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안 온다길래 용던에 마우스 사러 나왔는데
이쯤 와서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때까진 빗방울 수준
그러다가 여의도 초입에서 그냥 물폭탄이 쏟아짐
그래서 원효 대교 아래로 대피했더니
???
해가 뜬다...?
방금 전만 해도 이렇게 쏟아졌는데...
그와중에 에-로다이나믹하게 전면만 젖은 거 보소 ㅗㅜㅑ
다행히 전자라니은(는) 감전되지 않았다!
앞뒤 붙인 가방도 전부 방수에 가민, 고스트도 방수
자전거도 방수라 다행히 별 문제는 당연히 없었다
간만에 가본 용-던은 던전 폐쇄 중
마우스는 내가 로지텍 라지 사야해서 안 팔리는 라지
정가보다 2천원 싸게 구했는데 키보드는 없더라...
그런데 돌아오던 중 자전거 가게를 2킬로미터 남겨놓고 펑크
물론 예비 튜브랑 펌프가 있었지만 걸어가면 금방이라
그냥 걸어가서 교체했고 뭐에 찔린 거라 별 문제는 없었다
이게 하도 예술적으로 펑크가 나는 바람에 첨에는
뭐가 스포크에 걸려서 칙칙칙칙 돌아가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하도 미세하게 펑크가 나서 휠이 돌면
구멍이 열렸다 닫혔다 반복하면서 기묘한 소리를 낸 것
거의 5년 만에 당한 펑크라서 좀 얼떨떨했다
자전거 끌고 걸어가다 발견한 킥라니 제조기의 꼬라지
이딴 걸 돈 주고 빌려 타는 갤럼은 없길 바람
오늘 총 25킬로미터 탔는데 물벼락 5번 맞았으니
5킬로미터마다 열대성 스콜에 맞은 셈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갑자기 스콜 기후가 되는 바람에
아무런 쓸모도 없어진 기상청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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