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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 끝났더니 비가 한 바탕 내렸는지 노면이 다 젖어 있어서 콜밴 부를까 하다, 정작 비가 그치는 것 같길래 그냥 탔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탄천 쯤까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가양대교 넘어갈 때 쯤부터 김포까진 장대비가 내려서 자전거고 뭐고 다 침수됐어 ㅋㅋㅋㅋ

위에가 아마 가양대교 부근일 듯. 저렇게 적막한 한강 처음 봐.

집까지 한 4km 남겨두고 무사히 와서 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시내구간 괴상한 자도에서 슬립나서 낙차.

바로 옆의 조경용 돌덩어리에 머리 두 번 부딪쳤는데 정확히 헬멧 부분이라 자전거도 나도 대충 무사. 라파 져지는 까졌는데 수선 맞겨야겠다. 다만 제정신으로 머리 두 번 부딪칠 때 헬멧 텅 텅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영혼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어. 아마 오늘 이후론 비 오면 무조건 콜밴 부를 듯.

게임 체인저 안녕...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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