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타는데 배터리 2개 다 나감

핸드폰 배터리도 3개 다 나감

가로등 없는 지방 공도 가는데 ㄹㅇ 지리겠더라

하나도 안보이니 중앙선에 붙어서 탔고

후미등하고 깜빡이 전조등 풀가동하며 간신히 식별같지도 않은 길 식별하고

쭉가면서 차 지나가면 비켜주며 차 불빛으로 도로상태 파악하고 속력내고

이렇게 갔는데

이게 올바른 선택이었음

나중에 차불빛으로 본 건데 길 옆에 공사중인지 뭔지 아스팔트 무너져있었더라

차피한다고 길가로 갔으면 낙차하고 뒤졌을 듯

당시에는 버스타러간다고 신경 잘 못썼는데

존나 뒤질뻔한 기억이었네

어쩐지 도시 불빛 보이고 주유소들어가서 버스 터미널 위치 물어보는데 몸이 덜덜 떨리더라니

버스 시간 맞춰 타려고 ㄹㅇ 미친 짓 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