㅠㅠ 사이즈 53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샀는데 결국 이게 나중에 기변병을 불러옴
4/8 시승. 지금 생각하면 저 속도에 뭐가 무서운가 싶지만 당시는 동네 공원만 잠시 돌아봤는데 너무 무섭고 안장은 엄청 아프고 충격적이었음. 노면 충격으로 자전거가 덜덜 떨리는게 감당이 안 되더라... 이름만 자전거지 기존에 타던 하이브리드하곤 완전 딴 물건이라는 걸 깨달음.
4/11. 두 번째 부턴 그래도 조금 적응된 듯.
4/15. 첫 30km 이상 라이딩. 평속 20 돌파. 처음으로 자전거 전용 도로 타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완전 신났음. 내친 김에 한강까지 나가보려고 했는데 중간에 길 잃어서 포기하고 귀환.
4/19. 자출 생각이 스멀스멀 들어서 회사까지 왕복으로 다녀와 봄. 한강으로 처음 나가봤는데 와 자전거가 이렇게 많은 거 생전 처음 봄. 넘 신기하고 좋았음.
4/26 평속 얼레벌레 올라가는 중
5/2 평속 25 돌파. 아씨오마 파워 미터도 달고 첫 자출. 이제 퇴근하고 자전거 타려고 헐레벌떡 집까지 안 서둘러도 되고 스트라바 뻥파워 안 봐도 되니까 속이 다 시원했어.
출근길
퇴근길. 힘들어 죽는 줄.
5/5 첫 100km라이딩.
5/14. 파워, 속도 계속 올라가는 중
5/17. 이 날도 자출. 파워미터 달아놓기만 했지 쓰는 법을 전혀 모르고 자출을 악으로 깡으로 했더니 다음 날 대상포진 걸림...
그동안 예전에 주문해놓은 파스포츠 레보로 휠셋 바꿨는데 기껏 카본휠로 바꿔놓고 타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 튜브리스 바람 빠지는 거나 채워주면서 5월은 이렇게 사실상 종료...
5/28. 대상포진 강제 휴식 후 첫 라이딩... 그동안 SST나 LSD 같은 것도 알게 되고 심박/파워 존, FSB 시트 이용한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도 느끼고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어. 이 날은 아직 LSD 개념을 잘 모르고 존3으로.
그 뒤로 6월 중순까지 죽자고 LSD만. 원래라면 인터벌을 중간 중간 해줘서 Polarized로 해야하는 건 알지만 아직은 회복기라 겁나더라구...
덤으로 파워를 심박이 전혀 못 따라가는 것도 알게 됨. 100w만 밟아도 심박이 150을 찍는데 그동안 심폐지구력 생각 안 하고 얼마나 무리했는지 알게 됐어. 부디 다른 갤럼들은 심폐랑 파워 조화롭게 타길... 대상포진 흉터, 신경통 오래 가더라... 주사도 한 번 맞을 때마다 13만 원씩 까이는데 이걸 몇 번씩 맞고 ㅠ
6/17. 그동안 53 사이즈 타면서 내 몸에 큰 자전거 같단 생각이 자꾸 들고, 그 외에 풀 인터널도 땡기고, 필드 LSD 하다보니 오르막에서 파워 유지하려고 기어 변속 자주 하다보니 12단 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 105di2 나오기 전에 기계식은 넘기는게 좋겠다는 판단, 내년 되면 프레임 값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진 않을 것 같아서 선제 기변하기로.
그렇게 아리아는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떠나감. 생각해보면 고작 한 달 반 탔는데 너무 정이 들어서 좀 울적했다...
잘 가... 다음 주인하고 열심히 달리고...
6. 26. 현재. 기변을 드래곤볼로 해서 부품 산다고 그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님. 너무 길어져서 기변 관련해선 다음에 써볼게.
프레임 수입신고하라고 날아왔는데 1000불 초과라 인생 처음으로 관세사 선임도 해볼 듯. 드래곤볼 재밌어 ㅋㅋㅋ
별 재미도 없는 내용을 너무 길게 쓴 거 아닌가 모르겠다... 혹시 읽은 갤럼이 있다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안라하면서 즐거운 라이딩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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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대상포진 정말 아픈데... 거의 주인공급 성장이네 ㅊㅊ
성장이라기엔 여전히 늅늅이지만... 고마워! - dc App
성장추
크흡 아리아 ㅠ
ㅠㅠ 사이즈만 50이었으면 오랫동안 같이했을텐데... - dc App
굉장히 진도가 빠른 자린이네..
그래봐야 평속 30도 안 되는 늅늅이에요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