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아홉 시쯤이었음


세 줄로 여덟 명인가 뛰는 팩런 봄


아무 말 안 하고 지나갔음


중앙선에서 웬 아저씨가 러닝 중이길래


벨 쳤더니 수신호로 지나가라고 함


옆에 가서 좋게 뭐 하세요 물어보고 지나갔음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둘이서 나란히 걷는 거 봄


벨 쳤는데 치거나 말거나 미동도 없이 걸어감


옆에 가서 개정색하고 뭐 하세요!? 한마디 함


셋 다 한강 타면서 진짜 처음 봤는데


하루 만에 몇백 미터 간격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