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마찬가지로,

이번 투르의 퀸 스테이지라 꼽히는 스테이지 12.

어제 넘었던 갈리비에를 포함한 3개의

등급 외 업힐을 넘어야 하는 힘든 스테이지임.


갈리비에를 넘어 두 번째로 등장하는

등급 외 업힐, 콜 드 라 크루아 드 페르.

길이 29 km, 평균 경사도 5.2%,

최고 경사도 12.2%, 상승고도 1,537 m인 업힐.


평균 경사도가 낮고 중간에 내리막도 있어

쉬워 보일수도 있지만, 길이가 거의 30 km 가까이 되는데다

경사도가 불규칙하고 정상으로 갈수록

가팔라지기 때문에 힘든 업힐임.


피니쉬의 등급 외 업힐, 알프 듀에즈.

길이 13.8 km, 평균 경사도 8.1%,

최고 경사도 15%, 상승고도 1,118 m인 업힐.


투르 드 프랑스를 상징하는 업힐 중 하나로

1952년 투르에서 처음 포함된 이래

파우스토 코피, 베르나르 이노, 마르코 판타니 등

(랜스 암스트롱도 기록이 있었으나 도핑으로 삭제됨)

여러 전설적인 선수들이 승리한 업힐임.


21개의 굽이치는 헤어핀이 특징인 이 업힐은

시작부터 평균 경사 9%로 몰아치며

그 뒤로도 꾸준히 7.5~9%의 경사가 이어짐.

마지막 4 km에서 경사도가 최대 12%까지 치솟으며,

정상 부근에서는 잠시 완만해졌다가

피니쉬 직전 다시 7%로 치솟는 구성을 가지고 있음.


어제에 이어 GC 배틀은 계속되었는데,

이제 도전자의 위치로 내려온 디펜딩 챔피언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나타내며 어택에 나섰음.

하지만 새롭게 왕좌를 차지한 선수 역시

결투에 응하여 끝까지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이번 투르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한편 스테이지 우승은 투르에 처음 참가한

99년생의 젊은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챔피언이

알프 듀에즈에서의 어택으로 가져갔으며,

큰 사고를 당했던 이전 세대의 챔피언이

다시 살아났음을 세상에 알린 하루가 되었음.


다시 영라이더 져지로 돌아온 타데이 포가차르.

현재 UAE 팀 에미레이츠는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포가차르의 도움 선수인

조지 베넷과 베가드 스테이크 라엥겐이

확진 판정을 받고 투르를 떠난 데 이어서

오늘은 팀 매니저인 호세안 페르난데즈 마틴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경기를 떠났음.


경기가 시작되자

EF 에듀케이션의 닐슨 파울레스가 어택해

펠로톤과 거리를 벌렸고,

여기에 모비스타의 닐슨 올리베이라,

코피디스의 안토니 페레즈,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의 코브 구센,

아케아 삼식의 마티스 루벨,

B&B 호텔 KTM의 세바스티안 쇤베르거가

따라붙으며 6명의 선수가 BA를 형성함.


이후 갈리비에에 진입하며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와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의 루이스 마인체스가 어택해

8명으로 늘어난 BA에서는

코피디스의 안토니 페레즈가 어택해

정상을 가장 먼저 넘어 20점의 KOM 포인트를 획득함.


이후 펠로톤에서 어택한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과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크리스 프룸이

긴 다운힐에서 BA에 붙는데 성공함.


펠로톤을 리드하는 윰보 비스마.

강력한 파워를 보유한 팀 답게

많은 팀원들을 앞세워 펠로톤을 끌고 있음.

톰 피드콕이 약 11분의 시간차를 갖고 있긴 하지만

옐로 져지를 크게 위협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펠로톤은 BA를 놓아주고 안전하게 달리는 중.


등급 외 업힐, 콜 드 라 크루아 드 페르에 진입하는 BA.


약 7분의 차이로 라 크루아 드 페르에 진입하는 펠로톤.

윰보 비스마의 슈퍼 도메스티크, 와웃 반 아트가

앞으로 나와서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함.


길고 긴 업힐을 달려

정상까지 5.5 km를 남겨놓은 BA.

앞에서 그룹을 끌며 페이스를 올리던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어택함.


피드콕의 어택에

코피디스의 안토니 페레즈,

모비스타의 닐슨 올리베이라,

앵터마셰의 코브 구센,

B&B 호텔 팀의 세바스티안 쉔베르거가 떨어지며

BA는 5명의 선수만 남게 됨.


펠로톤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윰보 비스마.

이네오스의 조나단 카스트로비에호와 루크 로우,

UAE 팀 에미레이츠의 브랜든 맥널티 등

경쟁자들의 도움 선수들을 줄이고 있음.

따라붙지 못한 선수들까지 떨어지며

펠로톤의 규모는 점점 작아지고 있음.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BA.


정상 직전에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가 어택하여

가장 먼저 정상을 넘음.


알프스의 아름다운 다운힐을 내려가는 선수들.


여전히 펠로톤을 끌고 있는

윰보 비스마의 와웃 반 아트.

많은 선수들이 떨어져 나갔지만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

팀 DSM의 호멩 바흐데 등

주요 GC 라이더들은 잘 붙어서 달리고 있음.


정상을 넘은 펠로톤.

윰보 비스마가 리드하는 가운데

다운힐을 내려가며 길게 늘어짐.


상당한 다운힐 실력을 보여주며

앞서나가는 톰 피드콕.


MTB와 사이클로크로스로 다져진

엄청난 컨트롤 실력으로

코너를 공략하는 톰 피드콕..ㄷㄷ

거리를 벌리진 못했지만

100 km/h 가까이 속도를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다운힐을 지속함.


다운힐을 지나며

뒤쳐졌던 선수들이 다시 붙은 펠로톤.

BA와 6분의 시간차로 달리고 있음.


오늘도 카메라를 보며 웃어주는 포가차르.

빵-끗!


선두의 BA는 전설의 업힐,

알프 듀에즈에 진입함.


지금까지는 잘 협동하며 달렸던 BA.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경쟁자로 바뀐 상황.

앵터마셰의 루이스 마인체스,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 등이

앞으로 나서며 페이스를 올리는 가운데

EF 에듀케이션의 닐슨 파울레스는

떨어졌다가 다시 붙으며 힘들어함.


BA와 약 5분 후반의 시간차로

알프 듀에즈에 진입한 펠로톤.

와웃 반 아트가 마지막 힘을 다해

빙에가르를 위해 페이스를 올리고 있음.


정상까지 약 10 km를 남겨놓고

BA에서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이 어택!

앵터마셰의 루이스 마인체스와

이스라의 크스 프룸이 추격에 나섬.


트렉 세가프레도의 줄리오 치코네와

EF 에듀케이션의 닐슨 파울레스는

따라붙지 못하고 뒤쳐지는 중.


상당히 좋은 페이스로

거리를 벌려나가는 톰 피드콕.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크리스 프룸 역시

안정적인 폼으로 추격하고 있음.


선두의 피드콕과 5분 차이로

알프 듀에즈를 오르는 펠로톤.

여전히 반 아트가 앞에서 끌고 있음.


열심히 도망가는 피드콕.

마인체스도 만만찮은 페이스로

피드콕을 쫓고 있음.


임무를 완수하고 뒤로 빠지는 반 아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큰 활약을 한

윰보 비스마의 강력한 올라운더임.


반 아트가 빠지며

스티븐 크루이스빅, 셉 쿠스,

프리모즈 로글리치를 앞세운 윰보 비스마.

여전히 강한 페이스로 이끌고 있음.


선두에는 여전히 피드콕이 도망가고 있고

그 뒤를 6초 차이로 마인체스,

12초 차이로 프룸이 쫓고 있음.


펠로톤에서는 윰보 비스마의 강력한 페이스에

보라 한스그로헤의 알렉산더 블라소프,

그루파마 FDJ의 티보 피노,

AG2R 시트로엥의 밥 융겔스 등

많은 선수들이 떨어져나감.


프랑스 최대의 휴일, 바스티유 데이를 맞아

알프 듀에즈를 찾아온 수많은 관중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보는 모습임.


아스타나 카작스탄의 알렉세이 루첸코,

아케아 삼식의 나이로 퀸타나,

그루파마 FDJ의 다비드 고듀 등

주요 GC 라이더들도 하나둘씩 메인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음.


펠로톤을 산산조각낸 윰보 비스마.

여전히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셉 쿠스가

요나스 빙에가르를 위해 앞에서 끌고 있는 가운데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와 라파우 마이카,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와 아담 예이츠.

팀 DSM의 호멩 바흐데,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만이

메인 그룹에 살아남은 상황임.


뒤에서 추격하는 마인체스와

20초 이상의 시간차를 벌어낸 톰 피드콕.

정상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감.


어제 멋진 어택을 날렸던 호멩 바흐데.

하지만 오늘은 힘을 잃고 점점 뒤쳐지고 있음.


이네오스의 아담 예이츠까지 떨어지며

5명의 선수만 남게 된 메인 그룹.

윰보 비스마의 셉 쿠스가

마지막까지 남아 빙에가르를 서포트하고 있음.


피니쉬까지 3.7 km 남은 톰 피드콕.

힘들어하는 표정이지만

시간차를 점점 벌리면서 피니쉬로 달려가고 있음.


윰보 비스마의 셉 쿠스와 요나스 빙에가르,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만 남은 메인 그룹.

포가차르가 옆으로 나오면서 어택!


곧바로 따라붙는 요나스 빙에가르.


다시 한번 댄싱을 치며 가속하는 포가차르.


하지만 빙에가르도 열심히 밟으며 따라붙음.


이네오스의 게런트 토마스도

포가차르와 빙에가르를 추격하며

따라붙으려 하고있음.


18년 투르에서 알프 듀에즈 스테이지를

승한 경험이 있는 게런트 토마스.

노련한 라이더답게 포가차르와 빙에가르에게 따라붙음.

뒤에서는 셉 쿠스와 엔릭 마스도

따라붙기 위해 마이요 존느 그룹을 추격하는 중.


다시 모인 5명의 선수들.

윰보 비스마의 셉 쿠스가 선두로 나와

빙에가르를 위해 그룹을 끌고 올라감.


선두의 톰 피드콕은 2 km 안쪽으로 진입!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


메인 그룹은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가 떨어지며

4명으로 줄어듦.


그리고 다시 한 번 포가차르의 어택!


빙에가르 역시 놓치지 않고 따라옴.


뒤쳐졌던 게런트 토마스도 따라붙으면서

세 명의 선수들은 함께 2 km 안으로 들어감.


한편 마지막까지 따라잡히지 않고

1 km 안쪽으로 들어온 피드콕.

그대로 결승선을 넘으면서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토마스 피드콕이

스테이지 12의 우승을 차지함.


48초 차이로 들어오며

스테이지 2위로 마무리하는

앵터마셰 완티 고베흐의 루이스 마인체스.


그리고 2분 6초 후 피니쉬하는 프룸.

비록 우승은 가져가지 못했지만

19년 도피네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후

복귀한 레이스 중 가장 좋은 폼으로 달리며

스테이지 3위를 차지하며 복귀를 알렸음.


한편 3분 뒤에 들어오는 메인 그룹.

BA에서 뒤쳐졌던 치코네가 붙으며

선두에서 그룹을 리드하며 들어옴.


포가차르의 마지막 어택!


마지막 업힐 스프린트에서

포가차르, 빙에가르, 토마스 순으로 들어왔으나

크게 거리를 벌리지 못하며

모두 동타임으로 처리되었음.


알프 듀에즈에서 어택해

투르 첫 승리를 거둔 톰 피드콕.


99년생의 젊은 선수인 피드콕은

현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챔피언으로

이번 투르에 처음 출전하였음.

첫 참가임에도 종합 순위권 안에 들며

선방했지만 스테이지 11의 갈리비에와

그라농에서 뒤쳐지며 시간을 상당히 잃었음.


하지만 오히려 시간을 잃은 덕에

BA에 참가할 수 있었고, 엄청난 다운힐 실력과 함께

자신을 믿고 날린 어택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

처음 참가한 투르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음.


또한 오늘 스테이지에서 피드콕은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챔피언,

올림픽 MTB 금메달과 함께

투르 드 프랑스의 알프 듀에즈 스테이지 우승을

커리어에 추가하는 영광을 얻었음.

아직 만 22세의 젊은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멋지게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스테이지 12 결과.


종합 순위.

호멩 바흐데가 알프 듀에즈에서 떨어지며

타데이 포가차르와 게런트 토마스가

각각 2위, 3위로 올라옴.

하지만 바흐데 역시 마지막에 피해를 최소화해

세 선수의 시간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포디엄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됨.


비록 포가차르가 빙에가르를 떨구진 못했지만

어택을 거듭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드러내었음.

물론 2분 22초라는 작지 않은 시간차가 있지만

3주차의 피레네 스테이지와 TT 스테이지때문에

역습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빙에가르와 윰보 비스마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을 것임.


이외에 아담 예이츠가

나이로 퀸타나를 제치고 5위로 올라왔으며

오늘 스테이지를 우승한 톰 피드콕이 8위,

마지막까지 빙에가르 그룹에 붙어서 달린

엔릭 마스가 9위로 올라왔음.


각 부문 져지는 변동 없음.


내일은 지옥의 알프스에서 벗어난 스테이지 13.

스프린트 피니쉬로 끝나는 코스이지만

업다운이 많기 때문에 BA나 펀처의

스테이지 우승도 유력한 날임.

BA와 펠로톤의 대결, 스프린터들의 생존 서바이벌과 함께

현재 그린 져지를 입고 있는 와웃 반 아트가

다시 한 번 스테이지 우승을 노릴 지 기대되는 하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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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우승한 톰 피드콕은

이네오스 그레네디어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피나렐로 도그마 F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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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엄청난 스테이지였습니다!

피드콕의 멋진 알프 듀에즈 승리와

포가차르, 빙에가르, 토마스의 GC대결...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레이스였습니다.


피드콕이 오늘 스테이지 우승으로

투르 첫 참가에 첫 스테이지 우승,

그것도 알프 듀에즈에서의 승리를 해냈는데

피드콕 역시 MTB와 사이클로크로스 출신인 만큼

반 더 폴과 반 아트처럼 강력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어제 무너졌던 포가차르가

다시 일어서서 공격했지만

빙에가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노련한 선수인 토마스 또한

좋은 폼으로 두 젊은 선수들을 쫓고 있는데

과연 GC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알프스의 결투는 빙에가르가 승리했지만

아직 스테이지는 많이 남았기 때문에

포가차르의 역습과 빙에가르의 방어,

그리고 토마스의 기습 모두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스테이지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정리도 늦어졌습니다..ㅠ

내일은 드디어 산악 스테이지에서 탈출입니다!

반 아트의 활약이 다시 한 번 기대되네요.

그럼 스테이지 13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