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의 마지막 날인 스테이지 3.
덴마크의 해안가를 따라 남하하는 코스임.
전날과 마찬가지로 스프린트 스테이지이며
빠른 페이스로 인해 낙차가 발생하기도 했음.
스테이지 우승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라이더가
투르 복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위험한 스프린트가 펼쳐지기도 했던 날이었음.
경기가 시작된 후 곧바로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매그너스 코트가
어택에 나섰는데, 아무도 따라붙지 않으면서
코트 홀로 BA에 나서게 됨.
코트는 펠로톤과 2분대의 시간차를 벌리며
첫 번째와 두 번째 4등급 업힐을 지나
산악 포인트를 획득함.
중간 스프린트 구간에서는
BA로 달리던 코트가 1위로 지나갔고
펠로톤에서는 윰보 비스마의 와웃 반 아트가
가장 먼저 넘으며 17점을 획득함.
퀵스텝 알파비닐의 파비오 야콥슨이
그 다음으로 들어와 15점을 획득하고
윰보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르테가 13점,
토탈 에너지의 피터 사간이 11점을 획득함.
마지막 4등급 업힐을 향해 올라가는 코트.
덴마크 국적의 선수인 매그너스 코트.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에 응답하듯이
멋진 어택으로 업힐을 넘으며 산악 포인트를 획득,
덴마크에서 산악왕 져지를 지키는데 성공함.
이후 큰 힘을 쓰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펠로톤에게 잡히는 코트.
카메라를 향해 인사함 ㅋㅋ.
코트를 잡은 후에도 큰 움직임은 없는 펠로톤.
윰보 비스마, 로토 수달, 팀 DSM, 이네오스 등
스프린터와 팀 리더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팀들이 앞으로 나와 끌고 있음.
별다른 어택 없이 달리는 선수들.
아케아 삼식의 막심 부에가 낙차하기도 함.
다행히 별다른 부상 없이 곧바로 달리기 시작함.
피니쉬가 가까워지자 점점 빨라지는 펠로톤.
스프린터와 팀 리더를 보호하기 위해
각 팀들이 앞으로 나오며 포지션 경쟁을 시작함.
그리고 낙차!
길이 좁아지는 곳에서 선수들이 엉켜
서로 부딫히며 낙차가 발생함.
EF 에듀케이션의 리고베르토 우란,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잭 헤이그와 다미아노 카루소,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마이클 우즈, 크리스 프룸,
코피디스의 기욤 마틴,
그루파마 FDJ의 티보 피놋,
트렉 세가프레도의 바우케 몰레마 등이
이 낙차에 휘말려 시간을 잃었음.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의 스프린터
딜런 흐로네베겐도 이 낙차에 영향을 받았으나
팀원들의 도움으로 다시 선두 그룹에 합류하는데 성공함.
낙차로 인해 갈라진 펠로톤.
선두 그룹에서는 스프린터와 팀 리더의 보호를 위해
퀵스텝 알파비닐,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윰보 비스마 등이
선두에서 끌고 있음.
상당히 페이스가 높아진데다
코너가 이어지는 테크니컬한 코스라
자칫 잘못하면 낙차가 발생할 수도 있는 긴장되는 상황임.
다행히 추가적인 낙차 없이
동타임 적용 구간인 3 km 안으로 진입하는 선수들.
이네오스와 같이 리더를 보호하려고 앞으로 나온 팀들은
이제 뒤쪽으로 빠지기 시작하고,
스프린터를 보유한 팀들의 스프린트 트레인이
앞으로 치고나오고 있음.
알페신 드쾨닝크와 퀵스텝 알파비닐의
스프린트 트레인이 앞으로 나오며
길게 늘어지는 펠로톤.
퀵스텝 알파비닐의 파비오 야콥슨과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은
왼편과 오른편에서 각각
팀의 스프린트 트레인 뒤에 잘 붙어있음.
야콥슨의 뒤에는
윰보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르테와
와웃 반 아트가 붙어있음.
토탈 에너지의 피터 사간은 라포르테의 옆에,
로토 수달의 캘럽 이완은 반 아트 옆에 자리잡았고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의 딜런 흐로네베겐은
상대적으로 뒤쪽에 있는 상황.
마지막 km 안으로 진입한 선수들.
큰 코너를 돌아 피니쉬로 달려감.
길고 넓은 직선도로가 펼쳐진 피니쉬.
맞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리드아웃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음.
선두에서는 퀵스텝 알파비닐의 리드아웃맨
이브 람파트와 마이클 모르코브가 끌고 있지만
퀵스텝의 스프린터인 파비오 야콥슨은
뒤쪽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음.
두 퀵스텝 선수 바로 뒤에는
윰보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르테가
와웃 반 아트를 끌고 있으며
반 아트의 뒤에는 피터 사간이 달리고 있음.
딜런 흐로네베겐은 사간 뒤쪽에서
포지션 경쟁에 들어갔고
캘럽 이완은 흐로네베겐의 뒤를 따라가는 중.
앞에서 끌던 퀵스텝 알파비닐의 마이클 모르코브와
윰보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르테가 빠지면서
스프린트 발사!!!
포문을 열고 먼저 스프린트한
옐로 져지의 와웃 반 아트.
벽 쪽으로 나와서 반 아트와
포지션 경쟁을 벌인 피터 사간.
반 아트 옆의 공간을 발견해
앞으로 빠져나온 딜런 흐로네베겐.
옆으로 빠진 크리스토프 라포르테의
뒤에 붙어있다가 스프린트한 야스퍼 필립슨.
스프린터 4명의 밀어넣기!!!
그 결과는...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의
딜런 흐로네베겐이 가장 먼저 들어오며
스테이지 3의 우승을 차지함.
상공에서 본 스프린트.
큰 코너를 돌면서 퀵스텝의 트레인이 붕괴되어
그린 져지를 입은 파비오 야콥슨이 뒤쪽에 갇히게 됨.
선두에는 퀵스텝의 마이클 모르코브가 끌고 있고
그 뒤에는 윰보 비스마의 크리스토프 라포르테와
옐로 져지를 입은 와웃 반 아트가 있음.
토탈 에너지의 피터 사간은 반 아트 바로 뒤에 붙어있으며
팀 바이크익스체인지의 딜런 흐로네베겐은
사간 뒤에서 앵터마셰의 알렉산더 크리스토프와 포지션 경쟁중임.
로토 수달의 캘럽 이완은 우측으로 올라와
흐로네베겐 뒤에 자리잡았고
알페신 드쾨닝크의 야스퍼 필립슨은
상당히 뒤쪽에 있다가 좌측으로 올라가고 있음.
모르코브와 라포르테가 빠지자
반 아트가 스프린트를 시작했고
사간은 반 아트의 우측으로 올라옴.
두 선수가 오른쪽 펜스 쪽으로 붙으며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 때 사간의 뒤에 있던 흐로네베겐은
반 아트가 오른쪽으로 빠지며 생긴 공간으로 파고들어
앞으로 나왔고, 이완은 흐로네베겐 우측 후방에서 달리다가
그대로 펜스쪽에 붙었으나 사간에게 막히며 그대로 경쟁에 참가하지 못함.
이렇게 반 아트, 사간, 흐로네베겐,
그리고 우측으로 빠진 라포르테의 뒤에 붙어있다가 치고나온
야스퍼 필립슨까지 4명의 스프린터가 마지막까지 경쟁했고
결국 흐로네베겐이 가장 먼저 들어와 승리를 차지함.
침착하게 공간을 찾아 파고들어 스프린트해
승리를 만들어 낸 딜런 흐로네베겐.
19년 투르 이후 오랜만의 투르 스테이지 우승이자
5번째 투르 스테이지 우승이기도 함.
흐로네베겐은 20년 투어 오브 폴란드의
스프린트 피니쉬에서 파비오 야콥슨을 펜스 쪽으로 밀어붙이다
낙차를 유발하였는데, 야콥슨의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던 엄청난 사고였고,
흐로네베겐은 9개월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었음.
복귀 후 이뤄낸 투르의 스테이지 우승은 축하하지만
전의 사고에 대해 충분한 반성을 거쳤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위험한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스테이지 3 결과.
종합 순위.
필리포 가나와 바우케 몰레마,
딜런 테운즈가 탑 10에서 내려가고
아담 예이츠, 스테판 쿵, 톰 피드콕이 올라옴.
아직 투르 초반인 만큼 GC 라이더들의 움직임은 크게 없으며
오늘 스테이지에서 낙차에 휘말린
리고베르토 우란, 잭 헤이그, 티보 피놋 등이 시간을 잃음.
각 부문 져지는 변동 없음.
내일은 선수들이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건너가는 휴식일이며,
7월 5일 화요일에 스테이지 4가 시작됨.
프랑스에서 열리는 첫 스테이지로,
덩케르크에서 칼레까지 프랑스의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코스임.
스프린트 피니쉬지만 업다운이 상당히 많은 만큼
BA나 펀처들의 우승 가능성도 있는 스테이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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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우승한 딜런 흐로네베겐은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드(신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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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야콥슨이, 오늘은 흐로네베겐이 우승한 것을 보니 상당히 묘하네요...
흐로네베겐이 유발한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었던 야콥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고 전에는 존경하던 선수였으나 이제는 아니다",
그의 승리는 축하하지만 딱히 별다른 감정은 없다" 라는 내용으로 답하였습니다.
목숨을 위협할 정도로 엄청난 사고였던 만큼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사고와 별개로 오늘 스프린트는 훌륭하였지만
앞으로는 그런 사고를 유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한편으로는 오늘 스프린트 역시 위험했습니다.
피니쉬 후 사간은 반 아트에게 항의하는 제스쳐를 취했으며
이후 인터뷰에서도 반 아트를 비판했습니다.
이완 역시 뒤로 밀려난 후 자전거를 내리치며 아쉬워했는데
경기 후 반 아트와 사간을 비판하는듯 한 내용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확실히 반 아트가 펜스쪽으로 붙긴 했는데
사간이 뭔가 확 앞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밀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주최즉에서는 그대로 반 아트의 2위를 인정했습니다.
단순 몸싸움으로 판단한 것 같네요.
남은 스프린트 스테이지에서도 오늘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저것 찾아본다고 너무 늦어버렸네요..ㅠ
그럼 화요일의 스테이지 4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음.. 진짜 스프린트 칠때 존나 무서운데 멋있다....
감사합니다! 저렇게 우르르 몰려서 고속으로 스프린트 하는데 몸싸움까지 하는걸 보면 스프린터는 진짜 보통 깡으로는 못할 것 같네요...ㄷㄷ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상당히 뒤쪽에 있었는데 올라와서 스테이지 3위 먹은거 보면 야스퍼 필립슨도 강력한 스프린터인 것 같습니다. 코너 돌면서 트레인이 무너진게 아쉽네요ㅠ
퀵스텝 알파비닐은 그래도 좀 적응됐는데 알페신 드쾨닝크는 이번 투르부터 바뀐거라 입에 잘 안 붙네요 ㅋㅋㅋ - dc App
선수들은 자전거가 작은거 같다 ..기분탓인강
스프린터들은 클라이머에 비해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 더 작아보이는 듯 합니다..ㅋㅋ - dc App
솔직히 사간 업보 아닌가 싶기도 하고.. - dc App
매번 이렇게 정리해줘서 감사합니당 사간 아쉽네요
이완 1승도 못하는거 아니야 불안하네
반더풀 너무 조용하다.?
그래도 사간 아직 완전히 죽진 않았네
역시 항상 깰끔한 정리 - dc App
신형 프로펠 이뻐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