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알프스를 지나
다시 스프린터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던 스테이지 13.
르 부르 도아 상에서 출발해 생테티엔까지
192.6 km를 달리는 코스임.
피레네 산맥으로 향하기 전에 나오는 몇 안되는
스프린터들의 무대였지만,
총 상승고도가 약 2,000 m에 달할 정도로
크고 작은 업다운이 끊임없이 이어져
스프린터들의 생존 서바이벌이 되었음.
동시에 GC 배틀을 마치고 피로가 쌓인 펠로톤은
쉬어가기를 원하면서 BA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덕분에 스프린터들과 BA의 추격전이 이어진 하루였음.
한편 코로나는 아직도 펠로톤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아케아 삼식의 와헨 바길이 확진 판정을 받아
투르를 떠나게 되었음.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을 비롯해
닐스 폴리트, 타코 반 더 호른 등
여러 선수들이 어택하며 BA를 형성하려 하였음.
그러나 다운힐이 이어지던 초반부에서
BA는 크게 거리를 벌리지 못했고,
3등급 업힐 코트 드 브리에에 진입하며 모두 잡힘.
코트 드 브리에에 진입한 펠로톤에서는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의 필리포 가나가
앞으로 나와 페이스를 올렸고,
그대로 어택해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음.
가나의 어택에 그루파마 FDJ의 스테판 쿵,
모비스타의 마테오 요르겐슨이 따라붙는데 성공함.
업힐에서 빨라진 페이스로 인해
펠로톤이 쪼개지며
토탈 에너지의 피터 사간,
퀵스텝 알파비닐의 파비오 야콥슨 등이
뒤쳐지기도 함.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한 세 선수.
그리고 뒤에서는 펠로톤에서 뛰쳐나온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프레드 라이트,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휴고 훌레,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과
퀸 시몬스가 선두를 추격하고 있음.
선두 그룹 입장에서도
3명으로 도망치기엔 화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추격 그룹의 합류를 받아들이며 7명의 BA가 형성됨.
모비스타의 마테오 요르겐슨이 펑크로 인해 뒤쳐졌지만
다시 돌아오는데 성공하면서
BA는 펠로톤과 1~2분의 시간차로 계속 달리고 있음.
사간과 야콥슨 그룹이 돌아오며 다시 합쳐진 펠로톤.
로토 수달과 알페신 드쾨닝크가 리드하는 가운데
측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네오스가 앞으로 나와
스플릿을 시도하기도 하였음.
대부분의 GC 라이더들은 선두에 잘 붙어있었지만
퀵스텝의 스프린터, 파비오 야콥슨이
후방 그룹으로 뒤쳐졌다가
팀원들의 도움으로 다시 붙는데 성공함.
2등급 업힐 콜 드 파르메니를 넘는 BA.
트렉 세가프레도의 퀸 시몬스와
마즈 페데르센이 리드하고 있음.
1분 중반대의 시간차를 유지하는 펠로톤.
2등급 업힐을 넘은 후, 중간 스프린트 구간을 통과했는데
별다른 경쟁 없이 와웃 반 아트가 앞으로 나와
BA가 지나가고 남은 포인트를 획득함.
다시 바람이 심해지는 구간에 들어서자
펠로톤은 세 그룹으로 쪼개졌는데,
퀵스텝 알파비닐의 파비오 야콥슨이
또 뒷 그룹으로 뒤쳐짐.
선두 그룹에서는 로토 수달이 필립 질베르를 앞세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음.
그리고 낙차 발생!
큰 코너를 지나는 사이,
로토 수달의 캘럽 이완이
코너를 잘못 읽은 팀원과 바퀴가 겹치며
낙차를 당함...
지로에서부터 이어지는 불운...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일단 다시 출발함.
팀원 3명이 펠로톤보다 뒤쳐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합류한다면 다시 펠로톤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낙차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채
홀로 따라붙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임.
알페신 드쾨닝크 팀카에 붙어서 달리는 이완.
이완이 펠로톤으로 복귀한다면
다시 로토 수달이 알페신과 함께 펠로톤을 끌면서
BA를 추격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판단한
알페신의 팀 디렉터 미셸 코넬리스가 나서서
팀카로 이완에게 도움을 주었음.
UCI 오토바이가 알페신의 팀카로 와서
이러한 행위에 대해 항의하며 제지했지만
로토 수달의 팀카도 심판 차량을 몸으로 막았고
그 사이 이완은 로토 수달의 팀카로 넘어갈 수 있었음.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알페신과 로토 수달,
그리고 이완은 패널티와 벌금을 부여받음 ㅠ
로토 수달이 빠지면서 알페신 드쾨닝크가
펠로톤을 강하게 끌었고,
여기에 퀵스텝 알파비닐도 합세함.
3등급 업힐 코트 드 생 로맹 앙 갈에 진입하자
퀵스텝이 빠지고, 윰보 비스마가 올라오기 시작함.
선두에서는 알페신 드쾨닝크의
실방 딜리에가 펠로톤을 끄는 중.
이미 업힐에 진입한 BA.
트렉 세가프레도의 퀸 시몬스가
페데르센을 끌어준 뒤
업힐에서 힘을 다하고 떨어짐.
펠로톤 후방에 붙는데 성공한 캘럽 이완.
그러나 낙차와 추격으로 인해
힘을 너무 많이 썼는지,
업힐이 시작되자 다리가 꺼지며
다시 뒤쳐지게 됨.
여전히 펠로톤을 끌고 있는
알페신 드쾨닝크의 실방 딜리에.
팀의 스프린터인 야스퍼 필립센을 위해
페이스를 올리며 경쟁자들을 제거하고 있음.
결국 떨어지는 퀵스텝의 파비오 야콥슨.
펠로톤 뒤쪽에 붙어서 따라가고 있음.
딜리에가 힘을 다하고 빠지자
이네오스, 윰보 비스마, UAE 등
GC 라이더를 보유한 팀들이
선두로 올라와 펠로톤을 리드하기 시작함.
스프린트 피니쉬로 간다면
리더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나오는 등
피곤하고 위험한 스테이지가 될 것이므로,
이들은 페이스를 낮추고 BA를 보내주기 위해
앞으로 나와 펠로톤을 통제함.
완전히 길을 틀어막으며 페이스를 낮추는
UAE, 이네오스, 윰보 비스마.
정상을 넘은 후 등급이 붙지 않은 업힐로 진입하자
팀 바이크익스체인지 제이코가 앞으로 나와
펠로톤을 다시 끌기 시작함.
퀵스텝 알파비닐의 파비오 야콥슨을
완전히 떨구는데 성공했으나
이미 시간차는 3분까지 늘어난 상황임.
서로 협조하며 달리는 BA.
강력한 TT 스페셜리스트인
필리포 가나와 스테판 쿵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펠로톤이 추격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
시간차를 점점 줄이고 있는 바이크익스체인지.
팀의 스프린터 딜런 흐로네베겐을 위해
열심히 BA를 추격하고 있음.
다운힐에서 슬립이 나며
낙차 할 뻔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음.
열심히 펠로톤을 끄는 바이크익스체인지.
3분이었던 시간차를 2분대까지 줄였음.
하지만 너무 늦은 타이밍에 나와버려
점점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임.
팀의 백업 스프린터인 마이클 매튜스까지
앞으로 나와 끌어보지만
결국 12 km를 남겨놓고 추격을 포기함.
동시에 BA에서는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이 어택!
페데르센의 어택에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프레드 라이트,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휴고 훌레만이 따라붙음.
20초 이상의 시간차를 벌린 선두 그룹.
추격 그룹에 TT 스페셜리스트들이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한 선두의 세 선수는
마지막까지 협동하며 도망침.
마지막 km까지 안전하게 들어온 선두 그룹.
휴고 훌레가 선두에서 리드하는 가운데
마즈 페데르센이 두 번째,
프레드 라이트가 마지막으로 달리며
스프린트를 준비하고 있음.
세 선수중 스프린트가 가장 강한
페데르센이 먼저 포문을 열고 어택!!!
곧바로 라이트와 훌레가 반응했지만
아무도 페데르센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결국 트렉 세가프레도의 마즈 페데르센이
스테이지 13의 승리를 가져감.
추격을 완전히 포기한 펠로톤은
5분 45초 후 피니쉬.
GC 라이더들의 경쟁은 없었으며
와웃 반 아트가 가장 먼저 들어옴.
영리한 전략과 강력한 스프린트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마즈 페데르센.
첫 주차부터 BA에 자주 참가하였으나
승리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었음.
그리고 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에서
자신의 컨디션을 믿고 BA에 참가하였음.
팀원 퀸 시몬스의 훌륭한 도움을 받으며
BA에서 살아남은 그는
마지막 12 km에서 회심의 어택으로
경쟁자들을 훌륭하게 줄였고
강력한 스프린트를 보여주어
결국 스테이지를 승리할 수 있었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데르센은
"6명으로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공격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BA를 나눠
3명밖에 없었고, 컨트롤이 훨씬 쉬웠습니다.
10 km에서 5 km까지는 간격을 최대한 크게 만들어
마지막에 속도를 줄이고 도박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는데
운 좋게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음.
그의 말처럼 효과적인 전략이 먹히면서
17년 덴마크 내셔널 챔피언,
19년 월드챔피언이었던 페데르센은
커리어 첫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였음.
스테이지 13 결과.
종합 순위 및 각 부문 져지는 변동 없음.
내일은 업다운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스테이지 14.
프랑스 중부의 산악 지역을 달리는 코스임.
BA의 스테이지 우승이 유력한 만큼
대규모 BA가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산악 지형이 이어지다가 급경사 업힐 피니쉬로
끝나기 때문에 GC 라이더들 역시
이번 스테이지를 노릴 수도 있음.
특히 타데이 포가차르에게 유리한 코스로 꼽히기 때문에
빙에가르와의 시간차를 줄이기 위해
작년 투르처럼 장거리 어택에 나설 수도 있어
혼돈의 스테이지가 될 가능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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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테이지를 우승한 마즈 페데르센은
트렉 세가프레도 팀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트렉 마돈 SL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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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의 멋진 승리였습니다!
GC 라이더들의 배틀이나
스프린터들의 승부도 재밌지만,
BA의 승리가 역시 긴장 넘치고 재밌네요.
페데르센의 영리한 전략과
강력한 스프린트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매그너스 코트, 요나스 빙에가르에 이어
세 번째 덴마크 선수의 우승인데,
이번 투르는 덴마크가 강세를 보이네요 ㅋㅋ.
캘럽 이완은 또 낙차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은 정말 운이 따라주질 않네요..ㅠㅠ
작년에도 낙차로 인한 골절로 퇴장했는데
이번엔 다행히도 골절은 당하지 않았습니다.
후유증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수많은 업다운이 몰아치는 스테이지입니다.
과연 포가차르가 여기서 나설 것인지 기대되네요.
오늘도 저녁에 약속이 있는데,
만약 늦게 된다면 오늘처럼
일요일 낮에 올라갈 듯 합니다..ㅠ
혹시나 늦을 경우 따로 공지드리겠습니다.
그럼 스테이지 14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츄렉 우승..
와... 드디어 트렉이 1등도 해보는구나 감격 ㅠㅠ..
덕분에 신형 마돈 홍보는 제대로 될 듯 합니다 ㅋㅋㅋ
넘 잘보고 있어요 추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항상 고마워요 :) - dc App
항상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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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오류 제보 감사합니다! 알페신 드쾨닝크는 진짜 입에 안 붙네요...ㅠㅠ - dc App
ㄹㅇ 여태껏 들어본 팀 이름 중 가장 멋대가리도 없고 외우기도 힘든 이름임.... - dc App
알페신 피닉스가 너무 입에 착 감기는 이름이라서 더 그런듯 합니다 ㅋㅋㅋ - dc App
트렉 SNS 존나 빠르게 마돈우승피드 업로드중 ㅋㅋ
북미 회사들이 홍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하는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고생 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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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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