늅눕이 때 아라뱃길 타는데

이상하게 삐그덕 삐그덕 소리 나며

바퀴 바람 빠졌을 때 타이어가 씹혀서 나는 '웅웅' 거리는 소리 남

뭐지? 내 자전거 망가졌음?

하고 비비쪽에 귀 기울여서 소리 듣는데

아무리 들어도 내 자전거 소리가 아닌 거 같은 거임

이상한데? 그런데 왜 자꾸 소리가 나지?

해서 아라뱃길 첫번째 다리 200미터쯤 남았을 때

hoxy...?하고 숄더 체크해보니

와 진짜 130키로는 더 되어보이는 로뚱이

엉덩이로 안장 다 먹고 훅훅 훅훅! 거리며 내 피 빨던 것이었음

그거 보고 너무 웃겨서 빵 터지고 웃고 있는데

갑자기 스프린트 쳐서 나가더라고

그래서 나는 여유있었으니 그냥 스프린트 치는 거 옆에 붙어서 구경하는데

육탄전차 실물로 봤다 ㄹㅇ

근데 로뚱이라고 다 파워가 좋지는 않은듯 30도 못내던데

그래놓고 다리 밑에서 페달 놓고 고개 숙여서 진짜 빵터져서 웃었음 ㅋㅋ

아직도 삐그덕 삐그덕 웅웅 웅웅 소리 듣고 내 자전거 망가진 줄 알고 아 ㅅㅂ? 하다가

뒤보고 어이없어서 빵터졌던 기억이 생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