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터널도 싫고요

전동구동계도 싫고요

디브도 싫습니다.

튜블리스도 탐탁치 않아요

옆에 고물상 있고 공구 있으면 

내 자전거 어디가 고장나도 직접 고쳐 쓸 수 있는

그런 시대의 자전거가 좋읍니다.


쥬스병 500원짜리 하루에 5개씩 주워다가 

저금통 채운 동전으로 산 코렉스 자전거 타고 싶읍니다

그거 타고 핸들에 실내화가방 대롱대롱 흔들면

지나가던 친구들이 괜히 부러워서 자전거바퀴 발로 차고 그랬죠

넘어져 이마 깨지면 친구 엄마가 미안하다고 햄버거도 사줬어요


막 전기로 가는 자전거도 타시고 그런 분들은 우습겠지만

디스크에 케이블도 없고 그런 자전거 보면

괜히 좀 어색하고 저게 어떻게 굴러가지

아직까지 신기한 사람들도 있다구요